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
『 박호성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국악여행 』
2005. 3. 24(목) 19:30 전주시 덕진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공연구성 및 특징>
박호성 지휘...
싱그러운 봄을 여는 소리의 메세지!!! ~~ 전주 초연 작품으로만 구성!!!
봄이 왔다.
봄은 생명의 잔치다.
산에 들에 고개를 든 들꽃들이 산들바람에 춤을 추고 풀피리 소리에 저절로 흥이 오른다.
이 강산에 낙화유수는 봄을 찬미한다.
春興이 오른 처녀총각은 봄바람에 취해 봄이 가는 줄 모르는데….
봄은 일장춘몽인가!
춘흥에 겨운 처녀총각은 이제 흩어지고, 누렁이 황소가 길게 목을 뽑아 운다.
밤이 싫은 산새들은 요란하게 울어댄다.
봄이 왔다.
생명의 잔치를 벌이는 봄의 소리는 어떤 것일까.
여기, 그 소리를 찾아 박호성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국악여행을 떠나보자....
전주시립국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에서 지휘자 박호성이 주옥같은 창작관현악곡, 협주곡 중 전주 초연작품으로만 구성하여 새로운 창작국악의 세계를 열정적으로 펼쳐 드립니다.
◎ 북한음악을 서양악기로 협연하고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이색적인 협주곡 -
“북한민요 기나리 주제에 의한 오보에 협주곡 '룡강기나리'"
◎ 겨레의 진취적 기상과 정서를 표현한 총체창작관현악곡 - 전통소리와 합창단이 어우러지는 ‘천둥소리’
◎ 상큼한 봄을 나타내는 해금 협주곡 ‘세상풍경’ - 해금으로 표현하는 봄날의 세상 모습
◎ 싱그러운 봄을 여느 樂 ․ 歌 ․ 舞 펼쳐 - 관현악 "방황", 관현악 "시간 속(가을)의 기억"등
이번 연주회에서는 단순한 음악만이 있는 무대가 아닌 다양한 레퍼토리의 효과를 첨가시켜 보다 확실한 작품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여러 문화적 포용력을 향상, 복합무대예술로서 승화시켜 선보이는데, 현대인의 고뇌, 갈등의 극복과정을 전통적인 산조와 시나위풍, 그리고 현대 째즈풍으로 그린 창작국악관현악곡 '방황'(이경섭 곡)을 관현악단의 다이나믹한 선율로 공연의 문을 여는 것을 비롯하여 풍부한 해금 선율로 봄날의 일상적인 세상 사람들의 느낌들을 표현해 본 해금협주곡「해금을 위한 놀이1 "세상풍경"」(강상구 곡), 남북한과 동서양의 이색적인 만남을 그려내는 오보에협주곡「용강기나리」(김대성 편곡)등을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해석으로 협연합니다. 이렇게 현대적인 재즈풍의 곡과의 만남은 퓨전뮤직으로서 또 북한곡을 서양악기인 오보에와 국악관현악의 만남으로 크로스오버 뮤직은 새로운 우리음악 모습을 연출해 보입니다.
또한, 서정적이며 역동적인 선율로 희망의 봄을 맞이하여 지난 시간과 세월을 되돌아보고 또한 앞으로 나아갈 힘찬 미래의 설계를 상징적인 대명사를 도입해서 만든 국악관현악「시간 속(가을)의 기억」(백규진 곡), 그리고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10년전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 때 우리나라 옛 중앙청(일제 강점기 총독부)을 해체, 철거 시에 연주되었던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천둥소리」를 합창단과 전통소리꾼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음악에 다양한 모습과 현대적인 재구성 방법을 펼쳐드립니다.
이번 공연의 지휘자 박호성은 한양대와 중앙대 관현악지휘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박은성과 금노상, 그리고 Russian Federation Ministry of Cultere, Khabarovsk State Institute of Art & cultere Conducting Masterclass에서 Buktop Tietz에게 정통 지휘법을 사사하였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악장)이수자인 그는 전통음악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실용성 있는 작품을 작곡하며 지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휘자 박호성은 획이 큰 빠른 음악에 열정적이고 강한 역동적 지휘와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력을 바탕으로 비트가 정확하고 섬세한 표정적인 지휘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감성적 지휘자인 그는 호소력 있는 지휘로 단원과 관객의 마음을 세련되게 읽어 내고 있으며 특히, 장단을 타는 한국적 지휘 호흡을 비롯하여 음량의 조화와 균형 잡힌 화음 연출 등으로 독창적인 지휘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우리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하는 참여 공연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찬사와 평론가들로부터 대중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안목을 소유한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 박호성은 끊임없는 레파토리 계발과 변신을 통해 새로운 면모와 열정으로 더 깊은 음악적 세계로의 역동적인 비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주회는 전통의 맥을 잃지 않으면서도 항상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새롭고 신선한 우리의 소리를 선사하고 있는 박호성 지휘자가 전주시립국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 2005 신춘음악회에서 싱그러운 봄을 여는 풍성한 소리의 메시지를 볼거리, 들을 거리, 느낄 거리를 모두 준비하여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공연 개요>
1. 공연명 : 전주시립국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 - 2005년 신춘음악회
“박호성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국악여행”
2. 일시 : 2005년 3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3. 장소 : 전주시 덕진문화예술회관 대극장
4. 지휘 : 박호성(세종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총감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前))
5. 주최 : 전주시
6. 주관 : 전주시립국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