민주화의 성지 광주가 남북관계를 부활시키는 지렛대로서 평화의 성지가 될지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방 70돌을 맞아 광주에서 열리는 여름 유니버시아드를 평화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가열차게 전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광주시와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시민단체,광주 시민단체가 한덩어리가 되어 명실상부한 평화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치러 내겠다는 각오로 공을 들이고 있다. 정말 의미있고 자랑스러운 일아 아닐 수 없다.
광주 유니버시아 대회는 전 세계 170여개 국가 2만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여 진행되는 국제행사로 올림픽,월드컵,아시언 게임 다음가는 대규모 스포츠 축제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평화를 뜻하는 ‘피시버시아드’외에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대회‘ 에코버시아드’그리고 문화예술 도시의 특성을 살린 문화대회 ‘컬쳐버시아드’로 치러내겠다는 목표아래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조직위가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려 콱 막혀있는 남북관계의 물길을 트겠다는각오로 남북 단일팀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북한이 45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던 예전대회의 2배에 달하는 8개종목 선수 75명과 임원33명등 108명의 선수단을 보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정도 규모의 선수단이라면 남북이 단일팀을 이뤄 개폐회식 공동입장 공동응원을 펼칠 경우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가 대단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점에서 기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광주시의 노력을 박근혜정부 통일부 당국자가 “현재 남북관계와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남북 단일팀 구성은 적절치 않다" 며 불허함으로써 사실상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되었다.
광주에서 평화의 불시가 되살아나 남북관계 물고가 트이는게 배가 아파 그런것인지 아니면 흡수통일 기조가 흔들릴게 두려워서인지 알수 없지만 좋은 기회를 거더차는 행태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다만 인천 아시안 게임 북측 응원단 파견을 막아 흥행실패를 자초 국민적 비난이 빗발쳤음을 의식해서인지 ”북한 응원단이 올 경우 국제관계에 따라 입국을 허용할것“이라고 밝혀 북한 응원단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그나마 대행이다.
평화,환경,문화 유니버시아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광주
비록 남북 단일팀 구성은 무산 가능성이 커졌지만 광주 유니버시아드조직위는 축구나 여자축구 구성등 1~2개 종목이라도 단일팀이 구성되도록 노력을 계속 해나기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기위해 대회조직위는 광주 무등산과 백두산에서 각각 붙인 성화불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합화(합화)한뒤 광주 주경기장으로 봉송하는 이벤트를 추진키로 북측과 합의하였다.
또 사단법인 광주광역시 남북교류협의처는 ’광주 하계 U대회를 한반도 평화의 대회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생 100명으로 하루 10킬로미터식 임진각-평택-전주-광주-제주-부산-대구-삼척-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한반도를 U자로 도는 ‘제1회 한반도 유(U)자전거 국토 대장정’을 6월1일~15일까지 14박15일간 펼쳐 광주 하게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남북간의 평화를 가져오길 기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회조직위는 대회를 치르는데 필요한 70개 경기장 시설 가운데 67개의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여 사용하고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국제수영장으 남부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광주여대 국제양궁장 등 세개 시설만 신축하고 진월 국제테니스장을 증축하여 활용함으로써 8171억 원이었던 총사업비를 6857억원으로 줄여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대회를 치르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마무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대회 조직위는 또 대회 선수촌과 경기장 부근,금남로,야시장 무등산 주위 전통문화관 등지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펼치고 청년문화난장과 물총축제(7월11일),대안 예술 야시장(7월10~11일)을 열어 남도예술 문화를 널리 알리고 즐기는 풍성한 문화 유니버시아드(컬쳐버시아드)대회로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북한 미녀 응원단
특히 7월4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까지 25시간 동안 이어지는 문화 난장은 국내외 관광객과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5일주 올릴 계획이다. 특히 문화 난장은 국내외 관광객과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외국인 유학생 5000여명이 어울려 화합의 시간을 갖는 애프터파더‘로 문화 유니버시아 대회의 존재감을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시민사회가 공들여 준비한 평화 친환경 문화대회로 성공을 거둔다면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역사상 신기원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평화의지로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민족적 평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평화 문화사절단 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족평화의 전환점 구실을 하는 국가 민족적 축제로 큰 성공 있길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마냥 광주시와 광주시민들에게만 맡겨 두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재정적 물적 지원은 물론 필요 인적자원을 전폭 지원하고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응원단 초청 등 대회 성공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제반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광주 지역대회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국민적 축제로 인식,자원봉사,문화행사 참여,응원 및 관람등 동참과 참여로 세게인이 부러워하는 명실 상부한 국민축제,국가행사로 승화되도록 힘을 보태주어야 할 것이다.
북한당국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존심을 접고 박근헤 정부를 대상으로 남북단일팀 구성,응원단 최대 규모 파견,나아가 평양 교예단까지 파견하는것도 대회 성공은 물론 남북화해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것이란 점에서 적극 검토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쪼록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스포츠 차원을 넘어 남북관계 정상화를 루어 내 민족평화의 전환점 구실을 하는 국가 민족적 축제로 큰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