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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이바지]친정어머님이 여행 후 시댁으로 보내는
이바지?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신부 집에서 묵고 시댁으로 떠나는 딸에게 친정 어머니가 보내는 음식을 아바지 음식이라고 한다. 신행 가는 날 싸서 보내는 신행 음식이라고도 한다. "이바지"는 정성 '정성 들여 음식을 준비하다' 라는 뜻의 '이바지하다' 라는 말이 어원이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듯 시부모를 잘 모시겠다는 성의의 표시이다.
시댁에 처음 가지고 가는 음식 요즘은 대부분 신부가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시댁에 처음으로 갈 때 가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시에 친정 어머니의 솜씨와 안목을 자랑하는 기회이기도 하고 이바지 음식은 첫날 살림이 서툰 신부에게 요긴한 밑반찬이 되기도 한다.
이바지 음식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육류와 전, 찜, 밑반찬 등이 들어간다. 12가지의 양념과 산적, 찜, 과일, 한과, 떡, 육회 등이 포함된다.
다음날 아침 신부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아침상을 차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지만 가짓수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 서너 가지라도 얼마나 깔끔하게 정성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가끔 어느 댁에서는 갈비를 날 것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예의에 벗어난 일이다. 그리고 음식 뿐만 아니라 그것을 담을 그릇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예쁜 그릇이라도 플라스틱은 성의가 없어 보이고 위생도 떨어지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대부분 종이함이나 대바구니를 사용하고, 목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요즘은 대부분 이바지 음식을 전문점에서 비싼 돈을 주고 격식에 맞게 맞추기도 하지만 음식을 맞췄더라도 주문하고 나서 꼭 가서 음식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과일은 흠 없고 실한 것인지 생선을 갓 잡은 것으로 신선한 것인지 꼭 확인한다.
Point 꼭 알아두면 좋은것 폐백, 이바지 음식 비교 포인트
1. 여러 업체의 카달로그를 수집 가능한 여러 곳의 카달로그 및 자료를 수집하여 음식의 사진을 비교한다. 대다수 업체가 실제 음식을 촬영 하지 않고 모조폼을 촬영한 카달로그를 배포하거나 자가 요리된 음식이 아닌 다른 곳의 음식을 합성하여 카달로그 등 자료를 보여주는 곳이 매우 많다.
2. 음식을 담는 용기를 비교 밤, 대추, 고암과 닭, 육포 등 구절 음식을 담는 용기를 비교한다. 거의 모든 업체가 팔각으로 된 용기(목기 재질이 아니 MDF로 합성된 용기를 사용함.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임)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으로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3. 밤, 대추 고임을 비교 고임 속인을 들여다 볼 수 없기에 비교하기는 어렵다. 고임은 고이는 용기의 크기에 따라 대추 고임의 크기가 결정되며, 특히 고임 속안을 스티로폼이나 강냉이 등으로 채워서 하는곳이 많다. 웨딩홀이나 업체에서 소개시켜주는 곳이 더욱 심한 편이다.
4. 구절 음식을 비교 구절 음식은 시어버님께 술안주로 드리는 음식이다. 신부 댁에서 준비하여 드린 폐백 음식 중 가장 먼저 맛을 보시는 매우 중요한 음식이다. 거의 대다수의 업체에서는 간구절(이미 공산품으로 만들어진 과자들)재료를 이용하여 단순히 구절판에 담아 드리는 것이 보통이다.
5. 육포 등 고기 음식의 비교 시어머님께 드리는 고기 음식(육포나 닭)중 육포는 소고기 부위 중 홍두깨살로만 만드는 것이 고급육이 된다. 제대로 만든 육포는 매우 비싸다. 육포는 고기의 양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육포의 질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다수 업체에서는 기타 부위를 혼육하여 만들기 때문에 육포를 많이 준다고 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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