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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꼴떼이야기
 
 
 
카페 게시글
◆ 재미있는 문학이야기 스크랩 春香傳 이야기
能在 추천 0 조회 264 11.11.11 07:1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春香傳 이야기

 

 

樽美酒는 千人血이요,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玉般佳肴는 萬姓膏라. 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淚落時 淚落이요,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聲高處 聲高라.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위의 시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시이다.

 

아래의 시는 淸나라 嘉慶皇帝가 貪官汚吏를 警戒하기 위해 지었다는 ....

諷刺詩인데 쓰인 글자는 若干 다르지만 表現이 거의 똑같다.

 

 

이뻬이 메이쥬 쳰렌셰 (杯美酒千人血),

한 잔의 좋은 술은 천백성의 피요,

쑤완페이껑 완씽까오 (數碗肥羹萬姓膏),

여러 그릇의 고기국은 만백성의 고혈이라.

렌레이뤄쓰 톈레이뤄 (淚落時淚落),

백성의 눈물이 떨어질 때 하늘도 눈물을 흘리고,

샤오성까오추 쿠성까오(聲高處聲高)

웃음소리 크게 들리는 곳 울음소리도 높더라.

 

 

時代的으로 春香傳이 훨씬 앞선다.

최근 국내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춘향전의 남자주인공 이몽룡은 조선조의 광해, 인조 때의 실존인물인 성이성(成以性 1595 - 1664)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향전의 ‘금준미주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이 청나라 가경제의 ‘이뻬이 메이쥬 쳰렌셰’(一杯美酒千人血)를 적어도 한 세기 반 내지 두 세기정도 앞서는 것이다.

 

춘향전.......... 하면 '사랑가'다.

.............사랑 사랑 내 사랑.................. 이라는 가사라도 읽어보자.

 

 

몽룡: 사랑사랑 내 사랑 그대 모습 꽃인가

꽃보다도 어여쁜 내 사랑이야

단오명절 그 봄날에 꿈과 같이 만난 사랑

이리 봐도 내 사랑 저리 봐도 내 사랑

어화둥둥 내 사랑 내 사랑이야

 

춘향: 나도 몰래 피였네 천금같은 내 사랑

가슴깊이 피였네 내 사랑이야

찬서리에 눈이 와도 고이고이 피는 사랑

하늘같은 내 사랑 대잎같이 푸르러

변함없을 내 사랑 내 사랑이야

 

남: 사랑사랑 내 사랑 가는 봄을 잡을가

여: 님이 없이 못살아 내 사랑이야

남: 천년가도 내 님이요

여: 만년가도 내 님일세

남: 청실홍실 내 사랑

여: 지는 달을 세울가

합: 어화둥둥 내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랑아

 

광한루로 어서 가자

 

광한루가 어디메냐 오작교가 어디메냐
단오명절 놀이터 그네터는 어디메냐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어서 가자 나귀야 어서 가자 나귀야
눈앞에 보이는건 모두가 새롭구나
오늘은 방자 너와 씨름도 해보자

푸른것은 버들이요 붉은것은 꽃이지요
붉고 푸른 모든것이 어서 오라 손짓하지요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절렁
어서 가자 나귀야 어서 가자 나귀야
오작교를 건너서 광한루로 어서 가자
오늘은 도련님과 봄놀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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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13 02:19

    첫댓글 옛날 사랑 이야기는 슬픈게 보통인데
    춘향전은 밝은 사랑이야기라 좋습니다..
    아주아주 좋아요...........ㅎㅎㅎㅎ...사랑사랑.........사랑......ㅎㅎ
    이몽룡의 시를 보면 이몽룡은 옳은것을 사랑하는 대장부가 틀림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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