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이나 천주교라는 단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우리 천주교회의 세계적인 공용어가 곧 “가톨릭”입니다. 그 어원은 라틴어 “Catholic”이라는 형용사로서 뜻은 “보편된, 공번된”입니다.
"이 땅에서 저 땅 끝까지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까닭에, 또한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을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다 포함한 교리를 가르치는 까닭에, 그리고 왕, 시민, 학자, 무식한 자 등 모든 사람을 참다운 신앙에로 이끄는 까닭에 그 이름을 가톨릭이라 합니다”
인종과 빈부, 학식에 차이를 두지 않고 누구나 믿을 수 있다는 뜻도 있습니다.
가톨릭을 천주교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보다 먼저 가톨릭을 전래받은 중국에서 하느님을 한자로 표현하여 천주로 부른데서 유래합니다. 또한, 기독교는 그리스도교의 중국식 한자표현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가톨릭’과 ‘천주교’를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가톨릭(CATHOLIC:천주교)
일반적, 보편적’이란 뜻의 그리스어 ‘katholikos’에서 유래된 말이다. 교부시대에는 ‘보편적, 공번된’이란 뜻으로 가톨릭 섭리, 가톨릭 부활이라 했는데, 이냐시오(Ignatius)가 처음으로 가톨릭 교회라고 쓴 이래 이 용어가 널리 승인되어 니체아 신경(信經)에서 “하나요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전래된 교회”라는 표현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공번된, 보편적’이란 성 빈첸시오(St. Vincentius Lerinensis)가 지적했듯이 “모든 사람이 모든 시대에 모든 장소에서 믿어 온 것”을 의미한다. 교회가 보편적이기 위해서는 교회가 가르치는 신앙이 마땅히 타당해야 했으므로 이단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신앙의 정통성을 의미하는 말로, 즉 정통한 신앙을 전하는 교회의 가르침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또 사도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의미에서 개신교와 구별되는 로마 교황청 중심의 교회를 의미하는 말로, 이 교회에 소속된 신자를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천주교가 전래된 이래 서학(西學), 천주학(天主學), 천주교(天主敎), 카톨릭교 등으로 혼용되어 오다가 주교회의에서 ‘천주교 또는 가톨릭교’를 선택 공인하여 ≪가톨릭 지도서≫(Directorium, 1932년 간행)에 규정함으로써 공식명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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