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 기도】연도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기도” * ( )안의 호칭은 죽은 이가 여럿일 때에는 ‘연령’으로, 부모일 때는 ‘아버지’, ‘어머니’ 등으로 한다. ▶◀ 1. 상가 방문 ⊙ 문상하는 신자들은 애도의 뜻으로 소박하고 정중한 복장을 하여 예의를 갖춘다. ⊙ 상가에 도착하면 빈소에 가서 성수를 뿌리고 분향한다. 그러고 나서 절한 다음 (또는 적당한 다른 예의를 표한 다음), 상주에게 절을 하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만일 여러 사람이 함께 문상을 갔으면 대표 한 사람만 나가서 예를 표한다. ⊙ 그러고 나서 신자들은 다른 문상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알맞은 자리에서 고인을 위하여 기도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누가 주례하든지 필요하면 다음의 인사말을 한다.)
†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신앙 공동체의 한 가족인 ( )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므로 주님 안에서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이제 우리 곁을 떠난 ( )를(을)위하여 한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잠시 침묵한 다음 계속한다.)
†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 가신 ( )를(을)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고인의 지나온 삶을 생각하여 다음의 독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욥기의 말씀입니다. 19,1.23-27ㄴ 욥이 말을 받았다. “아, 제발 누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으면! 제발 누가 비석에다 기록해 주었으면! 철핍과 납으로 바위에다 영원히 새겨 주었으면!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8-9 형제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5,24-29 (사제나 부제가 봉독할 때에는‘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라고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 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성서를 봉독한 다음 잠시 묵상한다.
죄의 용서와 자비를 구함
<기도 바치는 요령> ○ 남자 교우 ● 여자 교우 + 사제 또는 주례자 ◎ 전체
* 이어서 다음의 시편과 찬가를 한다.
시편 62(63), 2-8 <구성지게> 상장예식서 60쪽부터~
◎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 보옵고자 /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리나이다. ○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 제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 올리리이다. ○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저는 흐뭇하고 / 제 입술 흥겹게 당신을 노래 하리이다. ●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의 생각, / 밤샘을 할 때에도 당신의 생각. ○ 제 구원은 바로 당신 이시니 /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저는 마냥 좋으니이다. ● 제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올 때 / 이 몸을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시편 129(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