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바로 알기> 라는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이 있다.
2박3일동안 교육이 이뤄지는데 그 중 하루는 현장체험학습이다.
여러 강좌중 이 게 광주 공무원세계에선 제일 인기가 좋은 강좌라고 한다.
놀고 먹는(내 표현이 아니라 참여하신 분의 표현으로...)거라.
난 인기가 제일 좋은 강좌라기에
현장체험강사로 참여한 내 몫도 솔찬할거라 생각했는데
'놀고먹어'서란다.
허기사.
딱딱한 의자에 앉아 온종일 수업듣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건가.,
가을날 바람쏘이러 나가면 조오치...
첫버스에서
의향 예향 광주에 대해 시작했다.
의향 광주 - 세계문명사적으로 접근하자.
괜히들 긴장하고 앉아있다.
오늘 너무 무거운 분위기.
양림동.
선교기념비를 시작으로
선교사 묘역을 거쳐...
김태희가 어렷을적 살았던 집이다.
구미호외전인가? 무슨 드라마에서.
윌슨선교사 사택으로 광주에서 근대유산 - 서양식 집으로 젤 오래된 곳이다.
내려와서 수피아로.
수피아여고 졸업하신 분...
항상 손드는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은 있다.
겁도 없이... 뻔히 뭐 시킬줄 알터인데...
수피아 여고가 왜 '수피아' 인가요?
괜히 손들었다. 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정율성.
화순 으로 넘어간다.
오지호 기념관이다.
화순 동복에 있다.
생가 부근이다.
광주 지산동에 오지호 초가가 있다. 훗날 거기서 사셨다.
예향이라고 했을때 미술을 빼놓을 순 없다.
남종화의 의재가 있다면
서양화의 오지호 화백이 있다.
전시관에 해설하신 분이 십년지기(친구에게만 쓰나?) - 십년전부터 알았던 분이다.
점심밥 먹기전에 ...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언제든 남의 살을 씹어야 더 맛있다.
소고기육회비빔밥.
7천원이다.
죽수서원으로.
오매단풍들어부렀네~~~
죽수서원이 뭐하는데인가...
와봤다는 사람 단 한명도 없었다.
하기사 나도 안내아니면 시간내서 여기까지 올리가 없다.
정암선생 유배지.
애우당이다.
여기를 오면 난 정암의 생각과
518의 마지막 시민군을 연관지어 자주 말한다.
오늘은 노무현 박근혜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안내중 정치얘기 종교얘기는 금물인데...
시절이 하 수상하여 그렇다. ...
조광조의 정신이 남도사람들에게 먹혔다.
의(義)
옳음.
옳음은 교육에 의해 이뤄지고
그 정신이 남도 정신이 되었다.
지금은...
옳게 사려고 몇마디 할라치면
"그래 니 잘났다." 라는 대답과 함께 따 당한다.
그래도 정암은 교육받은대로 외쳤다.
그래서 따 당했지만
그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살아있다.
영원을 살고 싶은가?
뭐 딱히 그렇지도 않는데...
맹자님이 사생취의라했다.
살고도 싶고 옳고도 싶다.
둘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의를 택하겠다라고...
난
그냥 이 생에서만 살고싶구나.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이러고 있겠지...
첫댓글 백아산 관광목장만 눈에 띄네요. 의향 예향은 어디가버리고요.
ㅎㅎ 여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