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2951-4630 / 284쪽/ 지은이 수필울 / 펴낸곳 도서출판 이든북
* 이 책은 대전광역시, (재)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발간하였습니다.
초대수필
강돈묵-- 부엌 궁둥이 外
회원수필
고영택 권덕봉 김근우 김명화 김선아 김정숙 박숙자 박숙희 방순자 송보영 안홍진 유병덕
이은주 이재기 이향숙 장길성 한연교 황진숙
수필울도 매주 습작과 합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작품을 쓰고자 노력하는 회원들의 참여는 대단했습니다. 작품 속에 녹아있는 본질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귀한 시간 속에서 한 걸음 더 성숙해짐을 느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라.’는 글쓰기의 좌표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음을 잘 압니다.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좋은 글을 쓰는 작가를 꿈꿉니다. _박숙자 발간사 중에서
<수필울>이 세 번째 작품집을 낸다. 대견스러운 일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마음껏 활동하지 못하였으나 나름 소중한 시간도 가졌을 것이다. 어찌 보면 성찰의 문학인 수필의 특성을 고려하면 다른 예술보다 용이한 면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비대면 시대에 얻은 결실들은 깊은 성찰의 결과이므로 그 빛깔도 예년의 그것과 다른 면이 있으리라 믿는다.
수필은 다른 장르와 다르게 작가의 삶이 뿌리가 되는 문학이다. 수필가의 삶은 다른 이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게 아니다. 삶은 똑같아도 그것의 의미를 찾아 형상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같은 사건이나 사물이라 해도 작가가 사유 끝에 얻어내는 결과물은 일반인들과는 달리 진실한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무엇은 작가만의 것일 때에 더욱 빛을 얻는다.
_ 강돈묵 격려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