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시 **동에 거주하는 "김창기"(2001년 2월생으로 만 42개월된 올해 4살
의 남아입니다..)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빛날창.밝을창(彰)에 터기(基)를 쓰지요...
남자아이라 돌림자를 써야 된다는 어른들 말씀에 지은 이름입니다..
2001년 2월 *일 생으로 태어난지 16일후에 당시 살던 대전광역시 **구 *동으로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아이 이름이 다소 쎄 보이긴 했지만.. 돌림자를 써야했고 첫아이라 잘 몰라
그 이름 그대로 호적에 올렸고 그렇게 불러줬습니다..
둘째가 태어나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 사주와 돌림자(基)는 맞지가 않다고 나왔습니다..
청년기 시절에는 크게 다칠수 있고 학교 졸업후 취업과 결혼을 해야 할 장년기
시절에는 이름으로 인해 하는일이 잘 안될 것이라고 나왔습니다..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우리 아이 참 사랑합니다..
어렵고 힘들게 낳은 아이인데.. 이름으로 인해 그런 운명에 처해 있다 생각하니
처음으로 부모인 제 자신을 원망 했습니다..
한번 지어진 이름으로 평생을 불러줘야 하는 이름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지어줬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으로 새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아이 이름을 개명하려는 이유는... 음운에 대한 문제입니다...
처음 "창기"란 이름을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알렸을때.. 조금 천박하지 않느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민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이 이름 한자와는 전혀 다르지만...
"창기"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을때..
"예전에 술 따르고 몸을 팔던 천한 기생"으로 나와 있습니다...
비록 남자아이의 이름이지만.. 후에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놀림감의
대상이 되어 어린시절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모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놀림의 대상이 되어 상처를 입은 가까운 친척중에도 개명을 했는데..
우리 아이도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 상처를 입고 고통 받을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미안해 집니다..
아직 취학전의 아이라 자기 이름이 그리 천박하고 민망한 이름인줄은 모르나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 한참 예민한 사춘기 시절
자기 이름에 관한 얘기를 접할때 이름으로 힘들어할 아이 생각에.. 조금만 더
신중했으면 하는 후회를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이름을 불러야 하는 선생님들도 좀 민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부르는 이름과 호적상 이름으로 불러지는 이중이름 사용으로 앞으로
혼란을 겪게 될까봐도 걱정이 됩니다...
이에 우리 아이 개명을 허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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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몇자 써 보긴 했는데....
뭔가 많이 부족한듯 싶어요...
조언좀 해주시구요...
뭐 붙일말이라든가.. 빼야될 말이 있음 조언 좀 해주세요...
첫댓글 ^^; 우선 전체적으로, 말줄임표의 사용은 고쳐 주세요. 문어체식으로 기술하심도 나쁘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법원에 제출하는 공식 문서 입니다. 경어체와 올바른 문법 사용으로 신뢰감을 주셔야 겠습니다.
또한 사유서를 번호를 매겨 첫 줄에는 요약하여 내용을 쓰시고 한 두 문단 정도를 그 요약내용과 관련해 기술하시는 형식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더 절절해야 하며 더 차근차근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쓰셔야 합니다. 조금 더 머리를 쥐어 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