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Acetaminophen): 간 질환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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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FDA 는 Acetaminophen 이 들어 있는 해열 진통제들이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제조 업자들에게 처방으로 나가는 Acetaminophen 제제를 한 알당 325mg 이 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 뿐 아니라 패키지에 심각한 간 손상 경고문을 크게 검정으로 표시하도록(a black box liver toxicity warning) 했다.
FDA 에 따르면 Acetaminophen 제에 의한 간 질환은 50% 가까이가 처방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나머지 반은 약국에 가서 사먹는
타이에놀 같은 Acetaminophen 이 들어 있는 약(over-the-counter products)에 의해서 생겼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보통 사람들이 타이에놀 같은 약이
얼마나 무서운 약인가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로 보여진다.
어떤 간호사분이 약 패키지에 이미 경고가 쓰여 있기 때문에
사 먹는 사람 책임인 것처럼 아주 권위 있게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었다.
나는 그 후로부터 이 분을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너무나 법적인 이야기만 해서 몹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Acetaminophen 제제는 아이들의 아토피 증세와 천식 증상을 배로 악화시킨다.
그러면 왜 Acetaminophen 이 간에 무서운 손상을 끼치는 것일까?
다음 설명은 한약 제조사인 김성동씨가 쓴 탁월한 저서인 "감기에서 백혈병까지의 비밀" 에서 인용한다.
관심이 깊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으시길 권면한다.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깊이 이해하고 핵심을 보통사람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이 책 보다 더 나은 책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한편 해열진통제가 해열작용을 나타내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체온유지가 어려워지면 ->
아드레날린의 작용으로 피부 혈관이 수축, 소름이 돋는 오한현상이 일어나고 ->
오한이 지속되면 부교감신경 반동이 일어나 ->
PGE2 가 분배되는데 ->
PGE2 는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의 set-point(기준 온도)를 상향조절, 발열반응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COX 라는 효소가 PGE2를 만들지 못하도록 해열진통제가 개입함으로써 발열 반응이 차단되어 해열작용이 일어난다.
그런데 해열진통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해열진통제의 복용시간이 바로 열이 날 때라는 점이다.
열이 날 때는 간의 해독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정상 체온일 때보다 약물 부작용이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고열일 때는 COX 차단만으로는 그나마 해열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가 없으며 장기 손상 정도가 훨씬 심각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해열 진통제는 발열 과정을 차단하는 해열 효과 보다 장기 손상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큰 것이다.
위의 내용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셔도 괜찮다.
글을 읽으신 후 해열 진통제의 사용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해야 한다는 사실만 느끼셨다면 합격이시다.
FDA 에 따르면 Acetaminophen 제에 의한 간 질환은 50% 가까이가 처방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나머지 반은 약국에 가서 사먹는
타이에놀 같은 Acetaminophen 이 들어 있는 약(over-the-counter products)에 의해서 생겼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