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낚시_추자도에서 벵에돔 낚기 완전정복!
아름다운 섬 추자도
긴꼬리벵에돔들을 노릴 땐 3B 구멍찌로 벵에돔낚시채비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추자도에 벵에돔 자원이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잡는 요령을 알고
포인트를 잘 선정하다보면 감성돔보다 훨씬 나은 조황을 거둘 수 있습니다.
추자도의 벵에돔낚시 시즌은
일반 벵에돔시즌, 긴꼬리벵에돔 시즌 으로 나뉘는데,
일반 벵에돔은 11~3월 말까지 잘 낚이며,
긴꼬리벵에돔은 5~10월까지 잘 잡힙니다.
추자도의 일반 벵에돔들은 감성돔 시즌에 낚이며 40~50cm로 아주 큰 것들이 많은게 특징입니다.
소문에는 60cm에 육박하는 괴물도 있다고들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며, 50cm가 넘는 대형 벵에돔들은 종종 낚이고 있습니다.
일반 벵에돔들은 여름에는 잘 낚이지 않습니다.
추자도의 일반 벵에돔들은 8월에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6월에 산란한다고 말하는 낚시인들도 있습니다).
산란에 임박한 벵에돔들은 잡어와 같이 극히 예민한 입질을 해서 잘 떠오르지도 않기때문에
가끔 1~2마리씩 낚일 뿐 8월 전후에는 낚시에 거의 잡히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그 후 추석 때가 되면 다양한 물고기들과 함께 잡히곤 하지만 그때도 잡히는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반 벵에돔들은 여밭이나 홈통 포인트들 중에서도 바깥으로 조류가 강하게 흘러가면서
포인트 앞으로는 여가 많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염섬 굴과 푸렝이 청비릉 홈통 그리고 직구도 큰골창·작은골창 같은 곳입니다.
염섬의 굴 포인트는 겨울에 일반 벵에돔들이 낚이는 곳입니다.
만조 시, 수심은 7~8m이며 중들물 이후에 벵에돔들이 입질합니다.
푸렝이의 청비릉 홈통은 마찬가지로 겨울에 대형 벵에돔들이 잘 낚이는 곳입니다.
포인트 바깥으로 들물이 강하게 밀려 나갈 때 벵에돔들이 입질합니다.
벵에돔들은 큰 바위 밑이나 그늘진 곳을 좋아해서
여가 많은 곳이나 직벽 아래로 바위가 많이 있는 곳을 노리되,
벵에돔들이 소리에 무척 민감하니 소음에 주의하여 낚시해야 합니다.
벵에돔낚시채비는
목줄을 5m로 길게 묶어 들었다 놓으며 바닥을 공략해보세요!
처음부터 일반 벵에돔들을 노린다면 낚시대는 1.5호, 릴은 3000번을 쓰며
원줄은 2.5호 이상을 쓰고, 목줄도 2.5호 정도로 채비하는게 좋습니다.
대형 벵에돔들이 많이 출현하기 때문에 어설픈 장비로는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벵에돔채비는 다른 벵에돔낚시와 같게 제로(0) 구멍찌로 전유동 채비를 꾸리면 됩니다.
바늘 위 20cm 지점에 매우 가벼운 G8 봉돌을 하나 물려주며 조류에 따라서 봉돌의 무게를 가감하면 되는데,
가능하면 봉돌을 물리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목줄을 길게 쓰는게 추자도식 벵에돔낚시에 적합함으로 목줄을 5m 정도로 길게 묶어주세요.
채비를 운용하는 방법으로는 캐스팅 후에 채비가 정렬되고 찌 밑에 달린 찌멈춤고무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때가 되면 낚시대를 들어서
찌멈춤고무가 다시 찌 밑으로 오게 한 뒤 밑밥을 칩니다.
강한 조류가 밀려온다거나 바다가 거친 날에는 0.5호 이하의 구멍찌로 반유동낚시를 즐기기도 합니다.
5월부터 추자도에서 잡히기 시작하는 긴꼬리벵에돔들. 푸렝이에서 거둔 조과들은
평균 씨알은 30cm를 웃돌아서 화끈한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댓글 추자 벵에 다 뒤졋쓰.
저희도 함 가죠, 형님!
불쌍한 벵에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