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5화
금나라:그 사진 속 배경에 있는 여자가.. 미정씨 맞죠? (준희 놀란다) 오래전부터 다 같이 알고 있었군요. 그렇게 오래된 사이면서.. 그 날 그런 자리를 만들었어요?
서준희:미안해요..
금나라:하... 그래요.. 다들 평소랑 조금씩 달랐는데... 나만 몰랐어...
(그 날 저녁식사 자리 회상씬) 그 날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는데.. 준희씨한테 키위 알러지가 있다는게 떠올랐어요. 키위 알러지가 있다는 것 까지 알 정도면.. 꽤 가까운 사이였겠죠..
서준희:하...
금나라:얘기해봐요. 나만 모르는 당신들 얘기.
서준희:미정이 누난.. 우리와 14살부터 알고지냈어요.
금나라:열넷이요?
서준희:누난 태석이네 입주운전기사 염씨아저씨 딸이었어요. (14살 당시 회상씬) 누난 그 때 열아홉이었고.. 예뻤고.. 나이보다 성숙했어요.. 어릴 때 인호를 제외한 우리 셋이 누나를 좋아했어요. 인호만 시큰둥했죠. 시큰둥했는데...
금나라:정작 사귄 건 인호씨군요.
서준희:(고개를 끄덕인다) 스무살이 되고 두 사람이 교제한다는 사실을 알게됐어요.
금나라:아.... 스무살부터 지금까지 사귀고 있었군요?
서준희:아니요. 나라씨 만난 다음부턴 헤어졌어요. 최근에 다시 만난다고 했어요. 진짜예요.
금나라:아.. 알아요 준희씨는 거짓말에 소질없으니까. 그럼 질문을 바꿔볼게요. 인호씨가.. 미정씰 죽였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