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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도 관리가 필요해
2024-05-04 전은미
골프채나 골프공 같은 용품은 제대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연장되고 스코어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용품 세척 등 관리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채나 골프공 같은 용품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골프 시즌에 대비하자.
골프채를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하는 이유
많은 골퍼들은 귀찮다는 이유로 골프채 세척을 미루거나 골프채를 씻어줘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하지만 골프채 세척은 스코어 향상과 직결될뿐만 아니라 골프채의 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골프채에 먼지가 심하게 묻거나 땀, 오염 등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그립을 잡았을 때 손이 미끌리는 문제를 유발한다. 세척과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립력 저하로 인해 샷의 정확도까지 흔들릴 수 있는 문제다.
아이언 웨지의 헤드부분 흠에 먼지나 흙 같은 이물질이 쌓이면 스핀 역시 불안정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헤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상태로 골프채를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녹이 슬어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데다가 골프채의 파손 위험까지 높아진다. 흙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물로 세척을 했다면 보관 전에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 후 건조한 장소에 두어야 클럽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할 때에는 부드러운 타월 등을 사용해야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다.
골프공이 더러워지면
골프공에 이물질이나 먼지 등이 묻었을 경우에는 골프공 세척제나 중성세제를 사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이때 물에 직접 담그거나 흐르는 물에 닦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천이나 수건에 세제를 묻혀 가볍게 닦아내야 한다. 골프공을 닦을 때 너무 강한 힘을 가하면 골프공 표면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골프공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프공을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뜨거운 물로 세척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골프공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골프공과 식별하기 위해 골프공에 유성펜이나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이 역시 골프공의 성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골프 모자 관리하기
뜨거운 태양빛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로 착용하는 골프 모자 역시 주기적인 세탁과 관리가 필요한 용품이다. 하지만 모자를 세탁기에 돌리는 등 잘못된 방법을 사용했다가는 모양이 변형되거나 손상되는 등 수명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골프용품이나 골프웨어, 잡화류는 브랜드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비싼 경우가 많다.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네임밸류와 트렌디한 디자인 등이 반영되는 것이 주된 이유다.
골프용품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진짜 이유
현관이 지저분하면 집의 기운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다. 성공하고 싶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일수록 현관을 밝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집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청소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미신이나 풍수지리학적인 해석이 아니라도 집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을 결정하는 곳이 바로 현관인만큼 청결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그만큼 다른 부분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골프는 단기간 연습량을 늘린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장기간 꾸준한 노력은 기본이고 마인드컨트롤이나 장비 관리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었을 때 최고의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종목이 바로 골프다.
골프채나 골프공 같은 용품을 잘 관리하는 것은 한편으론 그만큼 골프 실력에 도움이 되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올바른 골프용품 관리를 통해 골프에 대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골프 시즌을 즐겨야 할 시점이다.
INFO 10분 완성 골프 모자 세탁법
1 그릇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뒤 중성세제나 주방세제를 두 펌프 정도 넣어주고 소독용 알코올도 조금 넣어준다.
2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소재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니 찬물을 섞어준다.
3 버리는 칫솔이나 운동화용 솔 등을 사용하여 잘 섞어준 뒤 오염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질러준다.
4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비눗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헹궈준다.
: 이렇게 하면 세탁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변형없이 깨끗하게 골프 모자를 쓸 수 있다.
GJ 글 전은미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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