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 양산에 있는 스키장 에덴밸리를 다녀왔습니다.
회사 친구들이랑 셋이서 퇴근 후에 갔다 왔구요, "야간스키 후 아침출근"이란 컨셉으로 갑작스레 추진되었는데 경주 살면서도 이런일이 가능하게 될 줄이야.......^m^~~♬
다섯시간을 채 못자고 출근한지라 피곤하기는 하지만 나름 색다른 경험이 나쁘진 않네요.~~
모임에서 스키장가는거 자~~알 추진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라도 가실분들 참고하시라고 어제 일정을 대충이나마 적어 놓겠습니다.
경주(금장출발)에서 스키장까지 가는데 1시간 소요(가는길에 장비렌탈시간 포함) - 18:00출발 19:00도착
야간 및 심야스키 타기(18: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 저희는 19시부터 1시30분까지 탔습니다.
마치고 경주(금장)까지 오는데 40분 소요(장비반남시간 포함) - 2:00 스키장 출발 2:40분 도착.
제 운전이 좀 살씬관계로 일반적으로 스키장 왕복시간은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잡으시면 될꺼 같구요, 장비렌탈하는데 10분에서 20분정도 걸릴꺼 같습니다.
야간 및 심야스키(야심권) 시간이 7시간 30분(18:30~02:00)이어서 하루 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구요 퇴근시간 땜시 이래저래 빼도 6시간 이상은 탈수 있다는~~\ ^_^ /
슬로프가 짧기는 합니다만 중급코스로 보드초보인 제가 내려오는 시간이 5분정돈데 초보가 타기에는 너무 길지않고 충분할꺼라 생각되구요(중급실력만되도 짧다는 생각이 들수 있겠더군요), 리프트는 2개가동되고 있었고 꼭대기로 리프트버스가 한대 다녀서 사람이 적은 평일에는 6시간가량만 타도 원없이 실컷타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에덴밸리 가실분은 어제 밤 10시 이후의 상황으로 봐서 상당한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니 참고하시구요 될수 있으면 주말 또는 휴일에는 안가시는게 훨 낫지 않을까 싶네요.
담 날이 토요일이라 어제 10시 이후에 사람이 쫌씩 늘더만 11시 쯤 얼추 보니까 대략 1000명정도 될레나, 어쨌던 그정도 인원이면 얼마 안기다리고 리프트 탈수 있습니다만 더 늘어난다면 리프트 기다림에 상당한 짜증이 유발될듯합니다.
또 슬로프가 짧은 관계로 주말에는 5분에서 10분 타고내려와서 리프트 40분에서 50분 기다리는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구요, 평일 야간에 20분에 한번 오르락 내리락 할껄 주말에 1시간에 한번 탈까 말까한 리프트비 아까운 상황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도로의 상황을 보아하니 양산IC 벗어나면 쭈욱 2차선도로에 추월은 절대불가하고 갓길또한 없으며 스키샵을지나면 경사심한 꼬불꼬불길에(눈오거나 얼면 운행불가) 차막히면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15분정도 갈길을 1시간 반정도 잡아야 한다는 말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더군요.
고로 어제 제가 다녀온바에 의하면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경주사는 우리로서도 평일날 스키장 이용하기에 충분한 여건이 만들어 졌으니 충분히 혜택을 누리시기바라구요, 출근이 걱정되시면 금요일 저녁을 이용하시는게 효과적일거라봅니다.
굳이 1박2일하신다면 휴가내서 평일을 잡으시는게 어떨지~~~~~~~~~~
이상으로 보드초보의 "밤에 보드타다 출근"한 체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