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나오는 신들간의 관계는 정말이지 '신'들의 관계로 보아야만 합니다. 그들의 관계를 인간들의 관계로 그대로 대입해보면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관계가 참으로 많으니까요.
*크로노스와 레이아
크로노스와 레이아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거의 모든 신들의 조상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들은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디메터, 하데스 그리고 헤스티아의 부모들입니다. 크로노스는 그의 자식들을 잡아먹으려고 한 죄로 결국 제우스에게 제왕의 자리를 건네주고 지하세계로 끌려갑니다.
* 제우스와 그의 여인들
정말이지 제우스는 예전의 고대 중국의 왕들 못지않은 바람둥이였습니다. 도대체 그의 여인들과 그의 자식들이 몇명이나 되는지도 알기가 힘들구요. 그의 정부인이랄수 있는 헤라가 질투의 여신이 된 것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 제우스와 메티스
메티스는 제우스의 첫번째 아내로 기록됩니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지혜의 여신인 아테네가 태어납니다.
*제우스와 헤라
헤라는 크로노스와 레이아의 딸이자 제우스의 여동생입니다.
명실공히 제우스의 정실이자 올림푸스의 여왕이랄수 있는 헤라와의
사이에는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 그리고 에리스, 헤베(후에 제우스의 배다른 아들인 헤라클레스와 결혼), 엘리시아 등을 가집니다.
*제우스와 레토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는 다른 여신들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보다는 훨씬 나은 자녀들이 탄생합니다. 바로 해와 달을 낳았지요.
그들은 아폴로와 아르테미스입니다.
*제우스와 디메터
디메터는 크로노스와 레이아가 낳은 6남매의 장녀입니다.
제우스의 누나이기도 한 그녀와의 사이에서 비운의 여주인공인
퍼시폰을 낳습니다. 퍼시폰은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결국 지하세계와 지상세계에서 1년에 반씩을 지내게 되는데, 하데스는 다름아닌 퍼시폰의 숙부이자 외삼촌이 됩니다.
*제우스와 데미스
둘 사이에서는 페이트 자매-클로소, 라체시스, 아트로포스-가 있습니다.
*제우스와 유리놈
유리놈과의 사이에서는 그레이시스 3자매를 가집니다.
*제우스와 알크메네
제우스는 여신들만을 상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여자-에게도 정을 주곤 했습니다. 알크메네 역시 인간이었지요. 하지만 둘 사이에서는 어떤 신보다도 더욱 강했던 영웅 중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태어납니다
*제우스와 마이아
마이아는 제우스와의 싸움에 패해 세상을 지고있는 벌을 받은 거인 아트라스의 딸입니다. 이를테면 적군의 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녀와의 사이에서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태어납니다.
*하이퍼리온
하이퍼리온도 조금 복잡합니다.
그는 여동생인 에리파이샤와 결혼하여 헬리오스와 이오스, 그리고 셀리느를 낳았죠. 이오스는 인간인 티소노스와 결혼하구요. 또한 하이퍼리온은 제우스의 어머니인 레이아와 결혼하여 메모신을 낳았는데 이 메모신은 훗날 제우스와 결혼하여 뮤지스 9자매를 낳습니다.
복잡하죠~~
*오딧세우스
이 오딧세우스는 인간이면서도 여신들과 많은 로맨스를 갖습니다.
그 로맨스들은 대체로 그가 귀향하는 길에 벌어지는데 흥미로운 점은
대개의 경우에 여신들이 오딧세우스를 미치도록 좋아했다는 겁니다.
위에 하이퍼리온의 자녀중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가 나온 것을 기억하시나요? 헬리오스는 오키아노스의 딸인 페르세이스와 결혼하여 아이테스와 키르케를 갖습니다.그런데 이 키르케가 그만 오딧세우스를 사랑하고 버림받죠. 키르케와의 사이에는 아그리오스와 라티노스의 두 자녀를 갖습니다. 또한 요정인 칼립소와도 염문을 뿌리게 되죠. 칼립소와의 사이에서는 나시소스와 나시노스 두 자매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