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광주ㆍ전남지역에도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도로의 아스팔트가 녹아 내릴정도로 도심은 가마솥을 연상캐한다. 조금만 걸어도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린다. 더워도 너무덥다. 이 무더위속에 호남의 소감강으로 불리는 영암 월출산 자락에 조성된 '월출산 기(氣)찬랜드'를 찾았다. 무더운 여름 월출산 자락에서 '기(氣)'를 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시간을 보내보자 . 영암 월출산 자락에 도착하자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운 월출산이 눈을 압도한다. 정상에 구름이 산신령처럼 유영을 하는 모습이 너무 환상적이다. 표지석을 지나 먼저 최상류인 용추폭포로 향했다. 용추폭포가는 길목에 월출산 지하150미터 암반에서 뽑아내는 맥반석 웰빙 약수터가 있다. 무더위속에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하고, 도백교라는 구름다리를 걷너 천황봉에서 발원하는 계곡으로 용이 타고 내리는곳이라는 용추폭포으로 달렸다. 잘 정돈된 웰빙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자 깨금바위가 보였다. 이 깨금바위에서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이 이 바위에서 기야금을 즐겨 연주했다고 한다. 조금더 올라가자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용추폭포가 나그네를 반겼다. 이마엔 이미 땀방울이 비오듯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잠시나마 용추폭포를 바라보면서 더위를 식혔다.
잠시후 사방댐아래로 아름답게 조성된 자연형 풀장으로 내려왔다. 풀장에는 어린이들과 나온 가족들이 무더위를 식히면서 즐거운 비명소리가 왁짜지껄하게 들려왔다.
해발 809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은 마치 금강산 한 조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다.
또 기 웰빙도로와 민박펜션, 기 건강센터, 친환경 교육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구름다리인 도백교, 사성교는 우아한 자태로 한껏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용추폭포로 알려져 주민들이 피서를 즐겼던 곳인데 지형이 험난하고 진입로가 비좁아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는 어려웠었다. 그 계곡에 사방댐을 만들고 풀장을 개설해 관광지로 변화시킨 것이다. 기찬랜드의 가장 상류 쪽에 국수 교와 국수 풀장이 만들어졌다. 바둑 인의 칭호로 세워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다리일 것이다. 풀장 바닥에는 조훈현 9단이 최초로 국수 위를 획득했던 하찬석 8단과의 대국 기보가 새겨져있다. 풀장에서 뛰노는 영암의 어린이들이 조 국수의 바둑 기보를 보면서 바둑의 영감이나 충동을 느껴 입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조성될 바둑 테마파크 계획에도 그는 지혜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 국수가 바둑을 통해 획득한 모든 우승컵과 기념품도 영암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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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가의 돌멩이 원문보기 글쓴이: 강가의돌멩이
첫댓글 와우 이런 멋진곳이 있어군요. 꼭 한번 찾아가고 싶네요 좋은곳 안내 해주셔서 감사 ^*^ 온가족이 늘 건강 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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