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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11월 9일 토요일 흐림, 영상 16도, 북동풍 1m/s, 조망 보통
산행코스 : 한남 검단 문수단맥 대치고개~대지산~숫돌봉~정몽주묘역~문수산~깜봉산~향수산~샘배봉~시루봉~에버랜드역
들 머 리 : 대치고개, 죽전역 포은아트홀 정류장에서 60번, 660번, 57-1번 승차후 광명샤인빌 정류장에서 하차
날 머 리 : 시루봉, 에버랜드역에서 전철 또는 광역버스(수시 운행)
<운실저수지에서 태화산>
한남정맥에서 분기되는 검단지맥은 골프장으로 인하여 분기점에서 산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골프장 사이로 하천을 건너가며 이어가기도 한다. 도시화로 인하여 검단지맥도 점점 산줄기를 잃어가고 있다. 대치고개는 예전만 해도 2차선 도로만 지나가서 고개를 건너가며 산줄기를 이어갔는데, 이제는 생태통로도 없어 빙 돌아가야 한다. 더군다나 장례식장이 들어서 있고 각종 시설이 들어서며 주거단지가 인접하여 고개로서의 기능이 마비되었다.
검단지맥의 대치고개 위에 있는 대지산에서 분기된 숫돌분맥은 신현천과 능원천의 합수점인 능평교(모현읍 능원리)에서 산줄기를 다하는 약 4.5km의 산줄기이다. 그리고 검단지맥의 향수분맥에서 분기된 문수단맥은 깜봉산과 문수산을 거쳐 문형교(모현읍 동림리)에서 마감하는 약 5.5km의 산줄기이다. 이들 짧은 산줄기를 이어서 문화탐방을 곁들인 산행을 하고자 한다.
대치고개에서 오르면 대지산 표지석을 만나며 여러 시민들이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여기서부터 숫돌봉 방향으로 단맥산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생뚱맞게 대지산에서 좌측으로 가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이정표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황한다. 숫돌봉으로 가는 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간다. 숫돌봉까지 이렇게 부드러운 산길이 있음에 감사하며 아침 산책을 즐긴다. 정작 숫돌봉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충열서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리키다소나무의 솔가리가 수북이 쌓여 어느 누가 길을 내 놓았다. 마치 눈을 길 양쪽으로 몰아놓은 것과 같으나 황금빛 색깔만 다르다. 서원을 둘러보고 호반교를 건너 43번 도로에 들어서는데 바로 깜봉산으로 가는 길이 있었으나 문수산을 가야겠기에 차량들이 쌩쌩 지나가는 도로를 300미터 걸어가면서 마을길로 갈 걸하며 후회한다. 정몽주 묘역으로 발길을 잡는다. 묘역 앞에는 관계자들이 시향을 드리는지 논의를 하고 있다. 묘역 좌측의 임도로 걸어가며 등로에 접근한다. 문수산은 바로 묘역 뒤에 있다.
안골고개로 내려가며 건너편의 깜봉산과 좌측으로 향수산을 올려다 본다. 깜봉산도 산세가 아주 부드럽다. 오늘의 산들은 시루봉을 제외하고는 모두 능선이 순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깜봉산을 왕복하고 내려가는 길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이들을 우측에 둔다. 향수분맥길로 오르며 2년 전 한여름에 지나갔던 추억을 되새겨 본다. 향수산은 쉽게 접근을 허라하지 않는다. 꾸준히 오르는 자에게만 하락하는 듯 향수산은 계속 멀리 떨어져 있다. 그렇게 향수산에 오르니 샘배봉으로 가는 길이 유혹한다. 기업체 활동역역인지 내려가는 길에 금언과 향수산 이정표가 이어진다.
샘배봉으로 가려면 포장임도를 걸어가야 한다. 그 길에 은행잎이 떨어져 그 역시 황금빛이다. 그 길을 500미터 걸어가면 산길로 이어지는데 그 산길은 폐임도이다. 폐임도를 900미터 걸어가면 샘배봉인데 고도차이가 없어 봉우리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샘배봉에서 폐임도가 이어지지만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는다. 그리고 포장임도와 연결되고 이어서 도로에 접한다. 유실저수지에서 태화산을 바라보며 시루봉을 어찌 오를 까를 궁리한다. 우측의 임도로 가는 듯하다가 바로 치고 오른다. 뚜렷한 길이 없기에 오르는 길이 산길이 된다.
시루봉에는 삼각점이 매설되어있고 낙엽이 수북하다. 내려가는 길은 의외로 쉽게 끝난다. 간단히 등산복을 갈아입고 도로를 걸어나간다. 2km의 도로를 걸어 에버랜드역 앞에 식사를 즐긴 후에 광역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25 현암고(약139m), 60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동쪽으로 오르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대치고개까지 도로를 1km 걸어오른다.
09:40 대치고개(약210m, 0.9km, 0:13), 등로 입구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의 출입을 금지시키려고 아주 좁게 해 놓았다.
10:57 대지산(2=326m, 1.8km, 0:32), 검단지맥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숫돌단맥길에 나선다.
10:12 숫돌봉(314.5m, 2.9km, 0:47), 표지기 하나 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10:17 약338봉(3.3km, 0.52),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는 봉이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다.
10:31 갈림길(약4.3km, 1:11), 직진하면 능평리로 갈 수 있으나 충열서원 방향으로 우측으로 향한다.
10:39 충렬서원(약117m, 4.9km, 1:14), 포은 정몽주 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산길로 들어가기까지 1.2km의 도로를 걷는다. 동림리 마을길로 간다면 약 0.5km를 더 걸어야 할 것이다.
10:47 43번 도로(약108m, 5.3km, 1:22), 동림리 마을도로를 걸으면 좀 더 멀어보여 이 길로 가는데 차량 통행이 많고 보행도가 없어 위험했다.
10:56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약115m, 5.9km, 1:31)
11:15 문수산 정상(221m, 6.8km, 1:49), 정리된 공터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다른 표식은 없다.
11:25 안골고개(약179m, 7.6km, 1:59), 깜봉산 아래의 내곡마을은 단독주택지이고 생태이동통로라서 고개는 안심하게 지나간다.
11:33 깜봉산(242.4m, 8.1km, 2:07), 쉼터와 이정목 외에 다른 표식은 없다. 갈림길에서 60m 왕복해야 한다.
11:38 아랫소우리 갈림길(약213m, 8.5km, 2:12), 의자가 놓여있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내려간다.
11:42 소리고개(약186m, 8.8km, 2:17), 골프장 울타리를 우측에 두고 내려갔다가 이제부터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12:00 341.5봉(9.9km, 2:35), 쉼터가 있는 능선에 이른다.
12:07 366.4봉(10.4km, 2:41), 달기산으로 이어지는 향수분맥과 만난다. 작년 1월에 이 길로 지나갔었다.
12:22 안부(약384m, 11.4km, 2:57), 이 안부에서 향수산을 오른다.
12:31 향수산(457.7m, 11.9km, 3:05), 표지석과 쉼터, 이정표가 있다. 향수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샘배봉으로 내려간다.
12:48 출입금지 구간(약373m, 12.8km, 3:23), 직진하는 길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바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을 조성해 놓았다.
12:51 임도시작(약329m, 12.9km, 3:25), 포장임도가 나타나고 500m를 걸어내려간다.
12:58 폐임도 시작(약291m, 13.4km, 3:32), 포장 임도에서 벗어나 산줄기를 따라 가야하지만 임도가 있어 쭉 따라 간다. 가끔 은행 잎과 열매가 떨어져 있다.
13:10 샘배봉(약305m, 14.2km, 3:45), 임도에서 벗어나 이 봉우리를 왕복하고 임도로 복귀한다.
13:18 263.4봉(14.8km, 3:54), 임도로 우회하면서 정상부를 담아본다.
13:32 샘배봉 하산(약165m, 15.5km, 4:06), 백련사 임도로 내려와서 폐쇄된 길을 바라본다. 여기부터 시루봉 들머리까지 포장임도를 600미터 걸어간다.
13:53 시루봉(234.7m, 16.6km, 4:28),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뚜렷하여 빠르고 쉽게 내려간다.
14:17 하산(약116m, 17.1km, 4:38), 도로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친다.
14:43 산행종료(약90m, 19.1km, 5:04), 도로를 2km 걸어 에버랜드역 앞에서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즐기고나서, 광역버스로 귀경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25 현암고(약139m), 60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동쪽으로 오르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대치고개까지 도로를 1km 걸어오른다.
09:40 대치고개(약210m, 0.9km, 0:13), 등로 입구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의 출입을 금지시키려고 아주 좁게 해 놓았다.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광교산과 백운산으로 향하는 한남정맥을 바라본다.
10:57 대지산(2=326m, 1.8km, 0:32), 검단지맥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숫돌단맥길에 나선다.
나뭇가지 사이로 숫돌봉을 바라본다. 앞에 있는 봉우리는 지도상의 숫돌봉이고 그 뒷 봉우리는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는 봉우리이다.
10:12 숫돌봉(314.5m, 2.9km, 0:47), 표지기 하나 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10:17 약338봉(3.3km, 0.52),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는 봉이 이 산줄기의 최고봉이다.
바닥을 깨끗이 쓸어놓은 넓은 광장을 지나간다.
세상에 이렇게 걷기 좋은 낙엽길이 있을 까.
북동쪽으로 문형산을 바라본다.
10:31 갈림길(약4.3km, 1:11), 직진하면 능평리로 갈 수 있으나 충열서원 방향으로 우측으로 향한다.
리기다소나무 솔가리가 수북한데 길을 따라 치워놓았다.
10:39 충렬서원(약117m, 4.9km, 1:14), 포은 정몽주 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포은 정몽주 묘역에서 산길로 들어가기까지 1.2km의 도로를 걷는다. 동림리 마을길로 간다면 약 0.5km를 더 걸어야 할 것이다.
충렬서원에서 동쪽으로 잠시 후에 오를 문수산을 바라본다.
10:47 43번 도로(약108m, 5.3km, 1:22), 동림리 마을도로를 걸으면 좀 더 멀어보여 이 길로 가는데 차량 통행이 많고 보행도가 없어 위험했다.
43번 도로에 들어가기전 지나온 능원리를 바라본다.
43번도로에서 안골고개 뒤로 향수분맥 366.4봉을 바라본다.
안골고개에서 올라가는 깜봉산을 바라본다.
10:56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약115m, 5.9km, 1:31)
묘지에서 산으로 올라간 길이 보이지만, 묘역 좌측의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접근한다.
묘역의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11:15 문수산 정상(221m, 6.8km, 1:49), 정리된 공터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다른 표식은 없다.
11:25 안골고개(약179m, 7.6km, 1:59), 깜봉산 아래의 내곡마을은 단독주택지이고 생태이동통로라서 고개는 안심하게 지나간다.
안골고개에서 올라가는 길도 빗자루로 쓸어내린 흔적이 있다.
11:33 깜봉산(242.4m, 8.1km, 2:07), 쉼터와 이정목 외에 다른 표식은 없다. 갈림길에서 60m 왕복해야 한다.
내려가는 길도 쓸어놓았다.
11:38 아랫소우리 갈림길(약213m, 8.5km, 2:12), 의자가 놓여있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간다.
11:42 소리고개(약186m, 8.8km, 2:17), 골프장 울타리를 우측에 두고 내려갔다가 이제부터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향수산 뒤로 검단지맥 분기봉이 보이고 맨 뒤에 선장산이 있다.
12:00 341.5봉(9.9km, 2:35), 쉼터가 있는 능선에 이른다.
12:07 366.4봉(10.4km, 2:41), 달기산으로 이어지는 향수분맥과 만난다. 작년 1월에 이 길로 지나갔었다.
향수산으로 오르면서 우측이 골프장 을 바라본다.
12:22 안부(약384m, 11.4km, 2:57), 이 안부에서 향수산을 오른다.
이 바위가 향수산의 최고 높이에 위치한다.
12:31 향수산(457.7m, 11.9km, 3:05), 표지석과 쉼터, 이정표가 있다. 향수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샘배봉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는 기업체에서 게시한 문구가 색다르다.
12:48 출입금지 구간(약373m, 12.8km, 3:23), 직진하는 길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바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을 조성해 놓았다.
12:51 임도시작(약329m, 12.9km, 3:25), 포장임도가 나타나고 500m를 걸어내려간다.
잠시 후에 오를 샘배봉이 보이고 그 뒤로 정광분맥의 산들이 도열해 있다.
향수분맥이 종점으로 향하면서 북동쪽으로 구만이산과 달기산을 일으킨다.
정광분맥을 모두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12:58 폐임도 시작(약291m, 13.4km, 3:32), 포장 임도에서 벗어나 산줄기를 따라 가야하지만 임도가 있어 쭉 따라 간다. 가끔 은행 잎과 열매가 떨어져 있다.
13:10 샘배봉(약305m, 14.2km, 3:45), 임도에서 벗어나 이 봉우리를 왕복하고 임도로 복귀한다.
13:18 263.4봉(14.8km, 3:54), 임도로 우회하면서 정상부를 담아본다.
이후로는 임도에 쓰러진 나무를 그대로 방치하여 진행하는데 애로가 있다.
13:32 샘배봉 하산(약165m, 15.5km, 4:06), 백련사 임도로 내려와서 폐쇄된 길을 바라본다. 여기부터 시루봉 들머리까지 포장임도를 600미터 걸어간다.
오를 시루봉을 바라보니 만만치 않아 보인다.
운실저수지에서 동쪽으로 태화산을 바라본다.
정광분맥을 좀 더 뚜렷하게 잡아본다. 운실저수지의 우측 끝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1m 높이의 옹벽을 지나 시루봉을 오른다.
13:53 시루봉(234.7m, 16.6km, 4:28),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뚜렷하여 빠르고 쉽게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향수산가 샘배봉을 바라본다. 캐리비안베이에서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온다.
14:17 하산(약116m, 17.1km, 4:38), 도로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친다.
14:43 산행종료(약90m, 19.1km, 5:04), 도로를 2km 걸어 에버랜드역 앞에서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즐기고나서, 광역버스로 귀경하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