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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군정설명회 및 군민과의 대화 / 한산면·문산면·기산면·종천면 | ||||||||||||||||||||||||
한산면 모시의 고장, 옛 명성 되찾아야… 문산면 ‘서래야’ 이름뿐, 지원 미비하다 기산면 정기서린 기린봉 등산로 만들자 종천면 종천수원지 식수로 이용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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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면<25일> 지난달 25일 한산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10년도 군민과의 대화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득기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모시사업 활성화에 힘써 달라는 주민 의견이 잇따랐다. 한산모시 세모시영농조합 장영수 대표는 “(주)한산모시테크놀로지 준공으로 많은 꿈에 부풀었던 150여 모시농가가 다양한 제품생산은커녕 공장가동도 안 된다는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공장 중단을 떠나 모시재배농가에 소외감과 상실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한산모시 현대화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기대마저 저버리게 하는 요인”이라며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직시한 군 차원의 적절한 대안강구를 지적했다. “인근 영광군의 ‘모시떡’과 같이 지역 내 안정적인 소득 창출원으로서의 모시사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 노원래 단장은 “모시테크놀로지가 개장 6개월 만에 재정악화로 가동을 멈춘 게 사실”이라며 “현재 업체와의 공장 가동이 어려워 대안으로 대구와 부산 측 업체와 접촉하며 공장이 하루빨리 정상화 돼 주민 소득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시잎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 “지난해 모시잎은 kg당 2500원씩, 총 8000kg의 양을 수매했으며, 연간 2천만톤의 비료지원 등 모시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지원책에도 협의를 통한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소열 군수는 “군 차원에서도 모시 현대화작업과 공장 중단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모시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산리에 거주하는 이을재씨는 한산면 노인대학 활용에 대한 공간마련을 거론해 주민생활지원과 노희찬 과장으로부터 “현지답사 후 교육시간의 재분배와 이용 노인들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마련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밖에 축동리 임수빈 이장은 ‘두발로농기계센터’와 연계한 배수로 준설을, 또 한 주민은 건지산 등산코스를 동자북마을과 연결해달라는 것 등의 안건을 발의했다. <이미선 기자>
◆문산면<26일> 문산면에서도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달 26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은 나소열 군수와 오세옥 도의원, 김명수 문산면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주민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문산면은 면정보고를 통해 지난해 주요성과로 가로변 정비, 복지관 담장제거 및 도서관 잔디밭 조성 등 쾌적한 문산 시가지 조성과 희망근로사업의 성공적 추진,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 초청 행사 유치 등을 꼽았다. 또 아쉬운 점으로는 폭설로 인한 천방산 해돋이 행사 취소, 인구고령화에 따른 지역개발 추진 미흡 등을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날 농어촌 도로 확포장과 노후된 마을회관 리모델링, 소하천 정비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신농 1리 오연창씨는 경관이 좋아 관광사업에 유리하다고 말만하지 말고 천방산 관광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봉선저수지 주변 쓰레기 수거와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노춘래씨(수암 1리)는 방울토마토 포장재 지원사업이 실시되고 있으나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서래야’ 라는 이름만 지어주고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조진연 전 의원은 봉선저수지에서 문장리쪽으로 설치된 수도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밖에도 사오고개 선형개량 공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나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지금까지 해안사업에 치중한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민자사업을 끌어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조건 공장을 많이 유치해야 좋은 것은 아니다”며 “리조트 시설, 숙박시설, 레포츠 산업 등을 유치해 문산에 어울리는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희숙 기자>
◆ 기산면<27일> 지난 달 27일 오후 기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2010군정설명회 및 기산면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70여명의 기산면 주민들, 나소열 군수와 김상현 마산면장을 비롯, 군청 실·과장들과 담당 계장, 송선규 도의원과 황배원·전익현 군의원 등이 참여하였다. 이덕구 정책기획실장은 ‘2009 군정보고’에서 정부대안사업 가시화 등 10가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음을 설명하고 기산면에서도 경로당 5개소 보수, 문헌서원 개축, 농산물 가공시설 현대화 등의 실적을 소개했다. 또한 올해에도 군도 8호선 두북교차로, 테마거리 조성, 향토자원 이용 먹거리 개발사업 등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나소열 군수는 교육, 복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올해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하고 면민들의 건의 사항을 들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선규 화산리 이장은 화산천 준설공사의 시급함을 말하고 노인들이 거동이 불편하여 경로당까지 나가기 어려우므로 비어있는 옛 중대본부 자리를 노인 휴게소로 사용토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외신산리 나은순 이장은 마을 입구 진입로 700여미터가 1975년 포장 이후 심하게 훼손되어 재포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두북리의 한 주민은 “농촌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그친지 오래”라며 농민들의 소득증대 사업에 힘써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원길리 김기태 이장은 원길리에서 길산천에 이르는 3개 마을에서 이용하는 농로의 포장을 요청했다. 문헌서원이 있는 영모리의 이길구 이장은 문헌서원의 뒷산 기린봉은 기산면의 정기가 서린 산으로 등산로를 만들 것을 건의했다. 한편 내신산리의 한 주민은 외신산펌프장에서 품어올린 물이 내신산까지 도달하지 못해 용수부족을 겪고 있다며 이를 정비해줄 것을 요구했다. 황사리의 김학겸씨는 “노인 20여분이 있는 황사리는 마을이 분리돼 마을회관과의 거리가 너무 멀다”며 노인들이 목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마을 중앙에 있는 폐가가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철거해 주기를 요구했다. <허정균 기자>
◆종천면<28일> 종천면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달 28일 종천면사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주민 100여명과 나소열 군수, 도·군의회 의원 등 각 실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천에 들어설 제2농공단지에 대한 주민협의를 재촉했으며, 마을 내 상수도 공급 및 물 부족 등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도만리 문수곤 이장은 “식수 및 원예 등에 지하수 물을 이용하고 있는데 폐기물 처리장 인근 동네를 중심으로 물이용에 대한 불신과 물 부족현상이 크다”고 지적하며 “종천수원지 물을 주민식수로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복식씨는 직접 자신의 집에서 마시는 물을 현장에 떠와 수질오염에 대한 주민의혹을 확인시키는 한편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수질오염도 측정을 군에 의뢰했다. 양씨는 물 오염도 측정을 통해 “139ppm이 나왔으며 이는 5.8ppm이 넘으면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걸로 안다” 또 “수원지 물을 종천면민들이 식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덕구 정책기획실장은 “종천면민들의 시각에서 볼 때 지역 내 양질의 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답답함에는 수긍하나, 지역적 해결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서천은 보령댐, 장항은 용담댐 수계로 광역상수도체계의 물이용이 이뤄지고 있다”설명했다. 오는 2012년 상수도사업 계획으로 종천면이 잡혀져 있는 것과 관련 “사업 전 가정·농업용수에 대한 주민불편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금강 물을 이용한 방법 등을 구상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농림과 김재국 과장은 “깐쪽파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시설지원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나머지 제반시설에 대해서만 군비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 깐쪽파 시설에 대해서는 군비로는 한계가 있어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상반기 이후 추경 등 최대한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오세옥 도의원은 “충남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작목에 대한 지원예산이 모두 무산된 게 사실”이라며 “일부 군비투입 등을 검토해 쪽파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복수 종천1리 이장은 ‘종천파출소~수타자장면집’ 앞까지 인도와 도로 높이에 대한 복구 마련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안했다. 또 다른 주민은 현재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주소사업’에 대한 지역명칭을, 희리산휴양림 인접 도로에 대한 개선안, 종천폐기물매립장 승소판결에 대한 고마움 등을 군에 전했다. <이미선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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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향후에는 서귀협과의 대화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동의합니다. 대부분 이런류의 모임은 2월 안에 종결되더군요. 2월에 기관장 새끼줄이 안되면 사귀협과는 3월에 해도 별 문제는 없을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