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원예잡지

[그린그린]

   http://www.hortmag.com/

국내에서 간행되는 원예잡지들에 비하면 잡지 페이지 수는 적지만 훨씬 알차다-
그간 접해 본 국내 원예잡지들이 거의 영농인과 화원 경영인을 위한(경영, 기술적인 면 위주의 기사와 실제 기사보다 더 많은 원색 광고들로 가득 찬) 것이었던 데 반해 이 잡지는 일반 시사주간지 같은 부피에 그야말로 취미로서의 원예를 다루고 있었다.

 아름답고 충실한 화보들과 실용적인 기사들, 조언들과 많은 읽을 거리들...식물이나 원예에 관련된 책(문학, 인문, 사회 분야 등 식물이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책)에 대한 서평과 원예와 일상 생활 간의 폭넓은 연관성 등등.

 외국의 경우 집집마다 대체로 정원이 딸려 있기에 원예 문화도 생활에 자리잡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도 역사적으로 원예와 정원 가꾸기의 전통이 있었던 만큼 이를 살려 앞으로 현재 한국 주거 사정에 맞는 원예 잡지들이 발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