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8장은 에스겔의 마지막 장으로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48장 1절에서 29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분배하는 내용이고, 30절에서 35절은 예루살렘 성읍으로 들어가는 문들을 기록하였습니다. 땅을 분배하는 것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얻는 예표이고 예루살렘 성읍 문들을 기록한 것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 예루살렘 성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예표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삼마’는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는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공의로 다스리실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나라를 첫 번째 예표하는 것은 에덴동산입니다.
하나님께서 금이 있고 강이 있고 생명나무가 있는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아담과 하와를 만드신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영원토록 에덴동산에서 교제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탄의 꾀임에 빠져 타락함으로 에덴동산에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후손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계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 오도록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타락한 심령을 회복하여 주셨습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수가 다 차기까지 일하고 계십니다(요5:17). 예수 그리스도의 므나 비유를 통해 어떤 성도는 열 고을 다스리는 권세를 차지하고, 어떤 성도는 다섯 고을 다스리는 권세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눅19:17,19).
그들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이고(엡1:4), 하나님께서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신 자들이고(엡1:5),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곧 죄사함을 받은 자들이고(엡1:7),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자들이고(엡1:13),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서 창세로부터 그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나라를 상속받습니다(마25:21, 34).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러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고 하셨습니다.
둘째, 천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습니다.
1절에 “모든 지파이 이름은 이와 같으니라 북쪽 끝에서부터 헤들론 길을 거쳐 하맛 어귀를 지나서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미치는 땅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요”라고 하면서 모든 지파에 경계선을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므나 비유를 통하여서도 하나님께서 직접 열 고을, 다섯 고을로 정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행위와 노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신 것은 은혜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셋째, 천국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라고 하신 것은 천국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에도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고 하였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계시는 곳입니다(왕상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