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솔로몬의 잠언
1. 잠언의 기록자 솔로몬은 누구인가? (잠1:1).
1절.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다윗”은 히브리어로“다비드”인데“끓이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의“사랑”이라는 뜻의“도드”에서 유래한 것을“사랑하는 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는 기원전 1107~1037의 유다 지파 이새의 여덟 째, 아들 중의 막내 (삼상17:12, 룻4:22)로 베들레헴에서 태어 났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국의 사울을 이어 제 2대 왕으로서 40년간 통치하였다.
그는“목동, 음악가, 시인, 군인, 정치가, 대언 자, 왕”이었다.
“아들”이란 말이 창4:17절에 처음으로 등장한다“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아들은 대개 사내아이(男兒창16:15)나, 자기 자식(창27:1)을 일컫는데, 성경에서는 보다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히브리어 단어로는 “벤”인데“세우다”는 뜻의 동사 “바나”에서 유래한 말로“집을 세우는 자, 가문을 일으키는 자”라는 뜻으로 자식의 의무와 특권이 강조된 말이다(창4:17).
또한 이 말은 경건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시73:15, 잠14:26)을 말하기도 하며“신하나 종” 즉 아버지에게 하는 것처럼“왕이나 주인에게 복종하는 자”(왕하16:7, 삼상20:32, 삼하12:5),“가르침을 받는 대언자들의 생도”(왕하2:3,12)을 말하기도 한다.
흠정역은“내 아들아”(창43:29)의 표현은 문자적 뜻은 자신의“아들”또는“조카”을 말하나 히브리인들은“자신을 따르는 사람을 아들”이라고 했다(민21:29, 신14:1, 요삼4, 딤후1:2).
또한 같은 직업을 가진 동료나“제자”를 말하기도 한다(왕하2:3, 5, 느3:8). 그러나 대개 성경에서는 아들이란 영적인 아들(그리스도 주 믿음으로 주와 진리일치 하나된 자들)을 말한다. (몬10, 고전4:15, 갈4:19, 딤전1:18) 또한
예외적으로 손 아래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되기도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듣는 성도들에게 자녀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시34:11).
“이스라엘”은 히브리어로“권력을 쥐다, 통치를하다, 싸우다”를 뜻하는“사라”와“강한, 힘, 능력, 하나님”을 뜻하는“엘”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나님과 “다투는자, 하나님의 군병”이라는 뜻이다(창32:28~29).
분열왕국 시대에는 북 왕국의 국호로 쓰였다.“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창31:3)하심으로 그가 그 말씀을 따라 귀향하려고 길을 갈 때에 자기 형“에서”를 만나기를 두려워하여 얍복나루를 건너기 전에 자기에게 속한 모든 자들은 먼저 건너가게 하고 자기는 홀로 남았는데 그때 어떤 사람이 나타나 밤새 그와 씨름을 하였으나 이기지 못하자 그의 허벅지 관절을 쳤다,
호세아는 이 사건을 성경에서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여호와께서 유다와 논쟁하시고 야곱을 그 행실대로 벌하시며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보응하시니라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호12:2~4)하였다고 기록했다.
야곱은 천사(하나님의 사람)와 싸워 이겼으나 그 천사가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침으로 무너졌으나 그 천사가 떠나려고 하자 야곱은 그의 천사를 붙들고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다고 하며 그를 붙들어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자 그가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었고 그는 야곱(속이는 자, 약탈자)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하였다.
그러자“하나님의 사자”(하나님의 사역을 대신 맡아 하는 천사를 하나님과 동일시하여 하나님이 이라고 호칭 하기도 한다)가 너는 야곱이라고 하지 말고“이스라엘”(하나님과 다투는 자)이라고 하라고 개명하여 지어준 이름이다.
이스라엘(야곱)은 12아들을 낳았는데 성경을 그들을 집단적으로 부를 때는 다음과 같이 호칭했다.
* 야곱의 집은 혈통적으로 야곱의 씨들을 말한다(출19:3 시114:1).
* 이스라엘의 집은 언약의 씨들로 이스라엘 자손을 말한다(렘2:4, 룻4:11).
* 이스라엘 자손(창36:31,출1:7),
* 이스라엘(왕국, 또는 나라(행1:6),
* 이스라엘 백성(행4:10).
* 이스라엘 회중(출12:3).
* 이스라엘 군대(출12:7).
* 이스라엘 무리(출12:51).
* 여수룬(신32:15,33:5,26, 사44:2)
옳은 의로움을 뜻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애칭으로 시적 표현이다.
“왕”은 히브리어로“멜레크”인데“통치하다, 지배하다, 다스리다”을 뜻하는“말라크”에서 유래한 것으로“지도자, 지배자, 창시자, 창설자, 기원자, 임금, 왕”을 뜻한다.“왕”은 항상 큰 위엄을 지니거나 큰 영토를 지닌 통치자(대왕)만을 말하지 않는다.
성경에서“왕”은 조그만한 마을과 부락도 왕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며 또 우두머리 혹은 지도자도 왕으로 기록되었다, 이런 왕들은 현재 아랍 부족들의 족장들과 비슷하다.
“솔로몬의 잠언이라”
“솔로몬”은 히브리어로“셀로모”인데“평안, 안녕”을 뜻하는“샬롬”에서 유래한 것으로 “평화로움” 평안이라는 뜻이다. 솔로몬은 다윗과 우리아의 아내였던 밧세바 사이에서 다윗의 넷째 아들(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로 태어났다(마1:6, 대상3:5).
마태복음에는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이 낳다 고 기록했는데 이것은 오역이다.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한 사실을 숨기려고 전쟁터에 있던 우리아를 불러 자기 집으로 보내려고 시도하였지만 충성스런 우리아가 다윗의 뜻을 거절하자 다윗은 악에 악을 더하여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하였다.
하나님은 이 사악함을 나단 대언자를 통하여 책망하였으며 다윗은 즉시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아의 아내였을 때 다윗과 간음하여 난 아들은 어려서 죽었다(삼하12:15~23).
그 후 밧세바를 통하여 솔로몬을 낳았다. 다윗은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지었다(삼하12:24)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사 대언자 나단은 보내어 그의 이름을“여디디야(여호와께서 사랑하셨다)라고 하셨다(삼하12:25).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한 아들로 태어났다.“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표준 새번역에는 그러므로 그의 이름을 솔로몬으로 지어라 고 번역했다)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위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 임이라”(대상22:9)하셨다.
솔로몬의 이름의 뜻이“평화로운”인데 이는 또 솔로몬이 가장 사랑한 아가서의 여인 '술람미 여인'(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의 뜻도“평화로운”이다.
히브리어에서는 이 의미가 남성에게는 솔로몬에게, 여성에게는 술람미 여인에게 붙여졌다는 것도 흥미롭다. “솔로몬은”사울,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세 번째로 왕의 자리에 올랐다.(BC971~931),
솔로몬이 왕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다윗의 맏아들 아도니아가 그 아비 다윗이 늙어 왕정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자 그가 스스로 왕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다윗은 솔로몬에게 그의 왕권을 위임하고 그가 왕국을 다스리도록 하였다(왕상1:5~48).
“잠언”은 히브리어로“마샬”영어로는 proverb인데 pro(...대신)과verb(말들)의 합성어로 많은 말을 대신하여라는 뜻이다,
즉 이 말은“통치하다, 다스리다, 지배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유사함, 비슷함, 비교, 비유, 우화, 수수께끼, 격언, 금언, 속담”등등을 말한다. 즉 사람을 가르쳐서 훈계가 되는 지침서를 말한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을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다.
본서는 솔로몬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에 의하여 기록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1~9장은 아버지(스승)로써 아들(젊은자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솔로몬의 잠언이다.
10~24장은 스승으로서 지혜로운 자들과 어리석은 자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솔로몬이 기록하였다.
25~29장은 유다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솔로몬의 잠언을 재편집한 것이다.
30장은 아굴의 잠언이다.
31장은 르무엘왕의 잠언이다.
본서가 여러기록자들의 잠언을 함께 선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책명을 정한 것은 당시의 많은 지혜자중 영적 지혜의 소유자인 솔로몬의 탁월한 위상과 함께 본서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한 수집 자의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그가 지은(하나님으로 부터 받아 말한) 잠언만 해도 삼천이나 되었다고 한다(왕상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