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지루한지 먼저 잠들어 버리고 혼자 앉아 경기를 보았다.
해설자분들이 전력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게 아닌런지..
뭐 이런저런 어이없는 소릴 하셔서 더욱더 할말이 없었다.
해설자 본인도 어이없어 하셨으니..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다.
우주벡전이나 카타르전...재밌게 본 나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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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좋다고 느꼈던 패스성공률은 전반의 중반쯤 가자
계속되는 실패를 보여줬다.
어쩐지 태국선수들의 수비치중 경기내용에 휩쓸린건지..-_-;;;
많이 처지는 경기를 보여준게 사실이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말마따라 어차피 올라가는 8강전
쳬력비축도 하고 슬슬뛰자...
(아니 어쩌면 그런 생각이 아니였을 수도 있지만..
어쩐지 약간 그런 감이 느껴졌다..-->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한다..-_-)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한결 같은 모습을.
무엇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줬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이번 경기에선 바램에 대해선 낙제점이다.
뛰는 선수가 힘들다는건 알고 있다
잘 맞지 않는 기후..
악조건들 투성이...
하지만 어쩐지 유난해던 패스 실패률
문전에서의 미씽..
전 경기와는 매우 다른 모습들..
그것들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게다가..해설에서(아마도 이건 개인적인 입장때문이겠지만..)
유난히 한선수를 질책하는 분위기라 정말 듣기 싫었다.
물론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해설의 삼분의 일이상이 그 내용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카폐에 들어와 이 글을 남기는 동안.
두분에게서 질문을 받았다.
오늘 경기의 끝은 어떻게 되었나요?
참..
0:0 무승부라고 말해주면서..
왜 씁씁했던건지...
아마도 이 모든게 8강전을 위한 작전이길 바라며..
(인터뷰 하시려는 감독님은 매우 만족?하신듯 웃고게셨으니..)
이만 쓰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