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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 시 : 2008.8.17(일) 날씨: 약간 흐림,날씨 : 27도 내외, 바람 조금
0. 산행인원 : 낙동산우회 22명
0. 산행구간: 슬치마을(09:45)-실치재,745번지방도,동물이동통로(10:15)-469봉(10:55)-장재,군시설안내판(11:08)-산불감시초소(11:16)-갈미봉,헬기장,삼각점(11:32-37)-480봉앞에서 알바,5분 및 점심(12:05-24)-쑥재(12:36)-옥녀봉삼거리(13:10-20)-587봉,고덕산분기봉 및 알바(13:39-45)-편백나무숲(13:49)-520봉,경각산조망(14:08-12)-효간재(14:20)-경각산첫바위조망대(14:38-45)-경각산바위전망대(14:45-55)-경각산,659.3m(15:13)-바위전망대(15:35-45)-불재(15:58)-활공장(16:14)-607봉,헬기장,치마산갈림길(17:16)-작은불재,임도(17:47)-440봉 바위전망대(18:25-35)-염암재,49번지방도(18:45)
0. 산행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21.1km, GPS실제거리 : 24km, 9시간
( 슬치 - 3.7km- 장재- 1.5km 갈미봉 - 2.2km 쑥재 - 1.6km옥녀봉-3.4km경각산(659.3m)-1.7km불재-3.2km ,607봉-1.5km, 작은불재-2.1km 염암재(49번지방도)
0. 태풍 및 휴가 때문에 1달 넘게 쉬고 시작하는 정맥 산행길이다. 오늘 구간의 산행지도를 보니 임실군의 대표적인 산인 경각산을 중심으로 부채꼴 형태를 하고 있다.
산행거리가 지도상 21km, 실제거리가 24km로 한여름 산행거리로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초반구간인 불재까지는 쑥재에서 옥녀봉오름길, 효간재에서 경각산 오름길이 15분정도 된비알로 땀깨나 빼야하고 나머지 구간은 업다운이 별로없어 수월께 진행을 한다. 후반부인 불재에서 영암재까지는 계속 오름길이고 봉우리가 보기보단 8개나 있고 꾸준한 오름길의 연속이라 607봉인 치마산 갈림길에서 물과 체력이 바닥이 나서 조금 힘겨운 산행이 되었다. 바람이 솔솔 불어주고 햇볓을 가려준 구름낀 날씨가 아니었으면 아마 십겁했을 것이다. 조금 십겁했지만서도----
차량에 탑승하니 조금 썰렁하다. 성묘탓인지 낯익은 회원들의 몇분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진안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마이산을 따라 빙도는 795번 지방도를 따라 마령면을 지나 745번 지방도를 따라 성수면,관촌면을 거쳐 17번 국도에 이르니 슬치 휴게소다. (09:25분) 평지같지만 고개인지라 해발 200m이고 밑에는 우리나라 철도 터널중 가장긴 전라선 슬치터널(약 6.2km)이 통과하고 있다.
- 저번 구간 날머리인 슬치휴게소 전경
- 슬치마을회관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09:45)
- 슬치마을회관 우측 콘크리트 포장길
- 마을 한우 축사를 지나 우측 통신송신탑을 보면서 진행
- 저번 구간의 박이뫼산과 슬치고개 날머리를 보면서
- 통신중계소에서 좌측으로 꺽이면서 밭길 통과
- 잠깐 밭길이 끝나고 본격적인 잡목 숲길이 시작되는 무덤가 3기에서 임실군 신평면 방향 조망
- 잡목이 무성한 관목을 조금 오르니 인삼밭길이 나타난다.밭길뒤쪽 우측 희미한 길로 진행
- 이질풀도 반기고-
-꽃며느리밥풀은 가까이 찍을수록 이쁘다-
- 8월달의 야생화 -금마타리
- 조금 오르니 길이 좌우측으로 갈린다. 정맥길은 북서방향인 우측으로 꺽인다. 조금 내려오니 고도 400m정도 되는 봉우리인데 무덤2기가 자리잡고 있다.
- 우측으로 꺽이면서(선두가 알바한 곳)
- 무덤가에서 본 임실군 신덕면 방향
- 1-2분 내려오면 바로 만나는 실치재,동물이동통로가 있고 745번 지방도가 통과하고 있다.
0. 30분 업다운이 별로없는 소로길이 계속된다. 2-3분 한봉우리는 넘고 5분 정도 가니 무덤1기가 있는 469봉에 도착한다 .
- 469봉 내려오다 본 임실군의 산하- 여기도 골프장 건설로 산하 몰골이 영 아니다.
- 밋밋하게 보이는 갈미봉 정상
0. 10분 내려오니 장재다. 여기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지 군 경고판이 중간중간에 보인다. 권여사가 윗길 능선을 타지 않고 아래하산길로 내려가서 큰 소리로 불러세운다.
0 7분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한봉우리 넘어 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다.지금은 조망이 없는데 겨울철은 조망이 있을듯
0.15분 진행하니 임도가 나타나고 이런 첩첩산중까지 철조망 작업중- 우측의 군부대 때문인듯
- 1분 진행하면 갈미봉 정상(540m)
- 항상 멋진 권여사님-
-갈미봉은 넓은 헬기장이 있고 삼각점이 있는 곳이다.
0. 갈미봉에서 물한잔을 먹고 바로 임도길로 빠진다. 임도길에서 5분 내려와 중간 봉우리에서 좌측의 480봉쪽 능선으로 빠져야 하는데 선두가 급내림 임도길로 3-4분 내려가다 다시 빽을 한다. 나도 사진찍느라 후미로 가다 다시 올라와 능선으로 접어드니 등로가 보인다.
- 임도길에서 조망 - 좌측 만덕산과 우측의 마이산등 우리가 걸어온 정맥길이 조망된다.
- 5분 내려와서 본 갈미봉 정상
0.알바를 한고 정맥길로 접어드니 호젖한 산행길이다. 산림욕한다는 기분으로 걷는다. 480봉을 지나 5분 걷다 부근에서 황정식부부팀과 공팀장 과 함께 20분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0. 10여분 내려오니 묵은 임도가 있는 쑥재다.
0. 쑥재에서 부터는 꾸준한 오름길이다. 25분 2개의 봉우리를 너머 10여분 된비알이 시작된다.오늘 구간중 처음 힘드는 구간이다. 암릉이 있는 오름길을 10분 치고 오르니 옥녀봉 삼거리봉이다.
- 옥녀봉 삼거리 오름길
- 옥녀봉 삼거리봉에서 10여분 쉬다 같이한 산우들과
0. 15분 정도 걸으면 고덕산 분기봉인 587봉이다. 정맥길은 좌측 능선으로 꺽이는데 정상에서 걸어온 조망을 찍다 앞에가는 일행을 따라 무심결에 3-4분 고덕산 가는길로 가다 빽을한다.
- 587봉에서 본 마이산과 걸어온 정맥길
- 고덕산 가는길
0. 3분 좌측능선으로 빽하여 5분 내려오니 쭉쭉뻗은 편백나무숲이다.산림청의 숲 가꾸기 시범사업지역인 모양이다.
0. 4분 오름길을 올라 543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와 다시 5분 편백나무숲을 지나 다시 520봉에 도착하니 먼저온 총무님과 일행이 바위 전망대에 쉬고 있다. 총무님이 주는 봉숭아를 맛있게 먹고 주변 조망을 조금 즐긴다.
- 520봉 오름길에서 조망이 있을까 오르다 허탕친 바위군
0. 520봉 앞 바위전망대에서 본 가야할 경각산
- 전주시 상관면 일대와 그 뒤로 전주시가지 조망
- 좌측으로는 군립공원인 모악산(794m) 조망
0.반대쪽인 임실군 신덕면 월성저주시쪽 풍경
0. 5분 정도 쉬다 7-8분 내려오면 효간재다. 옛날에는 임실에서 전주로 들어가는 중요한 보부상 통로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잡초만 무성할 뿐-- 총무님과 강과장님이 통과하는 모습
- 버섯인데 하도 이뻐서
0. 효간재에서 급오름길이 시작된다. 10여분후 만나는 돌무덤군
0.5분 급오름길을 오르니 좌측편으로 큰바위가 보인다. 올라서보니 옥녀봉에서 걸어온 능선이 쫘악 펼쳐진다. 3-4분 암릉을 치고 오르니 더 넓은 바위전망대다. 10분정도 쉰다
- 경각산 첫바위전망대에서 본 정맥길
- 전망바위에서 백사장님과 한이사가 모델이 되고
- 만덕산도 댕겨보고
- 경각산은 바로앞에
- 우측 옥녀봉과 가운데 587봉- 옥녀동천에 농사가 잘 되겠다.
- 아까 587봉의 분기봉에서 빽안하고 직진하면 만나는 좌측의 고덕산(603m)
- 임실군 운암면쪽 - 저멀리 산이 백련산일듯
0. 공팀장과 함께 15분 정도 오름길을 오르니 경각산(659.3m)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넓은 헬기장에 무인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경각산은 구이면에서 보면 고래등에 솟아난 뿔형상처럼 생겼다고 해서 경각산(鯨角山)이라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마주보고 있는 모악산은 어머니의 산, 경각산은 아버지의 산이라고 한다.임실군의 대표적인 산치고는 정상이 너무 초라하다.
- 정상석을 대신한 경각산 무인감시초소앞에서
0. 3분 가니 만나는 산불감시초소
0. 12분 정도 내림길을 내려오면 만나는 소나무
0. 경각산의 명성에 비해 정상이 초라하고 조망이 별로없어 실망을 하면서 내려오는데 그런곳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바위전망대다. 정상에서 23분 정도 내려오면 만나는 멋진 바위전망대다.
- 바위전망대에서 본 가야할 불재와 좌측 높은 헬기장이 있는 607봉과 치마산 - 우리는 607봉 앞 고개에서 끝나는 줄 알고 조금만 가는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607봉을 너머 3km정도 1시간을 더가야 한다는 것을 내려와서 알았다.
- 군립공원인 모악산(794m)과 구이저수지- 만경강으로 흘러 서해로 간다.
0. 13분 내림길을 내려오면 불재다.
- 소나무가 많은 내림길
0. 불재에서 탈출하는 대원들을 위해 최기사가 대기하고 있다. 일부 선두를 제외한 사람들이 하나둘 탈출을 한다. 물보충을 해야 하는데 물1병이 남아있어 그냥 출발한다. 물1병을 더 보충해야 하는데---
0 도예원앞 옹벽 좌측 임도길로 정맥길이 나있다. 도예원에서 리본을 다 없애버려 먼저 올라간 대원이 길이 없다며 다시 내려와서 합류를 한다. 뫔도예원은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고 해서 만든 합성어인데 심신을 편안하게 해야 눈과 마음이 밝게 튀우게 된다고 한다.그래서 도자기체험,차와음악듬기,자연생태학습,명상과 기도,성격치유훈련등을 하는 곳이란다.
-뫔뫄 도예원에서 뒤돌아본 바위전망대
0. 7분 임도따라 오르면 만나는 능선 분기봉- 정맥길은 좌측이다.
0.4분후 만나는 벌초지역 : 활공장인가?- 가야할 607봉이---
0.지도상 416봉,437봉,440봉, 5분 안팍의 업다운이 있는 능선을 지나면 끝이겠지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드는데 웬걸 앞쪽 큰산이 떡 버티고 있다.10여분 땀깨나 쏟으며 헥헥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607봉이다.배낭을 베개삼아 드러 누워니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기분을 짜릿하게 한다.불재에서 산행한지 1시간20분 시각이다(17:16)
- 607봉 치마산 갈림길
- 607봉 헬기장
0. 607봉에서 30분 내려오면 작은불재다. 내려오는 길이 잡풀로 뒤덮여있다. 작은 관목이 빽빽한 임도길이다.
- 작은불재 내림길에서 본 가야할 능선
- 작은불재
0.작은 불재에서도 4개정도 봉우리를 넘는데 어째 계속 오름길이다. 마지막 440봉 오름길에서 체력이 바닥이 난다. 중간에서 벌렁 베낭을 멘 채 드러눕는다. 머리가 퐁 맞은 것처럼 붕 떠는 기분에 포근하고 안락하다. 작은불재에서 40분 정도가니 시원한 바위전망대에서 일행이 쉬고 있다. 다음 구간의 520봉과 오늘의 날머리인 영암고개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전망대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0여분 쉰다.
- 440봉 바위전망대
- 520봉과 염암고개
-이쪽은 이제부터 전북 정읍쪽이다.
- 27번 국도와 모악지맥 능선
-좌측은 임실군 운암면 방향
0. 항상 다정하게 같이하는 황사장님 부부팀- 호남정맥만 마치면 1대간 9정맥을 완주한단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0. 바위 전망대에서 10여분 내려오면 염암고개다.
- 내려오는 암반길
- 조금 내려와서 바라본 440봉의 암릉전망대
0. 먼저온 선두와 탈출한 일행들이 반겨준다. 아니 반정도가 불재에서 탈출을---
- 좌측은 임실군 신덕면 방향
- 우측 넘어가면 완주군 구이면쪽
0. 오늘 산행이 저번보다 업다운이 별로 없어 쉽다고 생각했는데 작은불재에서 계속되는 오름길이 체력이 점점 바닥난 상태에서 힘이 들었던 산행이었다. 다들 이것을 극복한
산우님들 파이팅!
0. 산행후에 글을 쓴다는 것은 사뿐히 내딛었던 부드러운 발길에 대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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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산행할 때는 힘이 들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래도 즐거웠던 추억이 되는 듯~ 수고하셨고 산행기 감사합니다..
같이 한 산행 즐거웠고 감사합니다
노형! 무더운 날씨에 어쭙짭고 성가신 호남정맥 길 정말로 "잘시"다.(잘한다,10,8)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이젠 찬바람이불어 산행하기 좋은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행대장으로 항상 고생 합니다.감사합니다
산행하느라 수고하시고 산행기 쓰시느라 더더욱 수고 많았습니다. 저는 그날 힘들어 혼났습니다. 그래도 끝내고 나니 기분은 선선했습니다 만
뒤에 같이 갈러다 혼자 즐기라고 먼저 왔읍니다. 고생했읍니다
황사장님 부부 정말 대단하십니다 ^^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항상 멋진사진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노박사님 화이팅 팅 팅~~~
도라지 많이 캔는지 --- 다음에 보입시더
사진감사함니다~조은경치와글잘읽고구경잘하고감니다~비록고생은했지만완주를하고나니그기쁨 ~다아시겠지요.다시한번그날을떠올리게하네요정말감사함니다.앞으로종종부탁드림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