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Auguste-Dominique Ingres (1780-1867)
★ Grand Odalisque
Grand Odalisque 1814: Musee du Louvre at Paris
자끄 루이 다비드나 앵그르같은 Neo classical 화가들의 그림들을 직접 보면
매끈하고 붓자국은 전혀 보이지 않는 도자기 그린 그림처럼 느껴지곤 하는데요,
다비드의 제자인 앵그르는 붓자국이 없어야 한다는 스승의 말보다 더 충실하게 그렸는데
평론가들이 앵그를 Gothic 파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건 당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들라크로아나, 제리코에 맞서기 위한 그림이었는데
이들과 비교해서 보면 보수주의자이기도 하죠.
이 두 부류의 싸움은 평생간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런데 앵그르의 화법이 후에 피카소나 마티스 드가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되도록 많은 선을 그리라는..
앵그르는 여성누드를 많이 그렸는데
그리이스와 르네상스의 이상적인 미와는 거리가 있게 그렸습니다.
앵그르의 대표적인 그림인 위의 "대 오달리스크"는
르네상스적이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마니에리즘에 가깝습니다.
주제도 아카데미적 인것보다 하렘(Harem:아랍지역왕국에서의 후궁들의 방)의
후궁같은 이국적인 주제로 더 많이 그렸습니다.
비평가들은 이 그림을 보고 머리도 작고 과장되게 긴 팔,긴 등을 지적했지만
앵그르는 관능적묘사를 위해 과장되게 그린것이라고 합니다.
보들레르는 그의 그림에 대해
"내면 깊숲히 숨겨진 관능적 욕망에서 나온 작품들"이라고 했는데
목욕하는 여자들을 즐겨그린 앵그르야 말로 여성누드의 대가였습니다.
★ 드 브로글리 공주의 초상
Portrait of Princess De Broglie. 1853
Pauline Eleanore de Galard de Brassac de Bearn, Princesse de Broglie
얼마전 대문에 올려드렸던 앵그르의 그림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있는 초상화인데요.
이상화된 아름다움과 균형잡힌 모습의 전형적인 신 고전주의의 양식입니다.
빳빳한 옷감,부드러운 리본, 예쁜 머리칼, 섬세한 피부가
에나멜칠을 한것처럼 그림이 빛나게 보이는,
이와같은 시진처럼 정확한 묘사로 당시 최상급의 초상화 화가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 호머예찬 ★
Jean-Auguste-Dominique Ingres. The Apotheosis of Homer. 1827. Oil on canvas. Louvre, Paris, France
이 그림은 루브르의 고대 이집트 유물전시실에 그린 앵그르이 천장화입니다.
호머를 주제로 그린 앵그르의 뛰어난 작품중의 하나인데요
앵그르는 다비드의 직속 후계자로서 20세에 이미 그이 제자겸 조수가 되었고
1807년엔 누구나 탐내는 Prix de Rome상을 받아 이태리 로미로 유학을 갔는데
4년을 끝낸후, 1807년까지 로마와 플로렌스및 그 외의 도시를 돌며
이태리의 역사적 예술과 건축을 공부를 했습니다.
들라크로아의 사르다나팔라스의 죽음(Death of Sarda-napalus)과 같이 1827년 살롱전에
걸려있던 앵그르의 호머예찬은, 앵그르의 가장 큰 라파엘풍의 그림입니다.
라파엘의 파르나수스(Parnassus)의 근대 버젼인 앵그르의 호머예찬은
고전의 전통의 스타일의 가치뿐 아니라. 문학과 예술의 영역에서
고대의 위대한 사람들의 다시 모아놓은
라파엘의 "아테네학당"와 같은 iconography 를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그림을 들여다 보면 재미있는데요~
고대시인 아펠레스(Apelles)(하늘색 로마시대 옷)가
유일하게 손잡고 있는 라파엘의 모습이 보이고.
단테, 버질은 전체의 사분의 삼 길이로 등장시켰고,
다른 근대인들은 다 반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그르는 그의 시대의 사람들을 더 그려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1840년엔 그림을 확장시켜,
괴테와 타소를 균형있게 같은 비중으로, 모차르트와 셰니에를 바꾸어 놓았고,
두번째 버젼으로 셰익스피어를 내 보내고,
다비드,빙켈만(Winckelmann)과 앵그르 저신을 그자리에 그려넣었습니다.
아래 왼쪽은 Poussin and Corneille이고 오른쪽에 있는 인물들은
Racine, Moliere, Boileau, 입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호머예찬의 그림읽기는
거의 라파엘의 의도와 같다고 볼 수 있죠.
★ 그 외
Jupiter and Thetis 1811: Mus? Granet, Aix-Provence
그리이스 신화를 이야기할때 이 그림은 거의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데요.
아킬레스의 엄마인 테티스가 그의 아들을 괴롭히는 그리스군대와 아가멤논에 복수하기 위해
트로이 군대를 강하게 해달라고 주피터에게 간청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제우스는 그녀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낳을 아들이 아버지보다 강하다는 신탁을 받고
그녀를 포기했습니다.
Napoleon on his Imperial Throne 1806
고대 로마의 황제를 연상케하는 앵그르가 26세에 그린 나폴레옹의 초상화입니다.
The Source - 1856: Musee d"Orsay,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