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외국인 탈출준비. | 짱님의 고수해석
※ 주식시장이 올라가는 것은
외국인이 이티에프에서 주식 현물시장으로 옮겼기 때문.
그 이유는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팔아서 나가기 위해.
좀 있으면 자기들 물량을 털고 나갈 것이다.
이 글을 재테크와 연관지어서는 정말 곤란하겠습니다.
저 자신이 주식.선물을 공부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안합니다.
경제에 관심을 가진 한 사람의 생각쯤으로만 이해해 주십시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만 가만히 내막을 보면 영 찜찜하기도 하고............
......................도무지 이해가 않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1. 멈추지 않는 기관의 매도세
투자주체별 동향(다음 증권홈)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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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개인 외국인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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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4.27 3,647 -673 -2,807
4.24 1,598 1,370 -2,858
4.23 251 1,578 -1,633
4.22 1,251 1,885 -3,117
4.21 2,351 -823 -1,532
4.20 2,508 2,402 -4,590
4.17 1,905 4,799 -6,390
4.16 1,055 4,786 -5,779
4.15 2,728 -1,107 -1,834
4.14 2,300 1,266 -3,718
4.13 1,168 3,976 -5,227
4.10 794 4,120 -4,819
4.9 -249 2,884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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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조 1,307억 2조 7,833억 - 4조 69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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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그런데 이와 대조적으로 기관은 줄기차게 매도..............
경제가 진정으로 바닥을 쳤다면 주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텐데 기관은 왜 이토록 '줄기차게'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걸까요?
2. 주가와 환율의 미스매칭
본래 한국의 주가는 환율과 역비례관계가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계속 그랬고 2008년에도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율과 주가의 흐름에서는 이런 역비례관계가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면 달러가 대량 유입됐을 것이고 그렇다면
환율이 크게 떨어져야 당연하지만 환율은 주가상승과는 전혀 상관없이 요지부동입니다..............................그렇다면 외국인이 주식을 매입한 그 많은 돈은 어디에서 온 것이고 어디로 간걸까요?
이 두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는 것이 현재의 주식판에 대한 이해의 열쇠가 될
것인데..............................때 늦은 지금 언론기사에 그 답이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의 투기성 자금이 조세회피지역을 통해 들어왔다"네 어쩌네......................
이것도 단지 개미를 주식판으로 끌어들이는 '삐끼 언론 기사'에 불과합니다.
답은 "외국인들은 달러를 들고 들어온 일이 없다"입니다.
2009.4.26일자 매일경제 기사 "개미들 실탄 줄자 이젠 빚내서 투자"라는 기사의 후반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외국인은 3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샀지만 ETF는 3조20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사실상 매수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이다"
'외계인의 귀환'이라는 '사기꾼 삐끼'들의 말과는 달리 외국인들에 의한 달러유동성 공급은 없었습니다.............................외국인들은 현물과 선물의 베이시스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차익거래에서 주식현물 대신에 이용하던 ETF펀드(상장지수펀드)에 투자되어 있던 돈을 주식현물로 옮긴 것에 불과합니다.(ETF펀드에 대한 투자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다수의 코스피200 종목을 산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결국 "외국인의 귀환" 또는 "바이 코리아" 같은 거짓정보에 속은 개미들의 돈이 주식시장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외국인들이 증권거래세를 물어가면서까지 ETF펀드에서 코스피로 이동하고 있는 배경도 의문입니다..................................단지 포트폴리오 재구성
차원이라면 별 문제 없겠으나 혹시 '코리아탈출'을 위해서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 매각에 유리한 코스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식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저로서는 그 배경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어찌됐든 'FRB의 국채매입으로 인한 미국주가의 상승'과 '제다이의 귀환'이라는 거짓정보에 속은 개미들의 돈이 현 주가상승의 유일한 원동력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잔치가 끝나고 있다는 신호가 들리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고객예탁금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식매입자금이 부족해진 개인들이 주식을 구입하기 위해 빚을 내고 있습니다.
현 주가상승의 유일한 원동력인 개미들의 힘이 다한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빠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는 심리가 아니지만 주식은 심리인듯 합니다.
그런데 심리는 심리인데 경제에 대한 '건전한 상식'과 '합리적인 기대' 심리가
아니라 그릇된 기대인 '투기심리'가 지배하는 도박판처럼 보입니다.
노름꾼이 도박판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아십니까?
첫째 "모두가 잃어도 나만은 딸 것이다"는 생각입니다.
두번째 "본전생각"이구요.
세번째 "어제도 잃고 그제도 잃었으니 이제는 먹을 때가 됐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노름에 빠져 큰 돈을 잃어본 경험이 있어 그 심리를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