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4일! 25일! 참으로 감격적인 날이었습니다.
동로 소재지를 발 디딜 틈 없이 매운 연 3.000여대의 차량!
동로초등학교 교정과 그 주변을 입추의 여지없이 채운 연 13,000여 명의 인파!
행사장의 웅대한 스케일과 애드밸룬을 높이 띄운 쾌청한 날씨!
인터넷과 신문 등 다양한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은 동로 오미자 축제!
예상과 상상을 초월한 대성황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동로 향토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 감격적인 행사였습니다.
이제는 동로의 동로가 아니라 한국의 동로가 되었고, 더 나아가 세계의 동로가 될 것입니다.
쾌청한 날씨를 주시고 행사를 넘치도록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재경향우의 대절 버스에는 10여명의 외부 인사가 동승하였습니다.
KBS의 '6시 내고향’프로와 인터넷을 보고 참가하게 되었다는 노부부는 오미자 20kg을 매입하였으며 내년에도 또 오겠다고 했습니다.
전국에서 이번에 우리 동로를 찾아 주신 동로오미자 고객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이라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마는 앞으로 시정될 것으로 믿으니 계속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계속 홍보를 잘 하고 품질관리를 잘하면 오미자는 분명히 동로를 살찌우는 효자 작목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 동안 축제를 준비하느라고 수고하신 회장단과 임원진, 임원 여러분 및 관계 기관장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찬사를 보냅니다.
오미자 수확기를 맞이하여 내 오미자는 밭에서 물러 터지는데 축제 준비하느라 몸고생, 마음고생이 많았던 줄로 압니다. 그러다가 혹 시행착오가 생기면 위로보다는 책망이 더 많았습니다. 당장 당일에도 교통마비로 인하여 사전에 대비를 못한 주체측은 많은 책망을 받았습니다. 문경경찰서 한 관계자는 그렇게 일찍 교통체증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단체나 지역사회나 남을 위해 앞장서 일하는 사람은 원래 칭찬보다는 책망을 많이 받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잘 적응할 줄 알아야 비로소 하는 일에 보람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은 편하지만 발전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오미자 축제와 지역발전을 위하여 누군가가 십자가를 져야 할 것입니다.
무슨 일에든지 어두운 면과 시행착오는 있는 것입니다.
교통체증 말고도 몇 가지 시정했으면 하는 지엽적인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바가지 상혼인데 구운밤 4톨에 1,000원, 옥수수 1자루에 2,000원, 두부 1모에 5,000원, 멀건 국밥 1그릇에 4,000원 등은 행사와 인심 좋은 동로의 이미지에 손상을 주었습니다.
엿장수 등 선전 광고의 소음은 본행사가 시작된 후에는 중지되었어야 했습니다.
화장실에는 암모니아 가스가 코를 찔렀는데 사전에 소독이 되었더라면 좋을 번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소 미흡했던 점들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시정이 될 줄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오미자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찬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동로 가는 길이 교통마비를 가져 올 정도였다니 넘 놀랍군요 내년, 내후년엔 더 더욱 발전 된 오미자 축제가 되어 잘사는 고향 동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