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거인" 故 채명신 장군 영결식
故 채명신 장군 영결식…"'불멸의 군인' 흠모합니다"
2013-1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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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장 향하는 운구행렬 = 고 채명신 장군 운구행렬이 28일 오전 육군장 영결식이 열리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으로 향하고 있다. 2013.11.28 |
유언대로 국립현충원 사병묘역에 영면…가수 패티김, 조가 불러
베트남전 당시 초대 한국군 주월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10시 서울현충원에서 '육군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조사 및 추념사, 헌화,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 총장은 조사를 통해 "'불멸의 군인', '영원한 지휘관', 채명신 장군님 깊이 흠모합니다"라면서 "장군은 오로지 위국헌신의 일념으로 국가와 군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시대의 거인이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장군의 큰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방위의 소명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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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잇는 조문 = 27일 오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조문객들이 초대 주월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13.11.27 |
박희모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추념사에서 "장군께서는 병상에서도 사랑하는 부하들 곁에 묻히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이 말씀이야말로 우리 장병들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말했다.
배트남전 당시 위문 공연을 갔다가 고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원로 가수 패티 김은 '내 영혼이 은총 입어'라는 제목의 조가를 불렀다.
고인은 1949년 육군사관학교(육사 5기)를 졸업하고 이듬해 6·25 전쟁에 소위로 참전했다.
이후 육군 5사단장과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거쳐 1965년 주월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에 임명돼 1969년까지 4년 가까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지휘했다.
영결식에 이어 안장식은 이날 오후 서울현충원 월남전 참전용사 제2묘역에서 거행됐다. 유언에 따라 고인의 유해는 장군묘역의 8분의 1 면적(3.3㎡)인 병사묘역에 안장됐다.
*우리의 정신적 지주인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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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명신 장군 영결식…"'불멸의 군인' 흠모합니다"
한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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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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