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선수단의 금빛 피날레는 남자 배구와 남자 하키가 장식했습니다. 모두 중국을 꺾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구의 완벽한 조화로 만든 금빛 행진곡이었습니다.
30대 고참 신진식과 후인정은 고비 때마다 정교한 스파이크로 허를 찔렀고 간판스타 이경수는 지칠줄 모르고 뛰어 올랐습니다.
막내 이선규와 윤봉우는 악착 같은 블로킹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신진식의 마지막 스파이크로 3대1 완승.
2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선수들은 환호했고, 배구 코트에는 이번 대회 마지막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신진식/배구 국가대표 : 선배로서 마지막으로 뭔가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던 게 ㅇ ㅗ늘 통했던 것 같습니다.]
남자 하키도 2회 연속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중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갔지만, 윤성훈의 동점골로 여운곤의 감각적인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종호/하키 국가대표 :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이건 과정일 뿐이고 저희들은 내후년에 올림픽에서 다시 뭔가를 보여 줄 것입니다.]
남자 구기종목들의 금빛 투혼으로 한국 선수단은 화려하게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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