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거닐다. 우베인 브릿지[아마라뿌라]

아마라푸라라는 뜻은 '불멸의 도시', 얼마나 제국주의 침탈을 막고싶은 열망이 컸으면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우리가 아마라푸라에 도착하였을 때는 빛도 너무나 좋았고 호수의 물은 적당하게 넘실대고 여기가 과연 사람이 사는 곳인가 싶게 멋진 경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리위에는 관광객들보다 실제로 다리를 오가며 사는 현지인들이 훨씬 많았다. 단순히 관광지화 되지 않은 자연이 더 좋다. 다리에 올라 선 순간 보이는 게 모두 시(詩)요 그림이었다.
오랜 세월을 버티고 서서 수많은 풍상을 겪은 다리는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호수의 양쪽 마을을 이어주는 가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커다란 따웅따만(Taung Thaman Lake) 호수 위에 걸친 이 다리는 200년 전에 호수와 호수 사이의 마을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폐허가 된 왕궁에서 옮겨온 984개의 티크목을 사용했다고 한다. 스님들이 먼 마을까지 탁발을 나가는 것을 안타까이 여긴 부자 상인이 보시했다고 한다. '우'라는 양반이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1.2km에 이르는 목조다리이다. '베인'은 존칭의 뜻이란다. 160년 전에 만들었지만 계속 보수를 통해서 아직도 건재하고 실질적으로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다리이다.
도착한 우베인 다리(U Bein Bridge)는 1.2km에 달하는 나무다리로 200년 되었는데 난간이 없고 그냥 널판지가 쭉 놓아져있는데 높이도 상당하다. 상당히 길고 멋진 나무다리로 티크(Teak)목을 박아서 기둥을 세우고 나무를 깔았다. 미얀마 나무들은 비교적 물에 강하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 다리는 언제까지 제 역할을 하게 될까? 그 위를 자전거도, 사람도, 개도 잘도 다닌다. 당연히 차는 못 다니고, 자전거도 웬만해서는 끌고 지나가야 한다.
다리가 워낙 길다보니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림도 팔고, 간식거리를 팔거나 낚시를 하고, 의자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참 별 거 없는 나무다리이지만 그 단순한 구조와 넉넉한 자연 풍경, 그리고 느리게 시간을 보내는 미얀마인들의 삶이 어우러져 미얀마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해가 솟아오른 아침 9시 무렵, 우베인 브리지의 풍경은 천국이다.
매일 동일한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 터인데, 이날 아침 만달레이 우베인 호수의 풍경은 가슴마저 멎게 한다.
그곳에 서면, 가슴이 뛴다. 불멸의 도시라 불리는 아마라뿌라, 따웅떠만 호수 위 우베인 브리지는 세계인들의 애잔한 가슴을 이어주는 희망의 가교인 것이다. 추억을 이어주고, 사랑을 이어주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영혼의 다리, 만달레이 우베인 브리지. 솟아로른 태양 아래 호수는 평화로운 세상을 열어간다. 다리 위를 오가는 승려들과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삶의 풍경은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수 백 마리의 오리들이 자맥질하는 평화의 호수위로, 유유히 흘러가는 나룻배, 저 멀리 짜욱또지 파고다와 마을을 수호하는 흰색의 파고다들이 호숫가 주변으로 흰구름처럼 점점이 박혀있다. akgr고 고운 하늘 아래 우베인 브리지를 배경으로 나룻배들이 떠간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화로운 천국이다.
이 평안의 공간에서 우베인 브리지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면, 삶에 지친 가슴은 누구나, 눈 녹듯 치유 받게 될 것이다. 다리 위를 오가는 동자승과 비구니들의 발걸음 또한 부산하다. 고향을 떠나온 여행자와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미얀마인들 사이로 주황색 샤프란 승복을 입은 비구니들의 존재감, 그 아름다운 인간들, 꽃으로 피어난 듯 다리 위 한 떨기 꽃처럼 선다.
저 멀리 잔잔한 호수와 찬란히 솟아오른 해를 바라보며, 하루의 일과를 맞이하는 시간이다. 잠시 멈추어 서서 오고 가는 나그네들에게 평화로운 인사도 건넨다. 그곳의 시간은 온전한 축복의 시간이다. 심장을 두드리는 풍경에 압도당해, 만달레이 그 경이로운 이름 영원히 가슴에 새겼다. 동자승들의 맑고 투명한 미소와 바다 같이 거대한 호수 위를 물들이는 우베인 브리지의 추억은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이 다리 하나만으로도 아마라푸라는 참 어여쁜 곳이다. 밑이 다 보이게 간격도 좀 있다. 강에는 배도 많이 떠있고(그물을 치고 있다) 바로 옆 경작지에서는 소가 밭을 갈고 있다. 우베인 다리가 있는 따웅따만 호수는 건기에는 바닥이 드러나고 우기에는 물이 찬다고 한다. 뜨거운 햇볕 속을 걸어서 연못을 가로질러 건너본다. 주변 풍경이 너무도 고요하고 아름다워서 그림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관광객도 많은 곳이고 중간 중간에 그늘을 만들어 쉬는 곳에는 장사치들이 있다. 다리 위에서는 계집아이를 떠나카로 이쁘게 꾸며 놓고 돈을 구걸하는 여인들과 관광객들로 호젓하게 걸어볼 여유를 느껴볼 수 없지만 다리 밑에서의 모습은 다르다. T자 형의 우뻬인다리 끝이 아스라한 물안개 속에 떠있는 듯 서 있고, 유유히 흐르는 이라와디 강을 몇 척의 배와 오리 떼가 누가 더 늦게 가나 내기를 하듯 여유롭게 갈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 같다.
미얀마 최초의 통일 왕조 버강 왕조 이후 불멸의 도시로 탄생시킨 아마라뿌라. 찬란히 솟아로른 호수를 배경으로 무욕과 청빈의 삶은 아름답게 화답한다. 애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우베인 브릿지 그 아름다운 풍광은 한편의 서정시처럼 마음 깊은 곳에 은은한 향기처럼 퍼져간다.
우베인 다리를 거닐어보기도 하고, 호수의 풍경들을 보고난 후 10:20분의 시간을 맞춰 도착한 곳은 마하간디용 수도원(Monastery)이다. 시간을 맞춘 이유는 이 시간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수도원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도착하여 스님들의 공양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명상과 경전을 읽고 외며 조용히 공부를 하던 1,000여명의 스님들이 일시에 나와 붉은 가사를 입고 맨발로 끝도 없이 기다랗게 나무 그늘 아래에 두 줄을 지어 선다. 실로 장엄한 모습이다. 정장은 맨발이다. 그 뜻은, 모든 일은 발이 움직여야 된다. 발을 중시한 때문이다. 발은 곧 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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