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건립배경]
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써 국민생활 연료공급과 국가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나 물질문명의 발달로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 들고 있어 그간의 석탄산업 변천사를 한곳에 모아 귀중한 역사적 사료가 되도록하고 후세들에게 석탄산업 전반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자 함.
[건립개요]
위 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432-5번지
부지면적: 50,136㎡(15,166평)
건물구조: 1,805㎡(546평: 지하103평, 지상1층214평, 지상2층 229평)
야외전시장: 2,174평
갱도전시장: 동선길이 230m(224평), 전국유일의 기존 실제갱도활용
소장품현황: 6,391점
사 업 비: 6,090백만원
건립기간: 95.2∼98.12
[전시장소개]
석탄박물관에는 총5개의 전시장이 있으며, 1층 전시실, 2층전시실, 야외전시장, 갱도전시장, 광원사택전시장 등이 있다. 1층 전시실은 우주생성 디오라마,광물·화석,광물자원,석탄의 이해, 석탄의 이용, 석탄산업과 생활상 등이 전시되있고, 2층전시실에는 출갱,광산관련도서, 매직비젼, 장비전시, 채탄 굴진 장비, 영상관, 문경문화관 등이 있으며, 야외전시장에는 채광에 필요한 도구들이 전시 되어있다. 대표적으로 광차에 적재된 석탄이나 경석을 내리기 위해 광차를 전도(뒤집어서 탄을 쏟아내게 함)시키는 장치인 티플러가 있다. 갱도전시장에는 폐속에 들어간 분진에 의해 일어나는 병인 진폐증때문에 돌아가신 진폐순직자 기념비와 폐광 직전까지 활용되던 실제 갱도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예전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광원사택전시장은은성광업소 가행시절인 1970년에 건축되었던 25평 규모의 실제 사택을 모델로 하여 건립하였고,
이 시기 가장 보편적인 광부가족의 생활상을 광원사택전시장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다.25평에 4가구가 살았는데, 두 가구를 복원하고
나머지는 은성광업소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판넬을 전시하였다.
[석탄의 기원과 변천]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지구의 형성,석탄의 기원이 되는 고생대 그리고 석탄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전개했다.
[석탄의 형성과정]
오랫동안 소택지와 늪지의 무성한 열대삼림은 지각변동에 의해 땅 속에 매몰되어 두꺼운 지층을 만들게
되었다.
이 지층은 오랜 지질시대동안 압력과 지열을 받아 탄화작용을 일으키면서 높은 칼로리의 석탄이 생성되었다.
[석탄의 이해]
석탄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가정용 연료로서 가장 많이 이용된 에너지 자원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가정용보다 발전용이나 일부 공업용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석탄은 오랜 지질 시대에 걸쳐 식물들의 유해가 퇴적암의 지층과 같이 퇴적되어 남게 된 하나의 유기적 퇴적암이다.
석탄은 오랫동안 높은 압력을 받아 가면서 수분과 휘발 성분(질소, 산소 등)이 감소되고 탄소의 함유량이 높아지게 되었는데, 이에 따라 석탄을 이탄, 갈탄, 역청탄(또는 유연탄이라 함.)무연탄으로 크게 나눈다.
이들 종류에 따라 석탄의 열량 또는 타는 성질 등이 다르다.
우리나라 남한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전부가 무연탄이며, 경상북동 영일 지역 제3기 지층에는 약간의 갈탄이 부존되어 있으나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남한의 주요 탄전은 강원도의 삼척 탄전, 정선 탄전과 경상북도의 문경 탄전, 충청남도의 충남 탄전, 그리고 전라남도의 호남 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