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부에는 펌프에 미친(?) 여학생이 한 명 있다...
툭하면 펌프하러 가자구...
여러 사람에게 떼를 쓰던 그녀는 ...
드디어,
친구들을 모두 펌프의 도가니 속으로 빠뜨렸다...
그녀의 성공은 설 연휴가 기점이 되었다...
친구들에게 지겨울 정도로 펌프를 졸라대던 그녀의 성화에...
그녀의 친구들은 설 연휴 동안 호기심(?)으로...
펌프를 시작했다...
그녀의 친구들은 펌프에 약간의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설 연휴가 지난 후 그녀의 친구들은 ...
그녀에게 먼저 펌프를 하러 가자고 할 정도였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월 6일부터 시작해...
오늘 11일인 오늘까지...
단 하루만 빼고...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펌프를 했다...
그녀는 이제 펌프 귀인이 되었고,
그녀의 친구들도 어느정도 펌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녀는 더이상 날면서 펌프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슬프게도...
그녀의 발바닥에 생긴 조그마한 상처(?) 때문이다...
그 상처가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그녀는 상처에 굴하지 않고,
날지는 못하지만,
기어서 펌프를 하고 있다...
발로 할 수 없으면 손바닥으로라도 ...
하겠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
대단한 크레이지 펌프 걸이다...
오늘 서울에 가기 전에도 반드시 펌프를 하고 가겠다는...
그녀다...
모두들 그녀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주기를...
(여기까지는 지난 주 얘기!)
그녀는 이제 다시 부활했다...
이제 멀쩡하게 펌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