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5일 일요일입니다.
저는 원래 주말에는 하루만 놀러 가는데 전날 "3040 참좋은산악회"에서 의왕에 있는 바라산 산행(친구가 산대장으로 처녀출전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응원산행을 갔습니다)을 했기 때문에 일요일은 조용히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데 ㅋㅋ
아침 7시20분 검단에 있는 김총무를 픽업해서 오전 9시쯤 안성에 있는 장광낚시터에 도착하니, 주교수님과 지회장님이 먼저 와계십니다. 부지런 하십니다 ㅎㅎ
조금 있다가 전회장님 내외분이 도착하셨는데 전체적인 의견은 송어낚시가 쉽지않고, 특히 입견지가 어려우니 인근 빙어낚시터로 이동하자는 대세를 따라 한30여분을 더 달려 충북 진천에 있는 이월저수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래사진부터 이월저수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저수지 풍광 좋습니다. 얼음은 약 15센치 정도로 두껍게 얼었고 기온은 쌀쌀한정도, 무엇보다 바람이 쎄지않아 간단히 놀고가기엔 안성마춤입니다 ㅎㅎ 자리부터 깔고 입견지 준비합니다^^
부지런한 김총무가 모닥불도 피워놓고 테이블도 셋팅!! 먹을 준비만 하면 됩니다^^
한켠에는 형수님이 벌써 차가운 몸 녹이라구 따끈한 오뎅을 끓이고 계십니다. 육수까지 미리 만들어서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ㅋㅋ
주교수님은 벌써 구멍하나 뚫어놓고 찌맞춤하고 계십니다. 이때만해도 빙어잡아 초장찍어 맛볼 생각이 가득했죠 ㅋㅋ
찌맞춤 끝났습니다 ㅎㅎ 이제 빙어만 열심히 올라오면 됩니다. 바늘도 견지대 하나에 한 10개 달렸을라나?? 열기마냥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빙어를 생각합니다 ㅋㅋ
이월저수지 풍광입니다. 넓고 깨끗합니다. 빙어낚시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하지만 이날은 시즌 전인지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ㅎㅎ
보기만해도 몸이 사르르 녹습니다 ㅎㅎ 맛있는 오뎅 실컷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형수님^^
인삼주가 물통에 들어 있습니다^^ 저는 운전기사라 몸사리며 먹었습니다 ㅋㅋ
요건 주교수님이 협찬한 이강주? 입니다. 양주삘나며(병 때문인가?) 안에 미세한 입자가 햇볕을 받아 금가루처럼 영롱합니다. 저는 맛만 봤습니다~
롤모델이지요. 항상 같이하시니 얼마나 좋으시겠습니까? ㅎㅎ
지회장님 용안 ㅎㅎ 이상하게 지회장님만 같이가면 든든합니다^^
접니다. 전날 산행하고 뒷풀이하고, 이날도 새벽같이 일어나 쏘다니다 보니 피곤합니다. 눈에 잠이 가득합니다. 술은 먹고 싶은데 그럴수는 없고, 불만만 가득한 표정입니다 ㅎㅎ
형수님 눈 보기 쉽지 않습니다 ㅋㅋ 늘 오클리썬그라스를 끼고 계시니~
여유작작, 망중한 입니다^^
이날 스마트폰 가지고 카톡하느라 재밌었습니다 ㅋㅋ 주교수님 카톡 가입해 드렸습니다. 주교수님 정보의 세계로 얼른 나오세요~
주교수님이 가져온 막걸리. 직접 제조한것이라 걸~쭉하면 독하답니다. 저는 취할까봐 맛도 못봤습니다 ㅠㅠ
형수님 바쁩니다 ㅋㅋ
막걸리를 담은 통이 다이아몬드라 되있으니 더 맛나게 보입니다 ㅋㅋ
지회장님도 차 때문에 자제하시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ㅋㅋ 맛만 보고 계십니다.
주교수님의 온화한 모습~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한양 동영상? 보느라 그런것 같군요 ㅋㅋ
황비의 일꾼 김총무님!! 회원들 군고구마 해주려고 장작패고 아니 톱질하고 있습니다 ㅎㅎ
왔다!!
에이~ 아니네 ㅠㅠ
여기도 왔다!!
에이 아니네~ 초장이 날씨에 꾸득꾸득해지고 있습니다 ㅠㅠ
하염없이 구멍만 처다보는데 어째 소식이 없습니다.
모닥불 속에서 군고구마는 잘~알 익어 갑니다. 요즘 군고구마 먹기 힘들다고 하는데 진짜 제대로된 군고구마 이월저수지에서 먹어 봅니다 ㅎㅎ
이날 조과는 괴기 구경도 못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행복했습니다. 좋은분들과 만나서 맛있는 음식(오뎅탕, 삼겹이, 오리구이 등)먹고, 수다떨고 오랫만에 느끼는 평안함 이였습니다. 얼른 봄이와 황비님들과 여울에 서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휴대폰으로 찍다보니 끝마무리가 시원찮습니다 ㅋㅋ
지회장님이 카메라로 찍으셨으니 좋은 사진 많이 올라오리라 기대합니다.
첫댓글 어쩜 그렇게 맛깔나게 사진을 올리셨대요 ㅎㅎ
함께여서 좋은시간들이었습니다. 또 날잡죠 ㅋㅋ
형수님이 날 잡으시면 언제고 콜입니다 ㅎㅎ
교육중애 몰팅 합니다 기행기 베리굳입미다 스마트폰이 조킨 합니다 참 존 세상이라는....
잘 지내시죠?? 신년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ㅎㅎㅎ ~ 빙어는 둘째 치고 빙자만 보았어도 원이 없었을 건데,,,
그러게요 ㅎㅎ 누군가 잡았으면 저도 낚시대 드리웠을텐데 ㅋㅋ
또하나의 발자취를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훗날 이사진들을 보면서 미소 짓겠죠.......섬진강이 기다려 짐니다.
예,,,섬진강 가기로 애기는 꺼냈습니다만 날짜가 넘 많이 남아서 거기까지만... 건강하시죠 ~?
고문님! 잘 지내시죠?? 얼른 3월이와 섬진강에서 팔뚝만한 누치와 황어 잡는모습 기다려 집니다. 건강하세요~
번출장소를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정해부러 낭패가 많았읍니다.
덕분에 송어 꽝이 빙어 꽝으로 변했나?
손맛은 못봤지만 오랫만에 바람쐬며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총무님은 전날 산행을 다녀와서리... 얼음판 위 의자에 앉아 코를 고셨구만요!
어려운 시간 냈는데 구경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수고 많았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 ㅎㅎ 우왕좌왕 했지만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ㅋㅋ 잘먹고 잘놀다 왔는데요~ 종종 번개 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럽~~~~~~~~~~당-0-0-
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