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의 모양으로 쉽게 구분하는데 매너티는 주걱모양으로 둥글고 듀공은 고래처럼 두갈래로 갈라져 있다.
듀공[dugong]은 말레이어의 'duyong'의 변형이다.
몸길이는 약 3m정도로 몸은 방추형이며 3∼5cm 길이의 털이 드문드문 있다.
입 주위에 있는 약 200개의 감각모는 지름이 약 2mm이며 입술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풀을 잡아뜯어 입 속으로 운반하는 데 알맞게 되어 있다.
듀공의 머리는 동그랗고 콧구멍은 2개이며 머리 앞끝 위쪽에 열려 있고 수면위에서 폐로 숨을 쉬며 물안에 오래 있지 못한다.
눈이 작고 시력이 나쁜 대신 예리한 청력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 동해안으로부터 홍해·말레이반도· 필리핀·호주 북부·반다해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며 오키나와에서도 포획되었다고 한다.
매너티[manatee]는 몸길이 2.5∼4.6m, 몸무게 350∼1,600㎏이다. 포르투갈어로는 peixe-boi(소물고기)라고도 한다.
듀공과 더불어 인어(人魚)를 연상시키는 수생동물로, 전신이 방추형이며, 몸길이는 종에 따라 다르다.


▲ 매너티 ▲ 듀공
아프리카의 서부해안의 매너티와 안다만 해의 듀공이 인간들이 무차별적으로 자행하는 사냥을 모면하지 못하고 있다.
듀공의 한 종인 스텔라 해우는 해양 포유류로서 삶을 살기 전 500만년 동안 육지에서 생활 했다고 믿어지고 있다.
해양 생물학자들은 1971년에 처음 스텔라 해우를 발견했고 발견된지 27년만에 그 종은 직접 본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전설이 되어버렸다.
결국 스텔라 해우는 1768년에 멸종이 확정되었다. 지금도 타일랜드에는 오직 60마리의 듀공만이 남아 있다고 밝혀졌다.
매너티와 듀공 이 두 종은 모두 바다소라 불리며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처럼 생겼는데 팔꿈치로부터 끝부분이 겉에 나와 있다.
뒷다리는 없으며 꼬리 지느러미는 수평이고 뒤 쪽은 중앙이 깊게 팬 반달 모양은 듀공이며 등지느러미는 없다.
몸 빛깔은 회색인데 때에 따라 규조류가 부착되어 다색이나 청색으로 보일 때도 있다. 피부는 두껍고 코끼리와 같이 주름이 많다.
암컷은 2년에 한 번 새끼를 낳고 한 배에 하나의 새끼만을 배며 13개월 후에나 출산한다.
어린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모습이 마치 사람을 닮았다고 해서 매너티가 인어로 불리기도 하는데
유선형의 몸체와 앞지느러미와 이어지는 가슴부분의 커다란 젖이 있고 지느러미로 새끼를 안아서
가슴부분의 두 개의 젖꼭지 중 하나로 젖을 준다.
이 처럼 가슴 지느러미로 새끼를 안고 어슴프레한 달빛에 수면에 나타나 젖을 물리는 습관이 있어
이를 본 초기 개척자들과 선원들은 그들이 '인어'라고 생각했다.
암컷, 수컷 듀공 모두 성숙해져서 홀로 먹이잡이를 할 수 있을때까지 거의 9년이 걸린다.
그리고 3주가 되기전에 해초를 먹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18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젖을 떼지 않는다.
이 종이 사라지는 주요 요인은 듀공이 오랜 성장기간을 갖는다는 데 있다. 듀공은 대략 70년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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