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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쁨 빛 사랑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기쁨
“예방주사 맞으면 그 병에 안 걸린다” 잘못된 건강상식이선영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예방주사 맞으면 그 병에 안 걸린다”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중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왜 병에 걸리느냐고 반문하며 의아해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흔히들 생각하기를 예방주사를 맞게 되면 그 병에 대해 100% 예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방접종이란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일부분을 일부러 사람 몸 안에 넣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몸에 들어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물질(항체라고 불린다)이 생기게 돼 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다시 침입해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질병을 방어할 수 있게 하는 면역을 획득한다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우리 몸의 특성상 이렇게 예방주사를 맞았다 하더라도 그 병에 대해 10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예방접종을 했지만 방어물질인 항체가 아예 생기지 않을 수가 있는데 이것을 의학적으로 설명하기를 일차 실패라고 한다. 한편 항체는 생겼는데 그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이차 실패라고 한다. 일차 실패는 면역성의 개인차, 보관 등의 문제로 예방주사제의 약효가 떨어진 경우, 접종방법이 잘못된 경우 등에 의해서 생긴다. 이차 실패는 접종후 시간이 오래 지남에 따라 항체가 적어져 인체의 방어효과가 적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이다. 예방접종을 하고 항체가 생기는 비율을 질병별로 살펴보면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등은 한 번 접종으로 거의 100%에 가까운 항체가 생긴다. 그러나 일차실패가 생기기 때문에 미리 접종을 여러번 실시해야 하는 것도 있다. B형 간염의 경우 1차 접종후 30%, 2차 접종후 90%, 3차 접종후 95%에서 항체가 생기게 되므로 3차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의 효과가 낮은 것도 있다. 결핵에 대한 비씨지(BCG) 접종의 예방효과는 0∼80%, 장티푸스의 경우 주사는 79∼88%, 경구용은 51∼76%, 콜레라는 50%로 낮은 편이다. 그리고 콜레라의 경우는 3∼6개월이 지나면 효과도 없어진다. 한마디로 예방접종을 하면 그 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장티푸스, 콜레라 등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개인위생을 소홀히 한다면 오히려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주위의 환경이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주사는 전염병을 막는 좋은 예방수단이 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마음놓고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자궁이 없으면 여자 구실 못한다?
잘못된 건강상식
최형민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자궁이 없으면 여자 구실 못한다?
한국여성에게서 자궁이 가지는 의미는 80% 이상에서 애기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월경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60% 정도이지만, 성교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20% 정도나 되어 자궁과 질의 개념을 여성들 조차도 아직까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자궁에서 여성다움의 특징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0% 정도나 되어 자궁이 난소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혼돈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자궁적출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은 스스로 여성다움을 잃었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자궁적출술 전후를 비교하면 수술 전과 비교해서 변화가 없다는 사람은 25% 정도인데 비하여 나머지 경우에서는 성욕감퇴, 질 분비물의 감소, 하복부 동통, 요통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다운 특성이 없어진다고 생각되어 불안하고 우울해지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30% 이상이나 됐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해부학적 원인이나 호르몬에 의한 영향보다는 의학적 견지에서 볼 때 현재까지 보고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주로 정신적인 면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또한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들은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요통, 피로감, 무기력증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을 자궁이 없음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여성에게서 자궁이 가지는 중요성은 단지 생식, 성욕, 여성적인 특성 등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 활동력, 전체적인 건강상태 등을 조절해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자궁적출술 후 여성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가 없어지는 것 이외에, 난소기능의 손상으로 인한 여성 내분비적인 변화는 없다. 또, 수술 후 질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일정 기간의 성교 후에는 원래대로 회복이 되므로 문제시 되지 않으며 수술 후 성교 재개까지 기간이 얼마되지 않은 경우는 여성이 다리를 모으는 자세로 관계를 하는 등의 체위 변화로 보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질 내의 윤활성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과 차이가 없다. 이에 덧붙여 이런 환자들에게서 수술 후 조기 성 관계는 질 봉합부의 파열을 초래하고 반면 너무 늦게 재개하면 섬유화가 증가하고 재적응 되는 과정이 더디게 되므로 대체로 3개월 정도의 안정 기간이면 적절하다고 한다
기침만 하면 기관지염이다?
김주인 교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기침만 하면 기관지염이다?
기관지염이 있을 때 기침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기침은 여러가지 다른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 가까운 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한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기침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전체 호흡기 외래 환자의 약 10∼30% 정도를 차지한다. 기침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기도 안쪽에 있는 기침 신경의 발달부가 자극될 때 생기는 신경반사이다.
기침은 기침을 할 때 생기는 빠른 공기의 흐름이 기도 내부의 가래나 먼지 등과 같은 이물질들을 몸밖으로 배출시켜 기관지의 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또한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기침이 있을 때 지속기간에 따라 원인질환들이 달라지게 되는데 발병 3주 이내인 급성 기침의 경우 감기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그 외에 급성 부비동염(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급성 기관지염, 폐렴 등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주로 염증성 분비물에 의해 목이나 기관부위의 기침 신경이 자극이 되어 기침을 하게 된다. 발병 3주 이내인 급성 기침일 경우 감기나 급성 기관지염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 증상완화 치료 후 저절로 낫게 된다.
실제 종합병원을 찾게되는 기침환자들은 대부분 3주 이상 기침이 낫지 않고 지속되는 만성기침 환자들이다. 만성기침의 경우 급성 기침과 달리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만성 기관지염 등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 기침의 원인들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후비루 증후군의 경우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에 의해서 생긴 점액성 물질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목이나 기관점막을 자극해서 기침을 일으킨다. 주로 아침이나 저녁에 기침이 나타나고 콧물과 함께 목안에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기도 한다.
기관지 천식은 여러가지 사소한 자극에 의해서 기관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쉽게 수축을 일으켜서 기도가 좁아지게 되면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증상없이 밤이나 새벽, 찬공기 노출, 후에 발작적인 마른기침만 나타나는 천식환자들도 있다.
흡연자의 경우 담배연기에 의해서 기관지가 지속적으로 자극돼 하얀색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하게 되는 만성 기관염이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일부 고혈압 약물, 기관지 결핵, 기관지 확장증, 간질성 폐질환 등도 만성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갈 경우에는 일반 기관지염이나 기침약만 먹고 그치지 말고 적절한 검사를 통해서 원인질환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마비, 중풍의 초기증상?
김응규 교수
인제대학교 부산 백병원 신경과
안면마비, 중풍의 초기증상?
어느날 갑자기 발생한 안면마비를 뇌졸중(중풍)의 초기 증상이나 다른 심각한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단한 진찰만으로도 중풍의 초기증상인지, 아니면 흔히 이야기하는 와사풍인지는 구별이 된다.
안면신경의 이상을 초래하는 병 중 가장 흔한 것은 ‘벨마비’로 불리는 질환으로, ‘와사풍’ 을 말한다. 1827년 ‘찰스 벨’이 얼굴 반쪽마비를 기술하였지만 15세기 이전의 조각품 에서도 얼굴 비대칭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된 질환으로 생각된다. ‘벨마비’는 매년 10만명당 23명 정도가 발생하고 40세 정도에서 많이 발병한다.
원인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당뇨환자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운 곳에 오랫동안 있었던 경우에도 올 수 있다.
발병은 대개 급성 혹은 아급성(급성과 만성의 중간 성질)으로 생기며 발병 48시간 이내에 환자의 1/2가량에서 증상이 최고로 악화되고 모든 경우에서 5일 이내에 증상은 최고에 달한다.
우연히 환자 자신이 거울을 보다, 혹은 주위사람에 의해서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마비되는 정도는 1/3은 부분마비, 2/3는 완전마비가 생기지만 양쪽이 마비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드물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안면마비가 생기기 전 하루 내지 이틀 전에 귀 뒤쪽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벨마비는 안면마비 외에도 침범되는 부위에 따라 몇가지 증상이 더 생길 수도 있다. 즉 눈물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이상이 있는 쪽에서 소리가 크게 들리며 맛감각이 소실될 수 있다.
이러한 벨마비는 80%에서 몇 주 혹은 1∼2개월 이내에 완전 회복하지만 간혹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대개 맛감각이 안면마비보다도 빨리 회복이 되며 첫 5일에서 7일 사이에 마비가 불완전하게 온 경우 예후가 좋다.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면 회복 유무 및 예후를 판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료는 부신피질호르몬을 투여하는데 약물에 대한 반응이 있으면 용량을 줄이고 약물에 대한 반응이 미미한 경우에는 약을 좀더 투여한 후 줄인다. 이러한 부신피질호르몬은 안면신경의 부종에 의한 영구적인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잠을 잘 때 인공눈물 이나 눈가리개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면근육의 마비로 인한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물론 중풍의 전조증상이나 중풍의 일부로써 안면마비가 올 수가 있다. 이런 경우는 이마에 주름을 지울 수 있는지의 유무로 쉽게 벨마비와 구별이 가능하다.
관절염 고양이 푹 삶아 먹는 것이 좋다? 이윤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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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저리면 중풍의 초기 증상이다?
김상진 교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손이 저리면 중풍의 초기 증상이다?
손이 저리면 “말초혈액 순환장애 때문이다” 혹은 “중풍의 초기 증상이다”라고 지레 짐작하고 미리 겁부터 내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이것은 잘못된 의학상식으로서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손저림은 매우 드물고 중풍(뇌졸중)에 의해서 손만 저린 경우도 비교적 드물다.
손저림 증상의 대부분은 손목굴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하는 국소적인 ‘말초신경병’이나 흔히 목디스크라고 이야기하는 ‘경부 추간판 탈출증’ 때문에 발생한다.
먼저 말초 혈액순환장애에서 나타나는 손저림의 특징을 살펴보면, 손저림 보다는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고 손가락 끝이 차게 된다. 또한 찬물에 손을 넣으면 손가락 끝이 희게 변하고 팔목 부위의 맥박이 약해진다. 그리고 실제로는 매우 드문 질병이다.
다음으로 중풍(뇌졸중)에서 보이는 손저림은 항상 갑자기 나타나고 대개 같은 편의 다리가 동시에 저리고 언어장애나 반신마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세번째로 경부 추간판 탈출증에 의한 경우는 뒷목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고 저림 증상이 목이나 어깨에서부터 시작해서 손가락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손목굴증후군에 의한 손저림을 자세히 알아보면 원래 손목굴은 손목의 뼈와 손목 가로 인대로 둘러 싸인 통로인데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줄과 함께 손바닥 쪽으로 들어가는 정중신경이 통과하게 되고 손의 근육과 손바닥과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굴에서 압박되어 손목굴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손목굴증후군은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발병하고 항상 손바닥 쪽에서만 증상이 있고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다. 그리고 양손에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고 운전 도중이나 야간에 잠을 잘 때 증상이 악화된다. 그래서 자다가 저려서 잠에서 깨서 손을 주무르거나 털게 된다. 병이 진행하면 엄지 두덩이 근육이 위축되어 납작해져서 원숭이 손처럼 되고 엄지 손가락 기능 장애로 젓가락질이 서툴어지고 물건을 잘 떨어뜨린다.
손목굴증후군은 중년 여자에서 흔한 병인데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고 이외에도 외상이나 관절염, 건염, 갑상선기능 저하증, 당뇨병에 의해서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특징적인 임상 증상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 손목을 과도히 구부리거나 제끼면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좀 더 확신할 수 있다.
손목굴증후군의 진단은 증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문진과 진찰이 가장 중요하고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검사로 확진할 수 있고 혈액이나 소변검사 등으로 원인 질환을 찾거나 방사선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앞에서 열거한 질환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말초신경병 및 경부의 척추나 척수의 이상에 의한 질환,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질환들에 의해서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통해 원인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염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
설상영 교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과
위염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
위염이 위궤양이나 위암으로 진행이 되느냐는 질문은 수도 없이 받아 왔다. 과거에 위염을 단순히 급성위염, 만성위염으로 나누던 시절에는 위염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음식조절을 잘하고 스트레스 피하고 위장약을 먹으면 그냥 나아지는 것으로 여겼었다. 그러나 위장의 생리, 병리가 계속 연구되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등장함에 따라 위장질환의 개념이 바뀌고 매우 다양해 졌다.
현재 위장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과 위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약물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약물 오남용을 피하고 세균 치료를 하면 위장은 정상화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위장에는 매일 엄청난 양의 음식물과 분비액, 지속적인 운동 등이 첨가되어 잠시도 쉴 수가 없고 자극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정상적인 위장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이다. 실제로 위장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없는 위장은 거의 없다. 다만 염증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종류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내시경적으로 진단되는 위염은 발적성 위염, 미란성 위염, 위축성 위염, 출혈성 위염, 비후성 위염, 역류성 위염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는데, 이 중 위축성 위염과 비후성 위염의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내시경 검사를 자주 해주어 조기 위암으로 진행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또 미란의 경우, 단순한 미란이 있고 암으로 발전 가능한 미란이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하여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위장장애가 있고 악성화 할 수 있는 위염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동반되어 있으며 박멸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또 가까운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더 주의를 기울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위염이 다같은 위염이 아니고 예후가 좋지 않은 위염이 있으므로 자신의 위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설사할때는 물을 먹으면 안된다?
이진호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과
설사란 액체상태로 하루 200그램 이상 배설될 때 혹은 대변이 급하게 마려우면서 하루 세 번 이상의 대변을 볼때 ‘설사’라 한다. 이러한 설사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각 원인에 따라 설사의 양상이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설사에 대하여 대처할 수는 없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하루 약 9리터의 소화액이 소화관에서 분비된다. 이 중에 약 8리터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1리터만이 대장에 도달하게 된다. 다시 대장에서는 0.9리터가 흡수되고 0.1리터만이 대변으로 배설된다. 즉 실제 섭취한 수분은 하루 1~2리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액체가 인체 내부에서 분비되고 흡수되는 것이다.
설사는 크게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장운동장애 및 장점막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삼투성 설사는 소화관 내 흡수되지 않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장점막으로부터 수분이 강제적으로 끌려 나와 장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설사가 생긴다. 대장검사를 위하여 설사약을 먹거나 우유제품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과식한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1리터 미만의 설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는 삼투작용을 하는 물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자연히 회복되는데 설사 때 물을 먹으면 장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설사가 더 심해지지만, 설사로 삼투작용 물질을 배설하게 되면 자연히 회복되므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설사로 탈수현상이 생기거나,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정도인 경우에는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여야 체내 수분의 손실을 보전하여 탈수로 인한 치명적인 저혈압이나 쇼크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분비성 설사는 수분 흡수도 안될 뿐 아니라, 오히려 소화관에서 소화액 분비가 더 많아진 경우로 설사량도 매우 많고 금식을 하더라도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장, 췌장 등의 질병으로 인하여 주로 생기는데, 이 경우 탈수현상과 전해질의 이상이 빈번히 초래되기 때문에 설사를 하더라도 조속히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가능한 맹물보다는 염분과 당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점막의 손상에 의한 설사는 수분 흡수의 일차 관문인 점막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여 대변 내 수분이 증가하거나 이차적으로 장의 운동이 증가하여 설사가 생긴다. 이질 등의 장염에 의한 경우로 설사와 더불어 대변 내 출혈, 고열 등이 동반되며 탈수 및 전해질 이상 등이 초래되므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물을 먹게 되면,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를 더 초래할 수 있으나 탈수 및 전해질 이상이 심한 경우 우선 정맥 수액요법을 할 수 없다면 이온음료를 섭취해야 저혈압, 쇼크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는 길이다.
위장질환의 원인인자는 △독성화학물 및 약물 △감염-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면역학적 손상 △알레르기성 질환 △방사선 조사 △혈관성 질환 △운동/기계적 장애 △육아종성 질환 △기타: 요독증, 아밀로이드증 등이 있다.
설사할때는 물을 먹으면 안된다?
이진호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과
설사란 액체상태로 하루 200그램 이상 배설될 때 혹은 대변이 급하게 마려우면서 하루 세 번 이상의 대변을 볼때 ‘설사’라 한다. 이러한 설사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각 원인에 따라 설사의 양상이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설사에 대하여 대처할 수는 없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하루 약 9리터의 소화액이 소화관에서 분비된다. 이 중에 약 8리터는 소장에서 흡수되고 1리터만이 대장에 도달하게 된다. 다시 대장에서는 0.9리터가 흡수되고 0.1리터만이 대변으로 배설된다. 즉 실제 섭취한 수분은 하루 1~2리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액체가 인체 내부에서 분비되고 흡수되는 것이다.
설사는 크게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장운동장애 및 장점막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삼투성 설사는 소화관 내 흡수되지 않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장점막으로부터 수분이 강제적으로 끌려 나와 장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설사가 생긴다. 대장검사를 위하여 설사약을 먹거나 우유제품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과식한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1리터 미만의 설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는 삼투작용을 하는 물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자연히 회복되는데 설사 때 물을 먹으면 장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설사가 더 심해지지만, 설사로 삼투작용 물질을 배설하게 되면 자연히 회복되므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설사로 탈수현상이 생기거나,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정도인 경우에는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여야 체내 수분의 손실을 보전하여 탈수로 인한 치명적인 저혈압이나 쇼크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분비성 설사는 수분 흡수도 안될 뿐 아니라, 오히려 소화관에서 소화액 분비가 더 많아진 경우로 설사량도 매우 많고 금식을 하더라도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장, 췌장 등의 질병으로 인하여 주로 생기는데, 이 경우 탈수현상과 전해질의 이상이 빈번히 초래되기 때문에 설사를 하더라도 조속히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가능한 맹물보다는 염분과 당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점막의 손상에 의한 설사는 수분 흡수의 일차 관문인 점막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여 대변 내 수분이 증가하거나 이차적으로 장의 운동이 증가하여 설사가 생긴다. 이질 등의 장염에 의한 경우로 설사와 더불어 대변 내 출혈, 고열 등이 동반되며 탈수 및 전해질 이상 등이 초래되므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물을 먹게 되면,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를 더 초래할 수 있으나 탈수 및 전해질 이상이 심한 경우 우선 정맥 수액요법을 할 수 없다면 이온음료를 섭취해야 저혈압, 쇼크 등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