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바람 휘날리며~~봉황계곡 찾아 떠나요. 자작 나무 숲을 지나~~삼한 시대 마한의 모수국 찾아 떠나요. 의정부지명밟기는 4월23일 토요일 오후 2시. 2041년 전 그러니까 기원전 18년전 소도(蘇塗)로 추정되는 의정부 민락2지구 낙양동 오리골 모수국(牟水國)에 들러, 이땅이 신성한 소도의 땅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낙곡 진익한이 새겨넣었다는 '부계(鳧溪)' 표석을 탐방하여 탁본도 뜨고, 조선 도교의 중조(中祖)로 불리는 벽산청은(碧山淸隱) 김시습이 금강산에서 구름을 타고 날라와 세웠다는 기도하는 돌이라는 뜻을 가진 '기석(祈石)'도 탐방하고, 모수국이 한강을 이용하여 중국과 직접 무역을 하였다는 청옥(靑玉) 생산지 '옥재동굴'도 찾아가서 청옥 부스러기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동굴에서나는 청옥의 품질이 우수하여 세종대왕 어대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일본놈들이 억수로 많이 캐갔다는 지역민 홍대연 (80세) 어르신의 증언은 모수국이 얼마나 부자 나라였을지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부계(鳧溪)' 탁본은 건강백세, 만사형통, 경제대운을 불러온다 하니 열심히 탁본을 뜨신 김수원(72세)형님 가져 가시는 걸로, 그리고 젊은 우리는 2차 뒷풀이 장소로 고고~~. 2022년 5명의 핵심이 코에 바람 넣으며 의정부 역사를 찾아다녔더니 올해 2023년 2배로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게 되었네요. 다들 시간이 맞지 않아 현장탐사 팀과 2차 뒷풀이 팀이 영희 철이 크로스 하여 아쉬움은 코짝지 만큼 남지만 다음 5월 행사에는 남자 2명 여자 2명이 더 참여하신다니 핵심인원이 15명 정도가 되는 풍요로운 의정부지명밟기운동본부가 될 거 같네요. 담 달 탐방지는 고인돌 제조 공장터 군락지 귀락마을을 찾아갈 겁니다. 그리고 그곳에 우리 회원들이 찾아낸 선돌도 구경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재 지정 추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 체험에 참여한 회원들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정창현 회원
굳은 일은 몸소 나서는 신동명박사 팬클럽회장 정일삼.
근처에 정자터가 있지 않았을까 추정해보는 의정부지명밟기회원들의 담소 장면
만사형통, 건강백세, 경제대운이 열린다는 부계 탁본. 가지고 싶드아~~~.
김시습이 금상산에서 구름으로 운반해왔다는 기도하는 돌 '기석'
이 지역에 살던 친구가 어렸을 때 찍어놓은 옥재동굴의 모습. 지금은 장마에 흙이 무너져 입구가 막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