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화분 가득한 식물원 카페 추천
가벼운 음악과 즐기는 차 한 잔. 이것이 다가 아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녹색 식물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티타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바쁘고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케렌시아를 찾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이곳에서는 보다 편안하고 힐링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이 여유롭게 흘러가는 듯하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만들어주는 색다른 기분 전환, 식물원 카페에서 시작해 보자.
경기 남양주 - 비루개
식물원 카페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남양주 외곽에 위치한 비루개는 주말만 되면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곳이다. 실내는 열대 식물들이 가득해 마치 커다란 비밀의 정원에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다. 좌식, 테이블 그리고 해먹, 방갈로 자리까지 다양한 구조로 만들어 놓았고 자리마다 이색적인 소품들과 분위기로 다른 느낌이 나게 한다. 워낙 손님이 많기에 미리 예약해두면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자리를 맡을 수 있으니 잊지 말자.
▶주소: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비루개길 219-98
▶전화번호: 031-841-7612
▶영업시간: 13:00-23:00(주말 24:00) / 매주 화, 수요일 휴무
▶메뉴: 다방커피 (5,000원)ㅣ아메리카노 5천원
경기 광주 - 파머스 대디
농사짓는 건축가로 알려진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파머스 대디는 직접 재배하는 여러 작물과 식물, 그리고 공간이 어우러져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준다. 이곳의 트레이드마크인 온실 공간, 그린하우스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드라이플라워와 보기만 해도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식물들로 제대로 감성을 돋아준다. 빈티지한 가구들과 가드닝 기구들 그리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식물들을 둘러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듯.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380
▶전화번호: 070-8154-7923
▶영업시간: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입장료 성인 (8,000원)ㅣ어린이 (6,000원)
경기 과천 - 마이 알레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곳. 무려 4천여 평의 넓은 규모에 카페와 온실, 인테리어 편집샵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자매가 함께 시작한 이곳은 계절마다 색다른 옷으로 갈아입으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잘 가꿔져 있지만 그 모습이 인위적이지 않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환하고 따스한 울림을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도심과 가깝지만 도심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이 한적하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철마다 텃밭에서 재배하는 제철 채소로 만드는 건강식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주소: 경기 과천시 삼부골3로 17
▶전화번호: 02-3445-1794
▶영업시간: 11:00-22:00 /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 (6,000원)ㅣ카페라떼 (8,000원)ㅣ마이알레피자 (27,000원)
제주 - 송당 나무
통 유리로 스며드는 햇살을 벗 삼아 푸른 나무와 예쁜 꽃들이 빼곡히 차 있는 송당 나무 카페. 카페 앞 너른 정원에도 갖가지 식물들과 꽃이 자라고 있어 멀리서 보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바람 좋은 날에는 야외 벤치에 앉아 제주내음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내에서는 내부와 저 멀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자리를 추천. 원데이 클래스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수업들도 있으니 블로그 공지를 통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다.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5길 68-140
▶전화번호: 010-9364-2819
▶영업시간: 10:00-18:00
▶메뉴: 홍차&그린티 (7,000원)ㅣ아메리카노 (5,000원)ㅣ에이드 (8,000원)
서울 망원 - 망원도
SNS에서 입 소문난 분위기 좋은 루프 탑 카페&바 망원도.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이색적인 공간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다. 조경 디자이너와 디제잉을 하는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공간으로 다소 어울리지 않은 장르가 만나 예상외의 콜라보를 만들어냈다. 낮과 밤의 풍경이 매우 달라지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 낮에는 싱그러웠다면 밤에는 좀 더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하다 보니 연인들이 자주 찾는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75
▶전화번호: 010-5462-2012
▶영업시간: 평일 14:00-23:00(금~01:00) / 토 13:00-01:00 / 일 13:00-22:00 / 월 휴무
▶메뉴: 자몽티 (6,000원)ㅣ국화블라썸 (8,000원)ㅣ멜론&하몽 플레이트 (16,000원)
서울 - 미술관 옆집
정말 카페 이름처럼 미술관 옆집일까? 정답! 경복궁역 근처의 대림미술관 옆에 있는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다. 초록빛 수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야외 테라스와 은은한 조명을 받고 있는 다양한 화분들이 제일 먼저 반긴다. 주택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곳곳을 가드닝 인테리어로 꾸며 놓아 아늑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식물의 가짓수나 종류는 적을지 모르지만 빈티지한 감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이곳만의 차별화를 느낄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길 22
▶전화번호: 070-4400-0434
▶영업시간: 09:00-20:00
▶메뉴: 아메리카노 (3,000원)ㅣ꿀자몽티 (5,000원)
경기 의왕 - 수예몽
반려견도 함께 입장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온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 수예몽은 본관과 온실 카페로 구분되어 있는데 본관은 클래식하면서도 엔틱한 느낌이, 그리고 온실은 다양한 식물들로 부드러우면서도 낭만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본관에서 차 메뉴를 주문하면 온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약 170여종의 허브와 식물들을 재매하고 있어 들어서는 순간부터 피톤치드를 잔뜩 들여 마시는 기분이다.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이곳의 분위기는 더욱 특별해진다.
▶주소: 경기 의와이 뒷골길 27
▶전화번호: 031-426-1656
▶영업시간: 10:30-23:00(금, 토 -24:00)
▶메뉴: 아메리카노 (6,000원)ㅣ에이드 (9,000원)
경기 양평 - 더그림
양평에 위치한 더그림은 카페라기보다 작은 수목원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세심하게 가꾸어진 정원과 펜션을 개조해 만든 카페, 그리고 이곳을 품고 있는 자연이 더해져 마치 동화 속에 있을 법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때문에 각종 CF나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자주 사용되기도 했었다고. 다양한 소품들이 준비된 테마 룸부터 포토라인들도 많아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잘 꾸며진 정원을 가볍게 산책해보는 것도 좋다.
▶주소: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175
▶전화번호: 070-4257-2210
▶영업시간: 10:00-19:00 / 매주 수 휴무
▶메뉴: 음료포함 입장료 성인 (7,000원)ㅣ어린이 (5,000원)
서울 마포 - 벌스 가든
커피를 파는 카페지만 커피 원두 향 대신 꽃향기가 이리도 진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수많은 꽃들로 공간을 가득 채운 이 곳은 연남동에서 유명한 가든&플라워 카페다. 특히 생화와 조화, 드라이플라워로 가득 채운 한쪽 벽면은 그저 감탄을 부르게 할 뿐이다. 가드닝 인테리어의 특성 상 정형화 된 것은 없다. 그저 손길이 닿는 대로 이어져 나가는 것이 바로 가드닝 인테리어의 매력. 때문에 다소 어수선해 보여도 하나하나에서 세심함과 정성이 느껴진다. 주문하는 차에 따라 사장님이 직접 키우시는 허브와 꽃잎을 함께 띄워주기도 하니 커피 보다는 블렌드 티를 추천.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41길 10
▶전화번호: 02-3144-1888
▶영업시간: 12:00-22:00
▶메뉴: 가든티 (8,000원)ㅣ라임 파인 에이드 (8,000원)
서울 마포 - 블뤼테
꽃을 구입하지 않아도 손님들과 꽃이나 식물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카페와 플라워 샵을 함께 운영하게 됐다는 블뤼테 대표는 모든 공간에 세심한 정성을 들였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초록초록해서 상쾌한 기분이 든다. 마치 비밀의 문을 들어서듯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아기자기 귀여운 꽃들과 화분들이 반겨준다. 이곳의 인테리어 컨셉 자체가 내추럴 빈티지다 보니 모든 장소가 셀카 스팟일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에, 갖가지 식물과 꽃들이 주는 편안함이 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든다.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4길 12
▶전화번호: 02-337-5733
▶영업시간: 10:00-22:00(월 18:00 마감)
▶메뉴: 아메리카노 (6,000원)ㅣ까페라떼 (6,500원)ㅣ바닐라라떼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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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공인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