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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심회(雪心會)가 눈(雪)길을 걷다. (2부)
2012.2.26~27
2월27일 오늘이 마지막 여행이다.
어제께 과음 탓에 늦잠을 잤다. O님이 누워 있는 나를 보고 “예전에는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이젠 몸이 예전 같이 않는가보다”라고 말하는 것이 내 귀에 들여온다.
못 들은 척 하고 일어났다. 일부 몇 사람은 아침 산책을 하고 온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일어나는 걸 계기로 모두 일어났다.
창문을 열어 보니 동해 바다가 출렁이고 맑은 공기에 넓은 시야가 마음을 확~ 트이게 해준다. 어제보다 맑은 날씨였고 가분이 상쾌하다.
간단한 세면을 하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제께 고스톱 쳤던 멤버가 일찍 세면을 하였다.
그래서 어제 많이 잃은 K님이 나머지 사람이 세면 할 동안 1시간만 고를 하자고 제의 한다. 싫다는 사람이 없다. 그 결과는 결국 K님이 승(勝)을 하였다.
< 숙소에서본 동해의 겨울 아침바다, 멀리 곰소항이 보인다.>
< 가슴속을 뻥~ 뚫어주는 동해 바다의 멋진 장관!>
< 막간을 이용, 2차전 스포츠게임 >
< 우리가 묵었던 밀라노 팬션>
< 멋진 사나이들 ! >
09시30분 다소 늦은 감 있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밀라노를 나와서 주변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한 컷 하고 마지막 여행길을 떠날 준비와 마음가짐이 끝났다.
< 사진 찍어 주느라 멋진 사나이 대열에서 빠진 대신 독사진으로 >
< 언제 보아도 좋은 마음의 고향 동해바다! >
밀라노 팬션을 떠나 파도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5분이었다.
우리가 단체건 개인이건 동해 주문진 올 때는 꼭 찾는 식당이다. 물곰매운탕, 도치매운탕, 그리고 복어 지리가 먹을 만하다. 모두가 술 먹고 다음날 속 풀이에 좋은 음식들이다.
복어지리 4인분,3인분을 시키고 소주1병을 주문하였다.
먼저 반찬과 소주1병이 나왔는데 반찬 중에는 함경도 가자미 식혜가 별미였다. 전번에 왔을 때는 명태 아가미 젓갈이 별미였는데 오늘은 가자미 식혜가 맛나서 추가 리필하여 먹을 만큼 시켜 먹었다. 조밥에 양념과 가자미를 버물려 삭힌 것이다.
역시 복어지리(맑은 복어탕)는 속 풀이에 빨리 반응이 온다, 속이 확 풀리면서 거북스런 속을 달래주었다.
이집에서 먹어본 사람은 모두가 맛을 인정하고 다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속 잘 풀고 맛나게 먹고 다음 행선지인 월정사로 가기 전에 주문진항에 들러 보기로 했다. 아침이니까 좌판에는 어떤 생선이 있나 하고 일단 가보기로 했다.
< 주문진항 인근에 있는 파도식당 >
< 복어지리탕을 기다리는 표정들 일까?>
< 우선 한잔부터 하고 >
< 주문진항에 정박하고 있는 오징어잡이 선박들 >
오늘은 맑고 쾌청하고 바람도 없다. 기상관계로 어제 출어를 못한 배들은 부두에 발이 묶인 체 정박하고 있는 선박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그리고 접안 부두에도 눈쌓인 모습은 몇일간 발길이 뜸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 눈 쌓인 접안 부두가 >
< 주문진 어판장 >
주문진 어판장에는 활어가 별로 없다, 사람도 드문드문 있고 썰렁하다,
출어를 못하여 싱싱한 활어가 반입되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내일이면 어판장 좌판의 활기는 역동감이 넘치는 삶의 체험 장이 될 것이다.
< 바다 송어를 사고 있는 k 회장님>
< 주문진항 입구에 있는 주문진항 상징물 오징어 탑>
주문진항에서 좌판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얼굴에는 밝은 모습이 안 보인다. 기상조건이 이렇게 사람의 얼굴 모습도 바꾸어 놓는가?
예전과 같이 활기 띤 생동감 넘치는 아주머니 얼굴들이 보고 싶어진다.
O님과 K님은 바다 송어를, J님은 복어를 나는 오늘저녁이 기일이라 문어를 사고 또 바다 송어도 샀다.
민물송어는 보았어도 바다 송어는 처음 본다. 배를 갈라 간 고등어처럼 파는데 속살은 민물 송어와 똑 같다.
다시 건어물 파는 곳을 지나가다가 모두들 양미리를 사고 O, M, C,님이 추가로 코다리를 산다.
이제는 주문진항을 떠날 시간이다. 갑자기 K님이 오늘2차전 게임에서 딴 돈으로 생선회를 사겠다고 한다. 여기서 회를 떠서 점심때 함께 먹자고 하신다. 그래서 K님과 C총무님이 다시 어판장으로 가고 우리는 차에서 기다렸다.
11시30분이되어서 차는 주문진항을 떠나 오대산 월정사로 향하였다.
<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는 곳에서의 광경 >
강릉 시내를 벋어나니 맑고 깨끗한 날씨는 눈 쌓인 들판에 흰 눈이 햇빛을 반사 하면서 더욱 새하얀 순백을 발 한다. 그리고 멀리 백두대간의 대관령이 아스라하게 보인다.
< 대관령 넘기 전 강릉지방의 야산의 설경 >
< 대관령 진입의 차창 바깥 설경 >
< 대관령을 통과하는 바깥 설경(1) >
< 대관령 통과하는 바깥 설경 (2) , 등고선을 보라>
우리는 지금 대관령을 지나고 있으면서 무한한 감동에 젖어 있다. 그것은 지금 세 계절을 한꺼번에 만끽하고 있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봄 같은 따사로운 햇빛!, 겨울 같은 눈 덮인 설경!, 그리고 가을 같은 높은 하늘과 시원한 공기! 이렇게 3계절을 한꺼번에 느끼고 자연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하늘이 준 행운이 아닌가! 감동 또 감동을 먹고 있다.
12시40분경 오대산 월정사 버스 주차장에 도착했다. 맑은 공기가 내 심장 깊숙이 폐부 속 끝까지 들어가 구석구석 혈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그 활기가 엔돌피를 솟게 하고 마음을 정화 하는 것 같다. 나는 행복하다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하고, 설심회가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신나게‘9988’하는 것이 생명에 대한 보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솔직히 부끄럽게도 나는 월정사를 처음 왔다.
그렇게도 오고 싶었던 월정사 아닌가!
첫인상은 산도, 절도, 경내가 모두 ‘아름답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 주차장에서 금강교를 지나기 전에 한 컷 >
< 좌측에 천왕문(天王門) 보인다 >
금강교를 지나면 천왕문이 보이는데 원래는 저 아래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길을 걸어서 천왕문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우리는 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와서 바로 천왕문을 통과하게 되었다. 월정사 일주문에는 탄허 스님의 친 필 월정대가람(月精大伽藍)이라고 쓰여진 현판이 붙어 있다고 한다.
< 천왕문(天王門)을 통과하고 있다>
< 금강루(金剛樓) 앞에서 >
천왕문(사천왕문) 안에는 사천왕(四天王)들이 모셔져 있는데 인간의 선악을
금강문을 통과하여 경내로 들어가니 적광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 적광전 (寂光殿) 그 앞에 팔각9층석탑이 있다 >
팔각구층석탑 앞에 공양하는 보살상이 이채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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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이 아름다워 월정사(月精寺)라 불리는 월정사!
오늘따라 가을 하늘같은 높고 푸른 하늘에 단청이 너무 곱고 잘 어울린다.
만월산 자락에 기운을 모아 자리한 적광전은 팔각9층 석탑과 함께 배치되어 본당으로서 자태가 멋스러움이 더하여 그 빛을 발 하고 있다.
6.25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칠불을 모신‘칠불보전’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 68년에 만화스님이 중건하여 처음에는 대웅전이라 하였다가 다시 적광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보통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은 석굴암의 불상형태로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 적광전 좌측 석등에서 H 님>
H님과 석등을 비교해보면 적광전이 일반 대웅전보다 큰 건물임을 알 수 있다.
< 적광전 뒷 모습 >
< 삼성각 앞에서 >
삼성각(三聖閣)은 나반존자, 산신님, 칠성님을 함께 모신 곳이라고 한다.
< 적광전 과 팔각9층석탑 가운데서 >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八角九層石塔)>
약간 위를 향한 팔각 귀퉁이에 풍경을 달아 놓았다. 이모습도 이체롭다.
< 좌측이 동당(東堂) >
적광전 왼편에 동당이라 불리는‘口’자 모양으로 지어진 설선당(設禪堂)이 있는데 이곳은 종무소이다, 월정사의 일반사무, 행정을 맡아 보는 곳이다.
< 불유각(佛乳閣) 뒤에 전나무가 시원하게 있다 >
불류각은 부처님 우유가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불유각내 우물은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고한다, 월정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가 되고 있다.
< 금강루 아래에 금강문을 통하여 나오고 있다>
13시5분 월정사 경내를 둘러보고 금강루 아래에 있는 금강문을 통해 나왔다.
저 건너편 주차장에서 월정사로 오기위해 이쪽으로 넘어 왔으나 우리는 다시 금강교를 넘어 집으로 가기위해 주차장 쪽으로 가고 있다. 불국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삶의 현장으로 가는 기분이다.
모든 것이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는 것이 섭리일까?
어려움도, 기쁨도 잠시 머물다가 가거늘 어려움이 있다 해도 참고 견디면 지나가고 기쁨이 있다하여 계속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의 뜻을 한 글자로 압축하면 ‘ 心 ’마음심 자라 했다. 정확한 그 뜻을 헤아릴 수 는 없으나 마음에 와 닿는 기분이다.
이상하게도 가슴이 뭉클 해지는 것을 느껴진다.
월정사는 이곳 외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이있다.
월정사에서 비포장도로로 약 7Km 더 올라가면 상원사(上院寺)가 위치하고 있다.
상원사에서 오대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중대암이 나오고 그곳에서 좀 더 가면 적멸보궁의 건물 뒤에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세존탑묘가 있다고 한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타오르는 번뇌의 불길을 꺼 없애고 깨달음의 지혜인 보리를 완성한 경지’를 의미 한다고 한다.
적멸보궁에서 다시 오대산 비로봉(1,563.4m)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 코오스도 있다.
월정사 주변에는 한국자생 식물원이 있고, 그리고 주차장과 야영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이곳으로 와서 취향대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라 추천 할만하다.
13시15분 점심때가 되었다.
오전에 주문진항에서 회를 떠온 것을 먹어야겠는데 사찰주위라 마땅한 장소가 없다,
일주문 아래쪽으로 내려가 식당가에서 사정이야기를 하고 점심을 시켜 먹을
테니 우리가 가져간 술과 회를 같이 먹을 수 있는가 하고 섭외를 했다.
가능 하단다.
< 맛나게 산채비빔밥을 먹었던 음식점 >
술은 이곳으로 오기 위하여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진부시내에 있는 양조장에서 조껍대기 막걸리 2리터 자리 3병을 사갖고 온 것이다.
산채 비빔밥으로 통일하여 시켜 놓고 회를 꺼내어 막걸리와 같이 먹는데 그 맛이 죽여준다. 참숭어, 가자미, 광어,잡어 기타 모둠으로 떠온 회는 적당한 날씨에 숙성이 되어 쫀득쫀득한 맛에다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조껍대기 술은 입맛이 짝! 달라붙는다.
맛나게 회와 술을 먹으니 어제의 과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속이 더 잘 풀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 진다.
조금 있으니 산채비빔밥이 나오는데 산채나물이 제대로 된 나물이 나오고 반찬도 깨끗하고 정갈하게 나오는데 느낌이 맛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빔밥외 반찬으로는 산나물4가지, 고추장, 보글보글 끓는 시골된장찌게, 손 두부부침, 등이 추가로 곁 드려준다.
전시용 반찬이 아니라 군더더기가 없는 토속반찬이다.
< 조껍대기 술과 회를 먹고 있는 사나이들 >
산채나물에는 들기름이 참기름보다 더 깊은 맛이 베어 난다고 주인장이 말한다, 거기다가 따끈한 밥을 넣고 집에서 손수 만든 고추장을 더하여 비비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그런데 산채비빔밥에는 주의 할 것도 있다. 보통 비빔밥은 주로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가 나오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비비는 것이 좋으나 산채비빔밥은 말린 잎사귀가 데쳐저 원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숟가락으로 비벼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C님도 한마디 한다. 가급적 고추장을 넣지 말고 비비면 산나물 고유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는 지론을 편다.
그러나 나는 비빔밥은 취향대로 하되 여러 가지를 많이 넣고 비비는 비빔밥이 진짜 비빔밥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막걸리로 인하여 배가 부를 만도 한데 모두들 잘도 먹는다.
반찬을 리필하여 먹는 이도 있었을 정도다. 맛나게 잘 먹는다는 것은 보약 먹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신나게 맛나게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뜻이다,
건강하려면 운동도 필수지만 신나게 맛나게 즐겁게도 필수다.
< 한 잔의 술이 비빔밥의 전주가 되어 맛 나는 만찬이 되었다 >
순간의 선택( 회 떠온것)이 이렇게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들었다.
< 오가는 술잔에는 신뢰가 쌓여간다 >
생선회와 조껍대기 막걸리가 어울릴 것 같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찰떡궁합처럼 잘 어울리는 맛의 조화가 죽여준다.
< 산채 비빔밥의 깊은 맛에 모두가 열광하는 분위기다 >
산채비빔밥 예찬을 하자면 먼저 이집의 산채나물의 슬로건이 재미있다.
‘ 자연의 정기를 머금은 천연의 항생제!
보약 같은 최고의 건강식품!‘
산채나물 종류를 열거 하면 이렇다. 가시오가피순, 곰취, 두릅, 다래순, 고사리, 목이버섯, 깍지완두(콩깍지), 더덕, 참취, 산민들레, 산마늘, 등이다. 물론 이 종류가 한꺼번에 비빔밥에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계절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4~5가지는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 된다.
음식 모두를 깨끗이 비우고 우리는 일어났다.
나갈 때 나는 주방으로 가서 요리를 해준 아주머니에게 잘 먹었다는 인사를 잊지 않고 하고 나가는데 오히려 주방 아주머니께서 잘 잡사 주셔서 고맙다고 현관까지 따라오면서 배웅 해주었다. 순박하고 꾸밈없는 시골 아주머니의 인상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다.
14시쯤 되어서 이곳을 출발하였다.
진부IC를 빠져나가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였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차량흐름은 원활하여 보였다.
< 문막 휴게소에서 낙하유수>
< 만족스런 얼굴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
회원들의 면면에 웃음을 띠고 있는 걸로 봐서 이번여행이 모두가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아니 만족 했을 것이다.
강릉 선교장의 설경! 그리고 함박눈의 축제 체험만으로도 대만족이었다.
< K회장님도 미소를 머금고 있다 >
15시30분경 문막 휴게소에서 서울로 향하였다.
설심회는 다음 이벤트 여행지가 6월초쯤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고 그 주변에
있는 명승지를 둘러볼 잠정계획을 하고서는 이번 여행의 막을 내렸다.
운전하느라 수고 많이 하신 M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C총무님도 애 많이 쓰셨고, 회장님 그리고 회원님 모두가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4일 염영호가 쓰고 마침.
- 2부 끝 -
-30-
첫댓글 이번 여행중 모든 회원들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표현했군요. 좋은글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7인의 설심회 강원도 여행길 멋진 기행문과 사진으로 관광 구경 잘하고 잘먹고 즐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雪心會가 너무多情스럽고 부르울 정도다. 東海바다 사시미가 보기만 해도먹고싶고 그리고 월정사 구석 구석을 안방에서
인터넷 觀光 잘 하고요. 雪景및 기타 사진이 너무 鮮明하게 잘 나와 調和를 한청더 아름답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모두 후배들아닙니까 모두가 선배님들의 덕분인것 같습니다. 열심히보고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