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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조제프 르두테(Pierre Joseph Reduote, 1759-1840)는 벨기에 리에주 부근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여러 수도원과 사원에서 그림을 그렸고,
그의 세 형제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미술 교육을 받았다.
13세 때 그는 동시대의 위대한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을 접한 것을 계기로 당시 관습대로 집을 떠나,
부유한 부르주아들의 초상을 그리고 그들의 저택을 장식해주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형성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그림을 그리다가 프랑스 파리에 도착
1782년 무대장식 화가로 일했다.
식물학에 관심이 있던 귀족 샤를 루이는
이 젊은 화가가 꽃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영국의 큐왕립식물원에서 도안 연구가로 일하게 되었다.
영국의 큐왕립식물원에서 일하는 동안
샤를 드 브뤼텔로부터 식물의 해부학적 구조와 형태학적 특성을 배우고
그의 방대한 개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온 르두테는
1787 - 1793년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 꽃그림 화가로 활동했다.
19세기 초 그는 나폴레옹의 부인이자
파리 서쪽의 말메종 성을 구입한 뒤, 말메종 정원을 만든 조제핀 드 보아르네를 알게 되었다.
르두테는 식물학자 방트나가 저술한
말메종에 관한 저서(1800)의 삽화를 그리게 되면서
조제핀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조세핀은 특히 장미를 좋아했는데,
그녀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장미 재배자들과 교류했고,
조제핀은 자신이 수집한 장미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게 모여진 장미들을 모아 르두테는 3권으로 된 '말메종의 정원'이라는 장미에 관한 책을 낸다.
그래서 르두테는 그녀를 위해서
<클로드 앙투안 토리가 분류한 기술한 장미들>이라는
작품의 삽화를 그리기로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조제핀이 사망한지 4년 후인 1817년에 출간 되었다.
처세에 능했던 르두테는 이 걸작을 새 체재의 중심인물로 떠오른
오를레앙 공작부인에게 선물했다
또 조세핀의 후원 하에 486개의 컬러 도판으로 이루어진 '백합들'을 내기도 한다.
1867년을 기준으로 이전부터 있었던 장미를 일컫는 말인 고전 장미,
르투테가 그린 모든 장미는 고전 장미다..
첫댓글 장미꽃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