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김석득 스승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오동춘<연세대 제자. 시인>
충청도 괴산이 낳은 국어학의 대석학
우리 존경하는 김석득 박사님
하나님 사랑으로 불러 가시니
하늘나라 가시는 김박사님 모습
바라보는 우리 마음 서럽기만 합니다
연세 모교에서 석박사 취득하신 김박사님
외솔 스승 추천으로 잠시 한양대 근무하시다
4.19 무렵 모교 교수로 오셔서
문과대 학장,국학대학원장,대학원장,부총장의
보직을 맡으시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 하셨습니다
성실한 모교 국어학 강의에 충실하고 한때
파리7대학 동양학 국어 강의로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모교 연세 재학시 국어학공부에 큰 영향을 끼친
세분 교수님은 다 국어의 횃불 한힌샘 주시경 스승 제자로
외솔 최현배,한결 김윤경,열운 장지영 교수입니다
이 세분 교수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도 치룬
애국지사 스승으로 김석득 박사님 가슴에 새긴 스승입니다
이 세분 교수의 학문과 인격을 체득하신 김석득 박사님
한글전용 국어순화활동에도 앞장 서시며 대외적으로
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회장,외솔회 이사장겸 회장,
한국언어학회 회장 등의 직책을 맡으며 지도적인 활동을 하셨습니다
남긴 저서는 국어구조론,한국어연구사,주시경문법론,우리말연구사,
외솔 최현배 학문과 사상 등 한아름 저서가 국어학계 귀중본이 됩니다
제13회 문화부문 외솔상을 비롯하여 연세모교 용재상,한글학회 주시경
학술상이 김박사님 국어학 연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줍니다
제자사랑도 남달리 뜨거우셔서 교직에 많이 추천해 주시고 제자들의
애경사에 일일이 참여하시고 연화장,엽서,편지에 꼭 회답을 주시는
인정 많고 사랑 많은 스승입니다 김석득 스승은 참스승은 학덕 높이
연구하고 나라 겨레 깊이 생각하는 정신자세를 갖춘 사람으로 어느
대담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나옵니다
2023년 3월 23일 장충단 공원에 서 있는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앞에서 거행된 외솔 스승 53주기 추도식에 오신
김석득 박사님,허웅,박창해 교수와 함께 외솔 스승 학문을
잇는 수제자로 외솔 대표 명저서 <우리말본> 학문을 잘
연구 하셨습니다 외솔 53주년 추도식에서 뵌 것이
한글문화단체 회원이나 우리 제자들이 마지막 뵌 생존 모습입니다
사모님과 늘 칭찬하시던 따님 김영희 내외 아드님 김광조 부부
유족과 함께 김박사님 못다 하신일 우리 거뜬히 다 이루오리니
저 높은 곳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하늘나라에서
부활 소망으로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존경하는 김석득 박사님
부디 부디 편히 쉬소서
202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