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든가 "칭찬합시다'인가 하는 난이 있습디다.
제목 '멋진 공단 직원들' 봤죠?
진짜 멋진 공단직원들 ............. 누구게요?
누굴까요?
바로 우리입니다.
지금부터는 그 이유입니다.
직원이 일을 하지 않으면, 지적받을 것도 없다고 합니다.
공단이 되었습니다.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지역의료보험조합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직원의료보험관리공단과의 합병이었죠.
우리는 공단의 이름을 걸고 제4회 한터배직장인축구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처녀출전에 4위라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또, 공단이 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 ---> 건강, 으로 바꾸면서 "관리"란 말을 삭제하였습니다)
제5회 한터배직장축구대회가 다가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갈등하였습니다.
아무생각없이 4회에서 4강에 든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팀이 출전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워도 함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같은 직원이기에.
직장, 지역 구분없이 같이 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축구든 일이든.
그리고, 그 길을 출신을 떠나 우리 축구회원들이 열어야 한다는 것을,
노동조합이 다르며, 그와 함께 추구하는 바가 다름으로 인해
우리 모두에게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해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관리공단직원출신(지역조합출신이 대다수) 끼리도 의견차이가 많았습니다.
직장조합출신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축구회 밖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출신을 떠나 우리는 하나로 모였습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이룰 수가 없던 것을 우린 해내고 있으며 해낼 것입니다.
개개인들의 견해차이(노조, 출신, 직급)를 용광로처럼 용해시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회에 열성적인 한, 두사람의 노력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어쩌다 끼게 된 한사람이 고마움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공단에서 조직적인 지원이 없음에도(사실, 공단본부에다가 지역본부차원써클의
지원을 할 수 없겠는가하고 문의를 하였더랬습니다만 묵살당했습니다)
우리는 깨끗한 매너와 우수한 성적으로 우리 공단의 이름을 부산에 떨쳤습니다.
소위말하는 젊은 피의 수혈이 되지 않는 가운데서 출전팀 중 평균연령이
최상위그룹에 있으면서도 우리는 제5회대회에서 3위의 성적으로 200만원이라는
거금의 시상금까지 수령하였으며, 그동안 전용운동장이 없어 신세를 져왔던
부산시교육청팀을 초청하여 감사를 표했고, 가족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변변한 축구선수출신도 없으면서 평균연령이 40세에 이르면서도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번 제7회 한터배직장인축구대회의 예선을 1위로 통과하였습니다.
혹자는 지방축구대회 예선통과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할 지 모릅니다만,
한마디로 그건 제 알 바가 아니죠.
대회기간 중에는 매주의 경기결과가 월요일 부산의 양대 지방지스포츠면을
장식하는 것으로 그 비중을 가늠하면 될까요?
서로 논쟁하다가도 합일점을 찾고, 자신의 잘못된 점은 스스로 시인도 하며,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는 팀, 이것이야말로 우리 공단, 우리 사회가, 우리 나라가
추구하여야 할 모습이 아닐까요?
48개팀이 6개팀씩 8개조로 나누어 벌인 예선리그에서 우리 DHIS(우리팀 별칭)
역사상 초유의 무패 예선탈락의 순간을 맞이 할 뻔 하였습니다만,(2승2무)
우리가 속해 있는 조의 최강팀인 파크랜드와의 경기에서 1:0 으로 지고 있던
후반에 역전시킴으로써,
건강보험공단축구팀의 인상을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이 쾌거는 응원한
동료직원들이나 축구회원들이 하나되지 않고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역사.
이 쾌거로 말미암아 앞으로의 성적은 의미가 크지 않을 듯.
순수직장축구동호회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건강보험공단부산본부동호회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들의 노력과 배려 그리고 합심하여 이루어 낸 쾌거는
진정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오마이디스기자 강화석)
강화석: 국진아! 매주 병문이 하고 같이 나와라. 다음에는 네가 내자리 맡도록 해야쥐~. -[04/28-22:57]-
가슬: 늦은 이시간까지 기사작성하신다고 디스을 위해 노력하시는 기본님 늘 노력하시고 배려하시는 모습 그노력과 배려속에 우리디스가 함께 숨쉬지 않을까요...? 늘 자랑스럽습니다. -[04/28-23:15]-
기술고문 2: 아! 저는 위의 글을 읽고 앞으로 3석달간 고기 맛을 잊어야 하겠습니다. -[04/29-00:16]-
gibons: 기술고문2님, 이거 왜 이러십니까? 이러면, 끌적거리기 힘들어 집니다. 후후 -[04/29-11:02]-
서국진: 헝님, 죄송합니더, 쪼께만 잇으모 저도 운동장 자주 나길낍니더. -[04/29-11:54]-
부회장: 오마이디스 기자 강화석님 (전회장님) 늦은 시간에 고생하셨읍니다 그시간 회식이끝났으나 이몸은 취한상태에 우리 축구회원 몇명이 디스의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하고 있었다고 변명합니다 -[04/29-13:42]-
gibons: 국진아, 고맙고, 부회장님(어휴 헷갈리네 어느 부회장님이신지?)
우리도 주장, 거사님, 감사님과 함께 토론을 하였는데......
그러면, 그날밤 도대체 몇 팀이나 토론회를 개최하였단 말이지요?
김감사님, 그날 잘 먹었습니다. -[04/29-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