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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
상장봉 노고산(덕양구 양주시)-삼각산(북한산)의 최고 조망처인 노고산에서 상장군을 잃은 내 마음을 노래하다
노고산에서 - 상장능선을 잃고
칠십년 인생길 한어귀에서
뜬구름 같던 옛일을 잊지 못하는데
영화로운 옛터는 무너지고
술잔 기울이던 벗은 간데없네
사적들만 천지간을 어지럽히니
어즈버 혁명의 날들이 꿈결같고
갈길이 구만리 허공장천이요
쉴곳이 저승인가 하노라
2024. 3. 20(수) 몸과 맘이 피폐해진 잠안오는 축시에
행신동 아파트에서 자하 신경수씀
[사적(四敵)=토극(토종0구극우+법조+언론+정치(무순임)]
토0라는 이야기는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때 한일병탄이 있기 몇달전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글이다
이 글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주실분 조언을 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필요한 분이 계시면 얼마든지 가져다 쓰십시요
작년에 다녀오고나서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연구자 : 신경수
답사자 : 신경수 홀로
답사일 : 2023. 9. 8(금)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영진5만지도 : 96쪽
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이란?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양주시 장흥면, 강북구, 덕양구 삼면봉인 삼각지맥갈림길(550)-피아노바위(510, 1.7)-상장봉(513.3, 0.1/1.8)-300봉(0.4/2.2)-솔고개(140, 0.8/3)-군부대지난 마을입구(120, 0.5/3.5 )-교현리 심요동 노고산입구(150, 0.8/4.3)-군부대 철책(310, 0.6/4.9)-군부대 정문 십자안부 도로(310, 0.2/5.1)-359.6봉(1/6.1)-양주시
노고산(△487봉어깨, 470, 7.5)-천하의 조망처를 품고 있는 헬기장(460, 7.8)-아주작은 헬기장인 420봉(0.4/8.2)-337.7봉(0.9/9.1)-한북누리길 시점 중고개(120, 1.9/11)-북한산온천(50, 0.7/11.7) : 고양시 은평구
백화사입구버스정류장(40, 0.9/12.6)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176932/3186
#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
#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 상장봉 노고산(덕양구 양주시) 잘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필요한 분이 계시면 얼마든지 가져다 쓰십시요 작년에 다녀오고나서 몸상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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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궤적총괄
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궤적1
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궤적
등로상태
상장능선 암릉구간 4급길이며 노고산구간 육산으로 4급 산책로와 군사도로임
독도 등 주의사항
상장능선과 흥국사 갈림길로 내려가는 지점 주의 요람
주요답사장소
솔고개(140)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상장능선 본능선(180)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300봉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상장봉(513.3, 1.5)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피아노바위(510, 1.6)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다시 300둔덕(2.4)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다시 솔고개(140, 3.8)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군부대지난 마을입구(120) : 양주시
교현리 심요동 노고산입구(150, 4.3) : 양주시
군부대 철책(310, 4.9)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군부대 정문 십자안부 도로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359.6봉(6.1)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노고산정상(△487)어깨(470, 7.5)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천하의 조망처를 품고 있는 헬기장(460, 7.8)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아주작은 헬기장인 420봉(8.2)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337.7봉(9.1)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조그만 돌무지 330둔덕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210둔덕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한북누리길 시점 중고개(120, 11) :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북한산온천(50, 11.7) : 은평구
백화사입구버스정류장(40, 12.6) : 은평구
구간거리 : 12.6km 고양누리길제17구간거리 : 12.6km
구간시간 10:30 단맥시간 7:00 휴식시간 3:30
얼마나 : 실제도면상 12.6km 10시간30분(휴식 3:30포함, 실제 주행시간 7시간)
한시간에 약2km 정도 보통 걸음으로 걸었다
고양누리길은 14구간이 있고
별도로 명명한 배다리누리길까지 합치면
총 15개구간이다
그러나 고양시의 다양한 길이 다 망라된 것은 아니므로
그 누락된 구간중 반드시 추가로 들어갈 구간만
우선 8개구간을 만들었고
그중에 내가 제17구간으로 명명하기로 제안한
노고산누리길을 답사하기 위해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한다
보통 삼만보니 사만보걷기를 한다면 보통 오후에 나오는데
오늘은 8시에 집에서 나왔다
전철을 갈아타고 구파발역애서 내려
34번시외버스로 갈아타고
9시10분에 북한산성초등학교앞 북한산칼국수집 앞에 도착해
그 맛있는 칼국수 한그릇과 빨두로 아침을 하고
다시 되집어 나와 다시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140)에서 내렸다 : 10:20 10:25출(5분 휴)
이정목이 반겨준다
솔고개가 우이령길입구인 것 같은데 무려 0.9km나 된다
북한산둘레길중 진관동부터 시작하는
내시묘역길과 효자길 그리고 지금의 충의길 세구간을 합쳐서
고양누리길제1코스인 북한산누리길구간이기도 하여
고양시에서 이구간은 별도의 누리길 표식이 없음은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양누리길제1코스가 어디인지 잘 모르시는분들이 많다
사실 삼각지맥 갈림지점에서 솔고개까지
이구간은 한북정맥 답사시에 몇번 지나갔고
그 옛날 상장능선 암릉에 재미를 붙여서 수시로 오르내리던 능선이다
그래서 생략을 해도 무방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일단은 한북정맥인 상장능선으로 올라가 삼각지맥 분기점을 찍고
빽을 해 다시 솔고개로 내려오기 위해
마을길로 들어가면
충의길 아치문이 있다
오르면 상장능선 본능선에 이르고(180) : 10:30
상장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은 목책으로 막혀있으나
육안으로 보아도 좋은 길이 있다
북한산둘레길을 만든 이후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은 한가한 곳이 되어버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능선길은 전부 바윗덩어리라
다람쥐나 작은 곤충외에는 짐승도 다니지 않고
심지어는 풀과 나무도 무성히 자라지 않는 곳이다
생태계보호 그런 것하고는 능선하고는
별반 큰 관계가 없다는 말씀이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 막았다면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백성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 옛날 수시로 다니던 능선길인데
길은 좌측 계곡으로 이어진다
이게 무슨 황당한 사건인가 능선길이 없어지다니
아마도 둘레길을 만든 다음 능선길을 없애고
길을 계곡으로 돌려놓은 것 같아
국립공원이 꼭 이런 생각밖에 할줄 모른단 말인가 어이가 없다
무릇 모든 식물과 동물들은 주서식지가 계곡 물흐르는 곳이다
그래서 생태계보호 자연보호를 하려면 계곡을 막아야 된다
생태계하고는 별반 관계가 없는 능선길을 그것도 바윗길을 없애고 계곡길이라
참 할말이 없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테스형님의 유명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그러니 악법이 개정되기 전에 사약을 내리면
죽어야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분이 아니신가
세상에 이런법이 어디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테스형님은 그냥 철학자가 아니고
부처 공자 예수님과 더불어 세계 4대성인의 반열에 드신분이 아니신가
그런분이 이런 무책임한 말로 혹세무민을 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소한 악법일지라도 국민의 합의로 만들어진 법이라면
개정되기 전까지는 집행을 유보해야한다"
적어도 이정도는 이야기를 해야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악법도 법이다" 그러시면서 꼴랑 약사발을 들이키고 죽었단 말인가
그런데 알고보니 아니었다
이말에도 일제의 농간이 숨어있었다니
그저 놀람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일제강점기 대일항쟁기에 만들어진 법은
오로지 조선의 전쟁물자와 강제징용 등
모든 자원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일 뿐인 것은
애들한테 물어보아도 대답이 나올법하다
동경대교수 오다카는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것은 실정법을 존중하였기 때문이며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따라야 할 국민의 의무이므로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다
즉 그는 일본의 한국 지배를 정당화하고
징병에 찬성하는 논문을 발표한 ‘반민주적 식민주의적 ’인물로서
해방 후에도 일본 동경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으며
그의 많은 제자들이 한국의 법학계에 진출하여
일본의 한국지배와 억압과 각종 탄압 수탈 등에 법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국내에 널리 펴뜨렸다
어찌보면 사악한 자들이다
도대체 일제의 농간이 어디까지 침투해 있단 말인가
아베 노부유키의 말이 생각난다
SNS에 떠다니는 작자미상의 사진글로 대신한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인 1960년대 후반에도
‘악법도 법이다’는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
또한 최근까지 초·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를 헌법재판소에서 검토했는데
심지어 어느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는
“악법도 법”이라며 독배를 마시고 숨진 소크라테스의 일화를
준법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헌법재판소는
‘실질적 법치주의’와 적법절차가 강조되는 오늘날의 헌법체계에서는
준법이란 정당한 법, 정당한 법집행을 전제로 한다면서
소크라테스 일화를 준법정신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2004년 11월 7일)
그런데 문제는 지금도 일부 지식인 정치인 언론인 조차도
‘악법도 법’은 소크라테스 명언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죽은 테스형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뺨을 후려칠 일인 것이다
내가 증명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테스형은 사형선고를 받고 친구에게
“국민의 합의로 제정된 정의로운 법은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게 대철학자로서 최소한의 타당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이날을 목 놓아 우노라(是日也放聲大哭)
장지연의 을사늑약을 듣고 통곡한 글이다
그 글이 어찌 그때만 있었겠는가
반드시 글이 아니더라도
역서를 찢고 불사르고
자결을 하기도 하고 혁명을 일으키기도 하며
고래로부터 오늘날까지 시일야방성대곡 소리가
온 천지현황 우주간에 피토하는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뇨
오늘날 위 아베노부유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든 역사를 부정하며 그날을 학수고대하며 살아가는 것을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 식민의식 선민의식은
도대체 우리민족의 무슨 DNA를 받아서 그런 것일까
이날을 목놓아 우노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목놓아 울어야 하나
어찌 글을 쓰다가 보니 여기까지 흘러오고 말았지만
그건 문맥상 어쩔수 없이 그리 올수 밖에 없어서이다
나도 꼴에 시일야방성대곡을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런 아무런 보편적인 위해가 일어나지 않을 곳을
자연보호라는 생태계보호라는 유전자보호라는 그런 이유들을 들먹이며
국민의 자연을 향유할수 있는 권리를 침탈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로
악법도 법이니 그리 정해놓고
출입금지라고 페넌트 한장 안내팻말 하나 달랑 붙여놓으면
그게 곧 악법이지만
성숙한 국민이라면 악법도 지켜야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는 이야기인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부단히 의의를 제기하여 그런 곳을 더욱더 면밀히 검토하여
혹여 조그만 위해가 있다면 그를 해소하여서라도
국민들에게 자연향유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돌려주어야할 것이다
에구 이제 그만 하자
출입금지 펼침막이 있는 약간의 공터로 올라서면
300봉으로 능선길이 이어진다(0.8)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이 봉우리는 그 옛날에 군부대 타이어 참호가 있던 봉우리인데
이제는 그 흔적도 찾아볼수 없다
아 능선에 사는 것이 또 하나 더 있네요
모기떼가 극성을 부린다
암릉을 조심스럽게 오르다보면
우쪽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곳에 이른다
이길도 지금 출입금지인지 다녀도 되는지
답사를 안해 보았으니 알길은 없다
ㅏ자길(450, 1.3) : 11:45
솥을 엎어놓은 것같은 거대한 암봉인 513.3봉인 상장봉
조망이 좋아
우로는 인수 숨은벽 백운 염초,
좌로는 오봉 도봉의 조망이 좋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은 계속 치고 올라가는 능선이라
불꽃같은 거대한 바위들이 마치 창검처럼 도열해있어
위기감마저 느껴진다
올려다 본 530봉 마치 2마리의 산짐승이 포옹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봉과 인수 백운 등 북한산 모습
당겨본 영봉과 인수 백운 등 북한산 모습
그 옛날에 수시로 다닐때는
아무런 위협도 느끼지 않고
마치 내집인양 편안하게 오르내리던 곳이
나이탓인지 30년이 지나서 오니 위협을 느낀다
상장봉(513.3, 1.5) : 11:55 12:05출(10분 휴)
정면으로 높아만 보이는 거대 암봉인 540봉을 향해 오르는데
길은 우쪽 사면으로 오르내라며 오르게 된다
오르다가 510m 정도 고도에서 우쪽 사면길로 오르는데
마치 양손으로 피아노를 치듯 잡으며 지나간다고 하여
피아노바위라고 부르던 곳이 만경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도 피아노바위가 있지만 만경대처럼 위험하지는 않다
물론 떨어지면 사망이지만
일부러 떨어지지 않으면 떨어질수 없다는 이야기다
즉 좁지만 발디딜곳이 있고
양손으로 바위를 잡는듯 누르는듯
그렇게 지나갈수 있는 약3m 정도의 구간이라 별거 없다
샌달을 신고 가서 조금 부담은 된다
보조자일 5m 짜리만 있어도 나무에 걸고 가면 되는데
그것도 없다
전에는 전혀 이런 생각없이
그냥 편안하게 피아노바위 뭐 그런 생각도 없이 오르내렸는데
그것 참 나이가 죽여주는구나
수십번 수백번 오르내렸던 곳
굳이 더 가서 뭐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540봉어깨(510) 피아노바위(1.6) : 12:30
미련없이 빽을 해
의정부시내도 보면서
가야할 노고산도 보면서
다시 300둔덕(2.4) : 12:55 13:00출(5분 휴)
이곳에서 온곳은 우쪽 계곡으로 올라왔지만
옛날 생각하면서 직진 능선으로 내려간다
점점 길이 이상해지고 나무들이 걸구적거리기는 하지만
그 옛날 군부대 있을때 설치한 삐삐선을 제거를 안해
그것을 따라 능선으로 가늠하며 내려간다
낙엽속에 묻힌 삐삐선에 2번이나 걸려서 넘어졌으나
절벽으로 구르지 않아 다행히 살기는 살았지만
무릎까지고 손목까지고 죽을 맛이다
막판 길이 없어지고 적당히 내려가다
이상한 계곡으로 쳐박히고 고생 좀 하고
둘레길을 만나
각종 안내판 펼침막 이정목이 있는 본능선에 이른다
목이 아파서 더이상 가지 못하고
목을 감싸안고 땅바닥에 누워버렸다
180, 3.3
다시 본능선 : 13:30 13:45출(15분 휴)
잠시 내려가 아치문으로 나가 동네길로 4차선 도로로 나가
내가 알기로 여기에 동네가 생기기전부터(약40년전) 솔고개 고갯마루를 지키고 있던
섬진강메기매운탕집 이정판
길건너 솔고개 버스정류장에 이르고
좌로 솔고개로 가
노고산쪽 능선을 잡아먹고 앉은 청운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능선으로 올라갈 곳을 찾았으나 역시나 없다
다시 솔고개(3.8) : 13:50 14:00출(10분 휴)
혹시나 하고
군인아파트이니 군인가족들이 노고산을 오르내리던 길이 있으면
슬그머니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런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빽을 해 청운아파트담장을 따라 교현리쪽으로 더 내려가면
1905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담장을 따라 동네 포장길이 이어진다
바로 그 입구에 이정목이 있다
이곳이 양주관내지만 고양시에서 세운 이정목인 것 같다
왜냐하면 맞는 능선은 아니지만 한북정맥을 이어가는 길 표시와
그 동네길을 따라 들어가면 노고산 올라가는 길이 있다는 이정목이다
길도 찾았으니 돌팍에 앉아
포도와 캔맥주로
상장능선 300봉과 그너머 540봉 거대 암봉을 바라보며
당겨본 상장능선 300봉과 그너머 540봉 거대 암봉을 바라보며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보충을 하고 일어선다
군부대지난 마을입구 : 14:05 14:40출(35분 휴)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다가
마을 집들이 철책옆 계곡을 따라 올라가지만
얼마안가 집들도 없고 올라가는 길이 아니다
이정목에 우로 도로따라 더가란다
그 옛날 30년전 한북정맥 답사시에는
바로 이곳에서
어거지로 군부대 철책을 잡고 오른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못간다고 아예 포기를 하고 등로를 찾아간다
또 좌쪽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에 도로따라 더가라고 한다
지나온 다른 곳에 비교해
전혀 길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곳에서
좌로 수로를 건너 산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 입구에 이정목이 있다
지나온 솔고개0.56, 노고산3.71, 청룡사1.51
교현리 심요동 노고산입구(150, 4.3) : 14:50
질경이가 몸에 좋다는데
오르는내내 경운길은 질경이 밭이다
다른 나물들은 나오기가 무섭게 캐가는데
왜 질경이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일까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꺼끼다
경운기길이 4급 등산로로 바뀌고
계곡으로 오르는데 물빛이 먹지는 못할 것 같아
어디서부터 오염이 된 것인지 마음이 아프다
길은 우쪽 산날로 오르는데 : 15:00
너무나 힘들어 자꾸 몸이 무너진다
션한 물이라도 마셨으면 그저 마음뿐이다
쓰러지고 일어나고를 몇번 반복하며 오른다
(20분 휴식)
ㅏ자삼거리(260, 4.7) : 15:25
군부대 철책을 만나고
"길없어요" 안내판이 있다
옛날에 바로 그 군부대철책을 잡고 이리로 오른 것이다
가짜 삼각점이 있는 곳에 있는
이정목에 노고산3.07, 올라온 솔고개1.2
이정목 상태로 보아 최근에 설치한 것 같다
포도+쵸코릿+소주로
수없이 무너졌던 몸을 추스린다
310, 4.9
군부대 철책 : 15:30 16:05출(3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삼거리로
좌로 철책을 따라간다
1995년도에 지나가고
29년만에 희미한 기억속에 다시 지나가는 길이라 감회가 새롭다
포장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이 나오고
좌쪽으로 들어가는 철책문이 있다
즉 군부대 들어가는 도로에 이른것이다
울타리 근방으로는 가지말라는 안내판이 있다
옛날에는 그리로 내려가서
군부대 철책을 따라 올라갔던 것 같은데
기억은 희미하다
240, 5.4
군부대 정문 십자안부 도로 : 16:20
오늘은 내려갈수 없을 것 같아
우로 적당히 내려갈수 있는 곳으로 가늠을 하며 내려가
군부대 들어가는 도로로 내려서
우로 아예 조금 더 내려가면
이정목에 계속 도로따라 내려가면 청룡사0.3, 일영유원지1.7
온길 솔고개1.77, 좌쪽 풀 무성한 길로 들어가면 노고산2.5
ㅜ자길이 나오고
우로 오르면 다시 ㅜ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 노고산2.05, 온길 솔고개2.22
자꾸 몸이 무너진다
5.8
두번째 ㅜ자길 : 16:40 16:50출(10분 휴)
약간공터가 있는 정상에서
또 무너져내린다
359.6봉(6.1) : 17:00 17:10출(10분 휴)
쓰레기통이 설치된 곳에 장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고
군부대철책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철책따라 좌로 내려간다 : 17:05
ㅓ자길 안부(330, 6.5) : 17:20 17:25출(5분 휴)
다시 ㅓ자길이 나오고
군부대 안내판에 그리로는 출입금지란다
비포장 경운기길이 이어지고
길가로는 희고 청초하고 예쁜 서양등골나물 천국이라
이것도 외래종이며 생태교란종이라고 하니
그 예쁜 것이 눈으로 보아서는 그리 생각이 안드니 신기한 일이다
갈림길에 이르고
포장도로따라 오르다가
옹벽 옆 포장도로따라 오르면 또 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노고산정상(△487)은 오를수 없으니
좌쪽 풀무성한 철책을 따라간다
이곳을 편의상 노고산 정상이라고 기록한다
노고산정상(△487)어깨(470, 7.5) : 18:00
옛날에는 이곳에 풀이 많지 않고
북한산 조망이 기가 막혔다고 생각이 드는데
28년뒤 오늘은 아니다
그때는 군부대내라 등산객 입장이 통제되는 곳이라
한번은 군부대에 붙잡혀서 방출되었고
두번째 도전해서 겨우 이리로 올라왔고
군부대 보초를 서고 있었는데 내려가게 해달라고 했더니
순순히 보내주어서 한북정맥을 완주하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이제는 보초서는 군인도 없고
누구든지 눈치 안보고 지나가려니 조금은 섭섭한 것은 왜 그렇까?^^
풀숲을 헤치며 내려가면
헬기장으로 키큰 풀과 나무들이 주변으로 자라
북한산 조망을 방해한다
양주시 노고산 정상석 옆에서 텐트를 치고
그런데 경계능선에 있는 지형지물에 안내물들을 세울때는
두지자체간 협의를 거쳐 두지자체 모두를 기재하던지
아니면 각자도생으로 각자 하나씩 세우던지 해야 헷갈리지 않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양주산인줄 알것 아닌가
이곳은 양주산도 되고 고양산도 되지만
위치상으로 보면 고양산에 더 가깝게 느켜지는 곳이다
간이의자에 앉아 북한산을 바라보며 멍때리는 친구가 있어
반갑게 인사를 하고 근황을 물어본다
비박하시느냐
그렇단다 시간나고 틈나는데로 모조리 이곳에서 비박을 한단다
천하에 이곳보다 더 좋은 비박장소를 아직 발견 못하고 있단다
이곳이 좋기는 해도 물이 없으니 필요충분조건을 구비하지 못했으니
그정도 비박장소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니 그러냐고 맞장구를 쳐준다
당겨본 인수 숨은벽 백운 만경 염초
북한산 전경
삼각산과 우쪽 의상봉능선
상장능선과 영봉
오봉능선과 상장능선
조금 뒤로 큰 바위 하나가 있는데
그리로 올라가서 북한산 전경을 찍으면 기가막히는
천하의 조망처를 품고 있는 헬기장이다(460, 7.8) : 18:05 18:20출(15분 휴)
내려가다
너른공터(410) : 18:25
390안부 : 18:30
아주작은 헬기장인 420봉
ㅏ자길 이정목에 지나온 노고산0.4, ㅏ자길로 가면 삼하리2.0
직진하면 금바위2.7
420봉(8.2) : 18:35
310안부 : 18:55
국가지점번호판과 이정목이 있는
아주작은 공터로 올라섰다
이정목에 직진 금바위1.8, 지나온 노고산1.3
자꾸 쓰러지기 전에 먹어두어야한다
캔맥주+포도+쵸코릿
337.7봉(9.1) : 19:00 19:20출(20분 휴)
북한산 야경
조그만 돌무지 330둔덕 : 19:30
210둔덕 : 19:50
150안부에서(10.7) : 20:05 20:10출(5분 휴)
170봉을 오르지 않고 좌로 내려간다
큰 돌무지와
커다란 #중고개이야기 안내판이 있고
이정목에 직진 옥녀봉0.35, ㅏ자 삼송역4.09
실제로 한북정맥을 이어가려면 옥녀봉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고개마루로 내려가는 길도 산책로이기 때문이다
즉 이곳에서 우로 내려가는 길이 한북누리길 시작점이다
한북누리길 시점 중고개(120, 11) : 20:20
좌로 탈출하여
첫번째 민가(70, 11.3) : 20:30
북한산온천(50, 11.7) : 20:40
백화사입구버스정류장(40, 12.6) : 20:50
그후
버스를 타고 구파발 1번출구로 가
24시까지 영업을 하는 순대국집에 들려
난생 처음 보는 해물순대국을 시켜
빨두로 하산주 한잔하고
마눌 생각이 나 아바이순대 하나 포장해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데
다시 역류가 시작되고
기어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집으로 오는데 성공을 하고
시원하게 모조리 게워내고 나니 조금은 살것만 같다
에구 내팔자 죽을 맛이다
"산에 가면 먹을수 있다"는
신화가 점점 깨지는 소리가 들리니 답답한 일이다
#고양누리길제17구간 #노고산누리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