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금탑사(천등산)
 
 
 
카페 게시글
금탑사 이야기 금탑사 가을 산사음악회-백만송이 장미와 함께
나원 추천 0 조회 254 10.10.24 17:0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0.10.25 11:19

    첫댓글 잡놈치곤 참 어설픈 잡놈이다. 그런데 뭐 대단한 잡놈처럼 표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잡놈을 떠나 나름 바쁜 놈인데 유난히 예술분야에 관심과 재주가 다분하신 주지스님의
    '달이 밝으니 한곡조 들려주러 내려오라'는 전화말씀에 망설임도 잠시..
    기꺼이 '뵙겠노라'는 답으로 광주에 들려 일을 보고
    포두를 향해 달렸다.
    퇴근 하자마자 작업실에 쳐박히기 일쑤이니 해가 이렇게 짧아진줄 모르고 지낸것 같다.
    거주지와의 거리도 거리지만 일상과의 거리는 늘 가깝고도 멀어서 마음만 편하게 자주 들를 뿐이지만
    항상 반갑게 맞아주는 정겨운 이들...
    금탑사와 함께 지금의 주지스님과의 인연은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 10.10.25 11:21

    저번에 군기(?)를 제대로 잡아놓은 덕에 용맹스런 천등이도 크게 짖지 않고 반겨주었다.
    수준을 떠나 악기소리는 참 자연의 소리와 닮았다는 생각이다. 결코 작은 소리는 아닐진데
    다가온 풀벌레들 놀라 날아갈 줄 모르고, 천등이 역시 살며시 귀 기울이는걸 보면...

    남정네는 나 포함 둘로 채우고 열심히 분위기 맞춰주셨던 나원님..
    밤새워 글을 올리신다기에 내심 기다려 카페를 방문해 아직도 닫지 못하고 있다.
    역시 기자 출신다운 미려한 글솜씨가 나에게 감동을 흠뿍 안겨준다.
    든든한 남정네가 항상 스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컴컴한 밤이 등을 떠밀어 돌아서는 길에 서운한 마음 몇가지

  • 10.10.25 09:34

    농번기인 탓도 있겠지만 예전같으면 아래 동네 어르신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여러분 올라오셨을텐데
    한분도 올라오실 처지가 못되실만큼 모두가 연로하신게 안타깝기 그지없고,
    멀리서 듣는 소리가 좋다고 항상 밖에서 들어주시던 휴정스님.
    또 어디 만행을 떠나셨는지 ..
    기약없는 인생길의 모범(?)을 보여주시는듯 오늘 보이지 않으심이...

  • 10.10.25 11:24

    진정한 프로가 되기위해 30여년 미치고도 더 미쳐야 할 다른 길이 따로 있기에 악기 공부에 미칠 수 없어
    영원한 아마추어일 수밖에 없지만
    또 다른 소박한 꿈이 있다면 이름없는 '거리의 악사'도 되지 말라는 법은 없을 터이다.
    10여년 후면 최소한 직장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인이 될터이니
    그때면 홍길동처럼 어디든 잠깐 색소폰 소리를 던지며 훌쩍 날아 다닐지 모를 일이다.^^
    씨바 씨바..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