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THE MOVIE
환 상 특 급 (1983)
감독: 존 랜디스, 스티븐 스필버그, 죠 단테, 조지 밀러.
제작,기획: 스티븐 스필버그, 프랭크 마셜.
배우: 댄 애크로이드, 존 리스고우, 앨버트 브룩스, 캐서린 퀸란, 빅 모로우.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와 단짝인 프랭크 마셜(얼라이브,콩고를 연출)이 공동 기획,제작을 하고
존 랜디스, 스티븐 스필버그, 죠 단테, 죠지 밀러 이상 4명의 재능 감독들이 각각 한편씩 연출을 맡아 비현실속 환상 세계를 독특하게 보여준 옴니버스 영화. 지금 다시 보면 좀 구티가 나 김이 빠지는 면도 있지만 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기에는 충분하다.
1950년대말 방영됐던 흑백 TV시리즈를 극장판(장편영화)으로 부활시킨 것인데, 1983년 당시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두자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다시 TV 시리즈<환상특급>으로 제작,방영돼 높은 인기를 얻었다.
첫 에필로그에서는
앨버트 브룩스와 댄 애크로이드가 차 안에서 재미있고 황당한 짧은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이는 <런던의 늑대인간>의 존 랜디스 아이디어.
첫번째 영화 역시 존 랜디스의 연출로 한 백인우월주의자(인종차별자)가 자신이 그토록 혐오했던 당사자들이 돼보면서 생고생하다 결국 가스 열차로 생을 마감하는 모험을 보여준다.
두번째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로 노인들에게 어린 유년기를 다시 체험하도록 하는 환상을 보여주는데 그리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세번째는 미 중산층 가정을 방문한 참한 여교사를 놀래키는 한 소년의 이야기. <그렘린>의 죠 단테가 자신의 색채를 잘 보여주었다.
영화 데뷔시의 캐서린 퀸란의 참신한 모습도 볼거리.
네번째는 악천후 속 상공의 보잉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비행공포증과 괴생물체(외계인?)의 출현으로 인한 소동을 <매드 맥스>의 조지 밀러가 솜씨있게 연출했다.
개봉 당시 평단의 반응은 네번째 에피소드가 제일 우세했다. 호주 출신 조지 밀러의 압승.
한편,
첫번째 옴니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빅 모로우(극중 인종차별주의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섭외한 배우다. 1980년대 당시 장기간 공백기 였던 빅 모로우는 자신에게 큰 기회를 준 스필버그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었다. 4편의 옴니 영화 중 등장 주인공으로는 가장 긴 시간 출연한다. 영화 전편의 촬영이 다 끝난 후 "추가로 더 찍을 장면이 필요하다"는 스필버그의 연락을 받고 급히 복귀해 재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추락한 헬기 프로펠러 날에 목이 잘려나가는 처참한 죽음을 당한다(실제 사고). 이 끔찍한 사고로 첫번째 옴니 영화의 감독인 존 랜디스가 법정을 여러번 오가는 등 개봉전 어려운 일이 많았다. 빅 모로우가 실제로 죽는 장면을 그대로 촬영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후 악몽에 계속 시달렸다고 하는데 그의 악몽에는 매일같이 죽은 빅 모로우가 나타나 '공백기 였던 자신에게 큰 기회를 줘 너무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했다고 한다.
빅 모로우의 영혼이 이 리메이크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어쨌든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고 이 여세로 TV시리즈로도 만들어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스필버그의 기획은 성공한 셈.
미지의 모험을 예견하는 영화 포스터.
그 유명한 '제리 골드스미스'가
배경음악을 맡아 영화가 끝나도 짙은 여운을 준다.
그는 SF영화의 배경음악을 주로 작곡했다.
첫댓글 전투로 기억하는 빅 모로우와 환상특급이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너무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라 기억이 통 없습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했던가..., TV시리즈 환상특급은 몇 편 기억이 납니다. ^^
줄거리들이 모두 기억나진 않지만,. 이영화의 한 에피소드가 어린내겐 꽤나 인상이 깊었던지,,, 그 후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장거리 비행기를 타면 어두운 창밖으로 비행기의 날개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비행기 날개에 달려있다가 날개와 엔진을 손상시키는 외계괴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Idea가 기똥찼죠..
아.... 이 영화 어릴때 보고 너무 강렬한 인상이 남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네요 :)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TV시리즈로 봤었는데, 비행기 괴물이 가장 인상 깊네요.
오 이 영화도 영화관에 있나요? 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