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한다, 아들아 " / 2007. 2. 11자 원고

[백송]

받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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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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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추가 "사랑한다 아들아!"

아주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나이 산에서 맺은 계약은

하느님에 대하여 두려운 가운데서 맺은 계약이고,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과 맺은 계약은

사랑과 평화안에서 맺은 새로운 계약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들을 통하여

새로운 하느님 백성과 사랑의 계약을 맺게 하신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피의 제물로

우리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내 놓으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셨고,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그런 시대가 온 것이기도합니다.

얼마전 이런 강론을 주임신부님께서 하셨습니다.

어느 신부님이 강론을,

앞에 앉아 계시는 노신사 한 분에게 부탁하시어

그 노신사가 강론하신 이야기입니다.

그 노신사는 젊었을 때 아들과 아들 친구, 셋이서 산행을 하던중

아들과 친구가 발을 헛디뎌 낭떨어지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떨어지며 두 아이는  넝쿨을 잡게되어, 

노신가 두 아이를 동시에 끌어 올리기엔 역부족 이었습니다.

두 손에 있는 누군가의 덩쿨은 놓아야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순간 노신사는 이렇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 아들은 나와 같이 세례를 통해 하느님 백성이고

지금 죽어도 하느님께서 천국으로 데리고 가실꺼고,

아들의 친구는 성당을 다니지도 않고,

세례를 밭지 못했으니 지금 죽으면

지옥으로 갈것이니....하시며

양손에 하나씩 잡고 있던 덩쿨을, 

노신사의 아들을 지탱하고 있던 덩쿨을 놓으며

떨어지는 아들을 향해" 아들아!!! 사랑한다." 하고

외치며 있는힘을 다해서 아들친구의 덩쿨을 끌어 올렸습니다.

노신사의 강론을 다 들었던 신자 한 사람이  

"신부님, 그럼 그 친구의 아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신부님께서는 "그 아들의 친구가 바로 접니다"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각박하기만 이 세상에서 그래도 예수님 부활의 참된 의미를 깨달으시고

뼈아픈 판단으로 사도로 이어져 내려오는  가톨릭에

신부님 한 분을 탄생 시켜 구원에 목말라 있는  우리들에게

진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시는 그 노신사야말로

예수님의 현존이 그 분과 함께 하신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들 같으면 어떻게 행동 할 수 있을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홍보분과장, 김진실(임마누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