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들, 글쓰기 연수가 3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8월 모임에 유독 참여자가 적어서 연수와 관련해서 의논을 충분히 못해 아쉽습니다.
댓글 통해 의견 나누었음 좋겠는데요.
일정은 공지한 바와 같이 이러합니다.
9월 21일(토) 오후2시-5시
1부 2시-4시 : <에세이 쓰기vs 칼럼 쓰기> 강의
2부 4시-5시 합평 4편
9월 28일(토) 오후2시-5시
합평 10편
(연수에는 상담위원과 등대장 샘들 일부도 참여 예정)
홍은전 작가님이 한겨레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연재한 산문집 <그냥,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각인된 존재잖아요. 그래서 이번 연수가 기자단 선생님들에게 개인의 일상을 자유롭게 다루는 에세이를 넘어 조금 더 큰 주제를 내 생각과 잘 연결시켜 쓰는 '공적인 글쓰기'를 압축적으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욕심이 있었어요. 이름하여 '칼럼 쓰기'!
우리가 자주 시달리는 문제의식 있잖아요.
"일기장에 쓰면 될 내용을 굳이 왜 이렇게 공개해?"
그런 내부검열에서 나름의 기준을 갖게 되길 바랬어요.
근데, 사실 칼럼과 에세이에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아요. 언론매체에 실리는 시사를 소재로 한 에세이를 칼럼이라고 부르는 것 뿐인 거 같고요. 홍은전 샘도 별 차이 없다 말하시더라고요.
사실, 제 욕심 같아선 이번 연수 때 합평할 글의 글감으로 우리 단체가 추진하는 여러 운동의 주제들, '선행학습' '고등학교 선택' '한글 떼기' '수포자' '나는 왜 사교육이 싫을까?' 등 경쟁교육과 관련된 소재로 글을 써보시라고 권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런 주제에 맞춰서 선생님들이 기꺼이 진심으로 글을 쓰고 싶을까, 억지스럽다고 느끼시면 어떻게 하지? 비슷비슷한 글이 나오진 않을까 염려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소재는 샘들이 언제든 마음이 동할 때 쓰시면 좋겠어요!
마침 홍은전 선생님도 이런 메시지를 주셨어요.
"참고로 저는 글쓰기 수업할 때 이런 글감을 제안드려요.
잊을 수 없는 얼굴 / 최근 내 마음을 흔들어놓은 일 / 실패할 것이 분명한 이야기 / 짐작과는 다른 일들
아마도 노워리 기자단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으실 것이기 때문에 굳이 '교육'과 관련시키지 않고도 자신의 내밀한 체험을 용기내 써보는 경험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 4가지 글감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글을 쓰면 좋겠다 싶습니다.
글쓰기 연수가 아무때나 있는 기회가 아니니까, 우리 모두에게 서로 충실한 시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질문 하나, 4개 중 글감을 하나로 통일해야 할까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일단 글을 쓰시는 겁니다.
마감이 무려 9월 12일, 목요일이에요!
분량은 A4 1장~1장 반 (글자 크기 10 기준/원고지 12장 내외) 2장은 넘지 않게
📌이 글 읽으신 분들은 무조건 댓글 쓰기!
첫댓글 네 개의 글감 중 하나 선택해서 쓰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어떤 글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쵸? 글감을 보자마자 기존의 제 욕심은 다 때려치우자, 싶더라고요.
9월 12일이라니..
두둥😆
네 개 글감 중에 각자 골라 쓰면 될까요?
아무래도 그게 낫겠죠? 1개로 정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글감을 보는 순간! 아...작가는 역시...했네요.^^
저도 글감 중 하나를 선택해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제가 제대로 쓸 수 있을지는 걱정이지만 나올 글들은 벌써부터 기대기대~~ㅎㅎ
그러니까요. 저도 샘들이 어떤 글을 쓰실까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
작가는 역시.. 동의😄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앞으로 주말 2번 남았네요... ㅠ ㅠ
아, 혜숙 샘은 이번 책 발제자이시기도 한데 ㅠㅠ 그럼 샘은 15일까지 보내시는 걸로 해요.
그래봐야 추석이 시작돼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어요.
'읽은 사람 무조건 댓글쓰기'를 못봤어요 ㅎ
저도 좋은 기회라 설레네요.
송아샘 의견(교육칼럼)도 좋고 내밀한 채험쓰기도 재밌겠네요.
후자로 한다면 저도 4개 글감 중 자유선택이면 더 좋겠어요.
송아샘 마지막 말씀처럼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충실한 시간이 되길..^^
기대됩니다♡
샘들, 4개의 글감에 현혹됐다가 지금은 한참 압박을 받는 시기겠어요 >.<
차라리 책 읽고 쓰는 글이 속 편했다 이런 기분? ㅎㅎㅎ
내가 가장 쓰고 싶은 소재를 글감 4개 중 하나와 잘 연결해보시어요~ 길이 보이실 겁니다!
너무나 늦게 확인했네요 ㅠㅠ 이번주 목요일까지라.. 얼른 주제 정해서 글쓰기 시도하겠습니다!!
13일 금요일 오후까지 보내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