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그렇게 많을수가? 많은곳은 70. 적은곳은 30. 이상쌓여 역시 덕유는 덕유였다. 서봉하산길에서 부터 쌓인 눈은 종착지 백련사까지 끝없이 이어졌다 저 많은 눈은 평생첨이자 마지막이리. 육십령에서 출발 향적봉을 거쳐 백련사로 내려오는 1박2일간의 여정은 힘에 부쳐 숨이 막히기도 했으나 백색의 눈들과 운무가 얼어붙은 상고대로 인해 많은 위안을 받았고 온통 흰 세상속의 한적함 등은 평소 느끼지 못한 감동을 주었다 이틀내내 눈과 함께한 그 기억은 아마도 영원히 뇌리에 남을것 같다. 그날 같이한 친구들과 함께~~
가을 천리행군때 버스에서 본 육십령고개 아래 버스에서 한번본 아리따운 처자 선생님은 아직 제뇌리에서 어렴픗이 육십령고개만 생각나면 각인되어 스치는지 ㅡ다시금 가고픈 덕유산이여 봄훈련가면 하룬 전라도 경상도 넘나들면서 본 아침나절의 이슬먹은 덕유산 철쭉은 얼마니ㅣ 청초하든지 아 그리워라 나의 청춘이여!
첫댓글 덕유산 게릴라 삼총사 월남스키부대 출신들 멋집니다. 하야 설원을 맘껏누비며 세파에 시들린 묵은 때를 맘께 떨치며 좋은 시간 가졌네요 .그엿날 젊은시절 훈련차 수없이 누빈 육십령고개는 비포장에 구불구불 넘나들며 야간행군때 백영규의 술픈 계절에 마나요는 얼마나 구슬프고 고향 어머님가족들이 그리웠는지!
가을 천리행군때 버스에서 본 육십령고개 아래 버스에서 한번본 아리따운 처자 선생님은 아직 제뇌리에서 어렴픗이 육십령고개만 생각나면 각인되어 스치는지 ㅡ다시금 가고픈 덕유산이여 봄훈련가면 하룬 전라도 경상도 넘나들면서 본 아침나절의 이슬먹은 덕유산 철쭉은 얼마니ㅣ 청초하든지 아 그리워라 나의 청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