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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太白)의 아우 소백(小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설산(雪山)으로, 겨울이면 늘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북쪽 국망봉에서 비로봉, 연화봉, 천문대 관측소로 이어지는 설원 능선은 백두대간 비경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완만한 등산로와 어떤 코스든 당일 산행이 가능한 점도 겨울 소백을 즐겨 찾는 이유다. 이번 겨울 들어 세 번째로 눈을 뿌린 1월의 첫 주말, 용케도 소백의 선물을 맞이할 수 있었다. 북쪽인 단양에 눈이 더 많다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말에 따라 천동계곡을 산행 기점으로 삼았다. 밤새 3~4cm 정도 내린 눈은 발 밑에서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귓가를 즐겁게 한다. 정상을 1km 정도 남겨둔 주능선 삼거리 못 미쳐 상록수림 지역에 상고대가 만발했다. 마른 나무 사이로 의연히 서 있는 아름드리 구상나무는 가지가 휠 듯 소복한 눈을 얹고 있다. 새하얀 눈꽃 사이로 새어 나오는 푸른 색감, 가슴 한편에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은 듯 머릿속이 정갈해진다. 눈발이 심하게 날려 한치 앞을 못 보는 주능선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비로봉은 정상이자 사방팔방 갈림길이다. 북쪽 국망봉 능선을 타고 단양 구인사로 내려갈 수 있고, 남쪽으로는 연화봉을 거쳐 영주시 희방사와 비로사로 이어진다. 설원이 펼쳐지는 주능선을 따라가고 싶다면, 남서쪽으로 이어진 죽령길을 걸으면 된다. 비로봉 바로 밑 대피소에서 라면 등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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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기점은 단양의 죽령휴게소, 천동계곡, 어의계곡과 영주시 풍기면의 희방사, 비로사, 죽계동 등 다양하다. 겨울 산행은 비교적 짧은 코스를 택하는 게 좋다. 단양 쪽에서는 삼가리나 어의계곡에서 시작해 비로봉에 올라 천동리로 하산한다. 천동리로 하산하는 것이 경사가 완만해 내려오기 편하다. 죽령휴게소나 희방사에서 천문대를 거쳐 제1연화봉,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는 산행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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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 코스: 천동리→주능선 3거리→비로봉(정상)→제1연화봉→연화봉→희방사(6시간) ● 희방사 코스: 희방사 입구→희방폭포→희방사→연화봉→비로봉→천동리(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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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 기차를 이용하면 등산 코스 짜기가 훨씬 수월하다. 중앙선을 타면 단양역, 희방사역, 풍기역을 모두 거친다. 청량리에서 단양까지 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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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양까지 2시간 30분이면 가능하다. 경부나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까지 간 다음, 중앙고속도로로 빠지면 된다. 원주에서 단양까지는 약 40분. 5번 국도를 타고 단양읍을 거쳐 고수동굴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천동리 매표소까지 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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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고장 풍기삼계탕 |
인삼의 고장, 영주시 풍기면에서 재배된 4년근 인삼을 넣어 만든 삼계탕집. 희방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영주읍 하명리에 있다. 풍기 인삼은 재탕, 삼탕을 해도 국물의 농도가 진한데, 그래서 풍기 삼계탕 국물은 맛이 깊다고 한다. 시어머니에게 조리법을 전수받은 이영자 씨가 24년째 삼계탕만을 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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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성 유황 온천 소백산 풍기온천 |
희방사 정류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단양에서 영주 쪽으로 넘어오는 산행객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불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유황 온천으로 지하 80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를 사용한다. 풍기 인삼을 이용한 인삼 사우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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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젖어드는 남한강의 풍경 구름 위의 산책 |
감자골로 유명한 산 중턱 마을에 있다. 펜션의 위치가 해발 500m에 달해, 조석으로 구름이 오가는 명불허전 ‘구름 속의 펜션’이다. 어김없이 눈 속에 파묻히는 겨울이 절정, 펜션 내에 있으면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아늑하다. 지난해 6월 문을 열어 시설도 깔끔한 편이며, 주인 부부도 소박하고 친절하다. 저녁이면 으레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장작불을 피워 감자를 구워 먹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가 일품이다. |
● 주소 : 충북 단양군 고수리 ● 홈페이지 : www.skyhill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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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관문 역할을 해온 강화도. 그 관문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으로 강화도를 굽어 살펴보는 듯한 형상의 산 하나가 우뚝 서 있으니 그 산이 바로 문수산이다. 강화도에 비해 덜 알려졌고, 그러하기에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작은 산. 산자락에는 문수산성이 산중턱과 능선으로 길게 이어지고 부드러운 산세에 겨울에도 푸른 잎을 지닌 침엽수가 군데군데 눈에 들어온다. 400m가 채 되지 않은 높이여서 초보자도 별다른 장비 없이 쉽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정상에 오르면 강화도 동쪽 해안선과 한강의 끝자락 그리고 서해가 만나는 염하의 물길, 또 그 건너편 북녘 땅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바닷가 바로 옆이라 산의 높이에 비해 꽤 높이 올라온 듯한 느낌이 든다. 문수산 산행 후 강화도 부근 명소를 둘러본다면 하루짜리 겨울 나들이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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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산행은 삼림욕장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성동리 입구에서 문수산성을 따라 오를 수 있다. 문수산성은 조선 숙종때 지어져 강화도를 지켜왔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 모양, 총 연장 6km의 당당한 위용을 뽐낸다.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점점 시야가 트이면서 신강화대교와 바다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산성을 따라 걸으면 홍예문, 헬기장을 지나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내려올 때는 홍예문에서 문수사를 거쳐 중봉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면 2시간 30분 안팎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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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친 후에는 신강화대교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여유롭게 강화도의 볼거리를 둘러본 후 다시 초지대교를 건너 홍염천에 들러 온천욕을 하며 피로한 하루를 정리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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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삼림욕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림욕장 길을 따라 걷다가 만나는, 오른쪽으로 두 번째 길인 작은 푯말이 있는 등산로를 추천한다. 5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능선이 나오는데 이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내려올 때는 문수산성을 따라 홍예문에서 문수사를 거쳐 중봉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연인과 함께하기에 적당한 코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문수산성 코스를 이용한다. 음식점 모란각 우측으로 보면 등산로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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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림욕장 코스: 삼림욕장 주차장→편의시설→전망대→홍예문→중봉(헬기장)→문수사→풍담대사 부도→자연굴→북문→삼림욕장 주차장 ● 문수산성 코스: 성동리 입구→문수산성길→정상→서쪽 끝봉→문수사 →문수초→성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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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 신촌터미널에서 강화도행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5시 4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성동리 검문소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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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 올림픽대로를 타고 김포공항 방면으로 끝까지 가서 빠져나오면 김포 방면 48번 국도 진입로가 나온다. 강화도 방향으로 끝까지 가서 신강화대교를 건너기 직전 성동리 검문소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1km 정도 들어가면 문수산삼림욕장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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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은 376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다. 오르는 곳은 성동리 쪽에서 오르는 방법과 문수산삼림욕장에서 오르는 방법 두 가지.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삼림욕장 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성동리 쪽에서 오르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어디서 올라도 두 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다른 곳을 둘러보는 데 더 시간을 두도록 한다. 산행을 마치고 강화도로 진입한 후 바로 좌회전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가 하루짜리 데이트 코스로 적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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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 글라스 빌 ▶ 강화역사관 ▶ 갑곶돈대 ▶용진진 ▶ 광성보 ▶ 초지진 ▶ 덕포진 ▶ 풍천집 ▶ 약암 홍염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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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돈대가 모인 최고 ‘진’ 광성보 유명한 손돌목해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사 공원이다. 광성돈대와 손돌목돈대, 용두돈대 등 세 개의 돈대를 모두 볼 수 있다. 총과 포탄을 맞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초지진이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라면, 광성보는 웅장한 모습의 전망 좋은 역사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용두돈대 끝으로 가면 무명 용사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사진 촬영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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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는 유리공예 글라스 빌 유리업체에서 운영하는 유리공예 전시관. 유리로 만든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작가가 제작한 공예품도 전시, 판매한다. 커다란 용광로 주변에서 열심히 유리 제품을 만드는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 재료비만 부담한다면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완성된 작품을 보려면 세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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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외세에 맞선 유적지 덕포진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치른 역사 유적지다. 당시 사용했던 포대와 대포 등을 볼 수 있다. 해협을 옆에 두고 언덕을 따라 이어진 1km 정도의 산책로가 호젓하고 운치 있어 데이트하기에 좋다. 덕포진 입구에는 덕포진교육박물관이 있는데 1950∼1970년대의 교과서, 책상, 도시락 등 추억의 물건이 전시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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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게 살 오른 풍천 장어구이 풍천집 대명포구 입구에 자리 잡은 유명한 장어구이 전문점이다. 김포와 강화 부근에는 장어구이 전문점이 많은데 이곳은 고창의 풍천 장어만을 사용한다. 간장 소스를 발라 굽는 일본식이 아니라 특제 고추장 소스를 발라 구워내는 한국식. 장어 뼈를 고아낸 육수에 20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고추장 소스를 발라 참숯에 구워낸다. 초벌구이 후 다시 한 번 구워내므로 장어 특유의 흙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서비스로 나오는 장어죽도 별미. 물량이 확보되면 자연산 장어도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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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준령과 어깨를 맞댄 포천의 산들은 그 위세가 과연 경기도를 대표할 만하다. 강원도 화천과 경계를 이루는 포천 최북단에 자리한 백운산. 경치가 뛰어난 반면 등산 코스가 순조로워 겨울 산행지로 제격이다. 백운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는 국망봉에서 절정을 이룬 후 청계산을 거쳐 운악산으로 연이어 치달아 내리며 포천 일대를 포근히 감싸안는다.
산등성이에 항상 흰 구름을 얹고 있다는 해발 904m의 백운산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이다. 여름에는 장장 10km에 달하는 심산유곡에서 쏟아내는 청량한 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능선을 따라 산에 오르면 육중한 광덕산을 등에 업고 가평의 명지산 자락까지 끝없이 펼쳐진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다. 산행은 일명 캐러멜 고개라 불리는 광덕고개 마루턱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산세가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을 때면 캐러멜 한 통을 다 비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산세가 거칠고 험하다는 얘기다.
산행 기점을 흥룡사 방향에서 잡고 계곡을 따라 오를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경사가 가팔라 눈이라도 내리면 미끄럽고 위험하다. 때문에 광덕고개까지 차를 타고 온 후 고개 마루턱에 있는 백운계곡휴게소 쪽에서 오르는 편이 수월하다. 등산로 입구의 철 계단을 오르면 완만하게 경사진 길이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쉬엄쉬엄 걷다 보면 크고 작은 봉우리를 만나게 되는데, 끊임없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봉우리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하게 되니 산행이 한결 재미있다. 헬기장으로도 쓰이는 평평한 정상이 매력 없다고 느낀다면 도마치봉까지 오르는 것도 괜찮다. 흥룡사로 향하는 하산길은 탁 트인 맛이 없고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다소 심심하다. 하지만 경사가 가팔라 겨울에는 다소 위험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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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광덕고개 쪽에서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산행 시작 지점이 해발 650m 정도 되기 때문에 실제로 산을 오르는 높이는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는다.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는 산행이라 더욱 더 상쾌하다. 산봉우리를 네다섯 번 오르내리면 약 2시간 안에 백운봉 정상에 닿을 수 있다. 등산로가 혼란스럽지 않게 외길인데다 곳곳에 산악회의 표시 띠가 달려 있어 안전하게 산을 탈 수 있다. 출발 지점에서 정상까지 약 3km로 2.5km 지점에 첫 안내판이 보인다. 정상에서 약 1km 하산길에도 방향 표시판이 위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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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덕고개 → 백운산 → 서릉 → 흥룡사(7km 3시간) 광덕고개 → 백운산 → 도마치봉 → 삼각봉 → 백운폭포 → 흥룡사 (10km 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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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 구의동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하차. 소요 시간 약 2시간, 배차 40분 간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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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 구리나 퇴계원 쪽에서 온다면 47번 국도를, 의정부나 송추 방향이 출발점이면 43번 국도를 이용한다. 일동을 거쳐 이동갈비촌을 지나면 백운계곡유원지를 만난다. 흥룡사 입구는 하산 지점. 이곳에서 5km쯤 광덕고개를 오르면 백운계곡휴게소에 닿게 된다. 출발 지점과 하산 지점이 다른 경우에는 서울과 사창리를 오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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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일대에는 수질이 뛰어난 온천이 몰려 있어 온천 산행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살을 에는 찬바람을 헤치고 오르는 겨울 산행의 피로도 온천욕 앞에서는 봄눈 녹듯 풀리기에 온천 산행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쾌감이다.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 찾을 곳은 일동의 유황온천지구로 일동제일온천을 비롯해 세 개의 대형 욕장을 갖추고 있다. 이동알프스리조트를 비롯해 일동용암천과 일동사이판은 비록 온천으로 허가받지 않은 대형 욕장이지만 수질은 물론 시설 면에서 절대 부족함이 없다. 포천의 산은 산세가 험해 겨울에는 입산 통제되는 곳이 많다. 백운산을 비롯해 종자산과 명성산 정도가 겨울 산행지로 적당하다. 백운산과 맞닿은 광덕산도 겨울 산행지로 유명하다. 명성산을 선택한다면 산정호수 부근에 있는 한화콘도의 온천장을 찾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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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으로 새로워진 이동알프스리조트 작년 5월에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했다. 또한 백운산과 가장 인접해 있어 산행을 마치고 들르기에 적당하다. 지하 1000m에서 솟아오르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천연 유황천으로 수질도 뛰어나다. 게르마늄 광천수로 목욕하면 부드럽고 미끈한 느낌보다는 탱탱하다는 기분이 든다. 목욕 후에는 몸에 탄력을 느낄 수 있다. 대욕장은 물론 노천탕도 갖추어 색다른 겨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여성 전용 참숯 불가마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2월에는 420평 규모의 찜질방도 들어설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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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과 다양한 사우나 시설 일동제일온천 일동온천단지 내에서 유일하게 온천으로 허가 받은 곳이다. 달걀 썩은 냄새와 비슷한 향취가 나는 유황천은 피부병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질환과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노천탕에는 온탕은 물론 냉탕도 각각 하나씩 갖추고 있어 겨울에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옥 사우나는 이곳의 대표 시설. 바닥에 자연 옥돌을 깔아 놓아 옥돌의 기운과 함께 지압 효과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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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신토불이 가마솥밥 할아버지와 할머니 내외가 직접 경작한 신토불이 재료로 맛깔스러운 밥상을 차려준다. 우리 콩을 직접 갈아 만든 두부와 할머니가 담근 청국장으로 끓인 찌개는 잃어버린 입맛까지 되살려줄 정도로 맛깔스럽다. 얼음을 살짝 띄운 동치미도 알싸한 맛이 일품. 고추절임과 고들빼기 등 10여 가지 토속 반찬을 내놓아 밥상이 푸짐하다. 밥 또한 별미다. 커다란 무쇠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지은 가마솥밥은 물론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도 구수하다. 여기에 할머니가 담근 동동주 한 잔 곁들이면 산행 후 즐기는 식사로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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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에서 즈기는 스케이트 산정호수 포천의 대표 명소 산정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명성산을 비롯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정호수의 물은 겨울이면 꽁꽁 얼어붙는다. 그 위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와 썰매는 겨울 산행 후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얼음 표면은 비록 울퉁불퉁 빙질이 좋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연인끼리 잠시 얼음 위를 내달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 잠시 추위를 잊을 만하다. 산정호수 유원지 내에는 눈썰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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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i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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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백산에는 현재 눈이없답니다1/22현재 제가다녀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