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모임의 필모그래피가 쌓이는날 나는 잠깐 상념에 빠지고 시간은 늘어나거나 줄어들기도 하면서 소주잔과 맥주병사이를 배회하며 유월의 어느 하루를 어루만진다. 시간이라..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황혼녘에 날아오르는 것처럼 이쯤되면 조금씩 서로를 더 잘 알것도같다. 그 옛날 커다랗고 따뜻한 손으로 나를 어르던 이의 숨결처럼 뜨거운 한여름밤 삼십여명이 빚어내는 열기의 싱싱함은 안주를 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더라. 그랬다더라~
풋내기 어른이 되기위해 오롯이 혼자의 내공으로만 겪어아했던 승리와 패배와 좌절과 비상조차도 물처럼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세월에 씻기고 걸러져 젊은날의 찬란한 초상으로 우리들 연약한 감수성 어디쯤엔가 아름다운 흉터처럼 새겨져 있을것이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이제 기댈수 있는 친구들이 지천으로 널려있으니 가끔은 우리들의 삶이 노동과 화폐에 찌들어 있지 않은지 뒤돌아보며 행복에 겨워해도 좋지 않겠는가.. 잊지 말아라. 이윤의 원천은 노동자의 초과노동에 있다는것을~
제14회 마음자리 소모임예고 7월 26일 토요일 PM7시 소년 도재기네 매장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잠실 석촌역 3번출구에서 300m정도 걸어오면 방이사거리 모퉁이건물에 다사랑 화로구이라구요~ T 02 421 4554 주말이라 재기가 바쁜게 마음에 걸리지만 뭐 그렇게 얼굴한번 보는거죠^^ 언제나 다른생각의 창은 열려있어요~
첫댓글 병호야~~~^^
읽고, 읽고... 또 읽어본다...^^
이러한 섬세한 감성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게야????
우린서로 길들여지는 거야..이렇게~~~~
우리들의 초상이 점점 정으로 익어간다~~~~
보고싶다..친구들아....
이미 소진하고도...
그 지친 지프라기 에너지조차,
촌철살인의 정신으로 우리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병호를 ......
무한 신뢰한다.^^ㅁ
그저~~~감동하고
그저~~~감동하며
그저~이렇게 또 만남을 이여가며
우리는나날이 너의 감성 터치에 중독되어간다
대박!원초적감성을자극하는ᆢ넘감동적이다~~
이렇게우리는뭉치는거지~~~~
꼭 아버지같은 듬직함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제주가 있네...
어쩜 하나하나 모두의 특징을 살려 개인개인의 모습을 읽고 있었네~
항상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가가는 모습들이길 바라며....^^
모두가 외모를 보고 그사람의 모습을 나름대로 그림을 그리게 되잖아~~
병호의 넉넉한 마음이 늘 미소짓게 하네,,때론 만나는 즐거움도 크지만, 때론 병호의 후기를 기다리게 되는 설레임은~~~
늘 고마워~~
우리 모두 널 사랑하는거 알지????ㅋㅋ
병호칭구
마음 따뜻한 칭구
우리 그렇게 살자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칭구
오늘도 행복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