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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대 종주 5일차 1부◀ (스고로꾸 산장~스이쇼우 산장~에보시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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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 구 랑 : 객꾼, 솔향기, 뚜버기
◈ 산 행 일 : 2015. 7. 29(수) / 전체 일정 7.25~8.8(14박 15일) 중 5일차
▽ 7월 29일 (수)
▷ 双六 小屋 -5km - 三俣 산장 - 1km - 鷲羽岳 - 2.5km - 水晶小屋- 3km -
真砂岳 -1km- 野口五郞岳 - 4km - 三ツ岳 -3km - 烏帽子 小屋 (총19.5km)
- 03:40 산행시작
- 05:47 三俣 산장(미쯔마따 산장), 도시락 조식
- 07:50 鷲羽岳(와시바다케)
- 09:30 水晶小屋(스이쇼우 산장)
- 10:55 真砂岳(마사고다케)
- 12:34 野口五郞岳(노구치고로우다케)
- 15:45 三ツ岳(미쯔다케)
- 16:55 烏帽子 小屋(에보시 산장)
◈ 지 도 : 스고로꾸 고야~미쯔마따 산장~와시바다케~스이쇼우산장~마사고다케~에보시산장
◈ 산 행 기
▽ 어제 밤에 텐트장에서 야영하면서 일본 소주와 공항에서 가져 왔던 양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깊은 잠에 빠져 새벽에 객꾼의 기상나팔 소리에 일어나니
밖에는 아직도 어둠만이 깔려 있습니다.
오늘도 갈 길이 멀어 어제 준비한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합니다.
▽ 4:30, 동쪽 하늘에 여명이 밝아 옵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을거란 예감이 드네요.
▽ 야리가다케에 구름넘이가 볼만합니다.
▽ 빛이 조금 많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보는 눈만은 즐겁습니다.
▽ 휴대폰 파들도 예술을 보고 느끼는 것은 다 똑 같습니다.
객꾼이는 휴대폰 성능이 좋아졌다며 사진기를 안가져 오고
이번 북알 산행의 모든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습니다.
▽ 야리에서 부터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구름에 쌓여 있군요.
▽ 미쯔마따 산장 가기 전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두군데나 있습니다.
물 맛이 참 좋습니다. 객꾼이는 이곳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 유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더군요. (객꾼작)
▽ 동이 터 오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등로 주변으로 모두 꽃밭이란 겁니다.
새벽부터 또 욕이 막 나올려고 하더군요.
▽ 일출이 시작되지만 갈길이 멀어 가만히 서서 감상하지는 못합니다.
▽ 일출이 시작될 무렵에 구름이 몰려와 멋드러진 일출은 못 봤습니다.
그렇지만 저 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참 자연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에 절로 겸손해
지고 내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해주니 말입니다.
▽ '고바이케이소우' 군락지가 얼마나 많은지 꽃향기가
고요하고 잔잔한 산정의 아침을 가득 채웁니다.
▽ '고바이케이소우' 물결
▽ 야생화 지천이어서 저절로 머리가 수그려집니다.
▽ '칭구루마'가 아침 이슬을 머금고 수줍게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야리가 구름에 가렸다 나타났다를 반복합니다.
▽ 감탄만이 나올 뿐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이럴진데
내일을 걱정해 무얼하겠습니까? 오늘을 맘껏 즐기면서
내일을 그대로 맞이하면 되지 않을까요?
▽ '칭구루마'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잡아 보고 싶었습니다만
그냥 흔들리기만 했군요.
▽ '하쿠산이찌게' 군락지가 드넓게 펼쳐저 있습니다.
이날 아침에 조금 바람이 있었는데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 마냥 부럽습니다.
▽ 스고로꾸에서 미쯔마따 가는 길은 참으로 온순하고 부드럽습니다.
고산에 평원을 이루고 있어 이렇게 야생화가 많은가 봅니다.
▽ 경이롭습니다. 이렇게 멋진 장면을 만났을 때는
나혼자 보고 있는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 작년에는 쿠로베고로우다케에서 미쯔마타렌게다케로 해서
스고로꾸산장으로 진행하면서 우리가 지금 걷는 길로 가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힘든 능선을 따라 걸었다고 불만을 많이도
나타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작년엔 저 능선 위에서 이 길을 바라보면서 "쉬운길 나두고 어려운길로 안내한다"고
불평을 했는데 객꾼인 몇번 이길을 걸었으니 능선으로 걷고 싶었답니다.
▽ '하쿠산샤쿠나게' - 만병초 비슷한 꽃도 아침 이슬 받아 아름답습니다.
▽ '하쿠산샤쿠나게' 군락
▽ 일본인들은 길이 아주 넓지 않은 등로상에서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내리막을 걷는 사람들이 한쪽으로 피해서 기다려 줍니다.
그러면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오하요우 고자이마스(곤니치와)"
"스미마생" 등등 엄청 친절한 표정 지어가면서 인사를 나눔니다.
▽ 싱그러운 아침에 인상은 왜? 쓰고 있는 공~~
꽃밭을 지나니 잔잔한 하이마츠(눈 잣나무) 숲이 반겨줍니다.
눈잣나무는 소나무랑 닮았는데 땅바닥에 누워서 자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람과 눈이 많은 고산지대에서 살아남는 슬기가 담겨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기 잘 낫다고 으시대기 보다는 자기를 낮추어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것이 느껴집니다.
▽ '고바이케이소우' 물결 위로 빛이 내리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정말로 이런 정원을 파가지고 오고 싶은 마음 간절했습니다.
▽ 이 길을 걷는 우리들의 마음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사방천지가 다 꽃밭입니다.
▽
▽ 여기서 솔아우가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한마디 하고 가더군요.
고산식물이 지천인 이곳에 물길이 나고 있는데도 단지 밧줄
한 가닥만 쳐 놓은 것을 보면서 많은걸 느꼈나 봅니다.
"백년도 못사는 하찮은 인간들이 천년만년 그 자리에 있을
자연을 걱정한다."고요. 무슨 뜻인고 하니, 우리나라 산림청이나
국공파들이 하는 짓거리가 마음에 안든다는 애깁니다.
일본은 등로가 훼손되더라도 그 상태에서 인공을 최소로 해서
보수를 하거나 그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는데 우리는 통제부터 하고
돌무더기를 깔아 버리거나 인위적으로 우회길을 내는 등등을
비꼬는 것이지요.
참으로 일본인들의 산 관리하는 방식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산장운영과 화장실 관리, 등로관리, 통제 등등......
▽ 꽃밭
▽ 꽃밭이 아니면 하이마츠 숲입니다.
▽ 구름에 약간 쌓인 산이 미쯔마타렌게다케인가 봅니다.
▽ 우리가 걸어 내려온 길을 봅니다.(위 사진의 좌측방향)
▽ 나무터널도 지납니다.
▽ 한 여름에 눈길을 걷는 맛이 즐겁고 신선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때쯤에 37~9도를 웃돌았다는데
고산지대에서 추위에 떨면서 산행을 하고 눈길도
걸었으니 올 여름 피서는 제대로 보낸 것 같습니다.
▽ 미쯔마따산장 인근에는 이렇게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계곡이 있습니다.
아침을 먹기전에 밀린 빨래를 하기로 합니다. 산속에서 4일이나 보냈으니
빨래감도 많기도 합니다. 손이 얼마나 시러운지 오래 담글 수 없습니다.
알탕은 안했지만 머리감고 수건으로 깨끗이 씻고 나니 기분 최곱니다.
▽ 걸어온 길
▽ 06:00, 이분도 일어나서 산행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참 탐나는 야영터입니다.
야리랑 와시바다케가 펼쳐저 있는 곳에서
하룻밤 유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 와시바다케 정상에는 호수가 있어서 경치가 죽이는데 객꾼이는 한번도
보지를 못했지만 조망이 없으면 우측에 보이는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지 말고
1시간여를 단축 시킬 수 있는 좌측 완만한 산 능선으로 해서 가잡니다.
나야 여기를 언제 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조망이 없어도 무조건 오르자고
하니 객꾼의 눈꼬리에 숨어 있는 장난기가 살짜기 드러납니다.
▽ 저 산만디가 작년에 쿠로베고로우다케에서 부터 걸어온 길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작년에도 날씨가 받쳐 주었는데 올해도 날씨가
좋을 징조입니다.
▽ 아침 찬 공기에 꽃향기 섞여 피어나는 이 길을 걷는 이는
누구일까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걸어보길 권하고 싶은 길입니다.
▽ 야리가다케가 한동안 구름속에 있었는데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 야리 동쪽방면을 바라봅니다.
▽ 이런 길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이보다 더 좋은 길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 06:10, 미쯔마따산장에 도착합니다.
객선상 설명에 의하면 이 산장은 전부 사람이 직접 짐을 져 날라서
지었다고 합니다. 평원에 아담히 자리잡은 산장이 주변 환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나이 많이 드신 노인분들이 아침부터 산행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기념촬영에 정신이 없는 모습들을 보니, 어쩐지 부럽기도 하고 쓸쓸한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저의 먼 훗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 06:35, 스고로꾸 산장에서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햇볕 잘 드는 곳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야리를 바라본 후에 와시바다케(독수리날개산)를 향해
출발합니다.
▽ 우리가 왔던 길도 돌아봅니다. 저 위 바위산이 미쯔마타렌게다케로 보여집니다.
참으로 유하고 정감있는 길입니다
▽ 야리에서부터 걸었던 서쪽 능선과 가운데 부분의 움푹 파인 고갯마루 아래
눈이 쌓여 있는 곳이 스고로꾸 산장이 위치해 있고 오늘 새벽에 그곳부터
이곳까지 걸어온 능선들이 선명히 보입니다.
▽ 초원위의 미쯔마따 산장은 야리와 쿠로베고로우다케, 와시바다케를
빙 둘러서 바라볼 수 있는 아늑하고 정겨운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객꾼인 북알에서 산장 하나를 가지라 한다면 이 산장을 선택하리라
말하면서 꼭 한번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 와시바다케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오름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저곳이 정상이려니 생각하고 올랐다가 세번은 속은 것 같습니다.
▽ 야리와 동쪽 능선
▽ 야리가다케
▽ 미쯔마따산장을 지나서 와시바다케로 향합니다.
길은 이보다 더 정다울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야리에서부터 걸어온 능선길
▽ '요츠바시오가마'
▽ 남진이의 노래가 저절로 떠오르는 멋드러진 장면입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 좌측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랐으면 와시바다케를 거치지 않고
1시간여를 단축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길도 오름길이 만만치 않고 이곳의 주봉인 와시바다케를
빼고 걷는 코스라 추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 작년에 츠르기에서부터 카사가다케로 걸었던 길 중에 앞에 보이는 능선의
왼쪽에 쿠로베고로우다케가 위치하고 중앙에 펼쳐진 넓고 평편한 곳은
大郞平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북알의 3대 평원 중 한 곳이라 했던가(?)
저곳도 야생화 지천이라고 '고산식물 보호' '입산금지' 등의 안내
표지판을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도 야생화 지천인데 지금쯤 저곳은 얼마나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을까요?
▽ 파노라마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1 (좌에서 우로)
▽ 와시바다케 오름길은 1시간 넘게 올라야 하는 길로 땀좀 흘리게 합니다.
▽ 야리가다케
▽ 파노라마 (좌에서 우로) - 야리와 스고로꾸 방향
▽ 파노라마1 (좌에서 우로) -
▽ 파노라마2 (좌에서 우로) - 미쯔마따 방향
▽ 파노라마3 (좌에서 우로) - 쿠로베고로우다케와 大郞平은 구름속에 있습니다.
▽ 파노라마4 (좌에서 우로) - 大郞平과 와시바다케 옆산
▽ 파노라마5 (좌에서 우로) - 와시바다케 사면
▽ 정상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 점점 고도가 높아집니다.
▽ 야리
▽ 스이쇼우(수정악)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조망됩니다.
▽ 저 멀리로 구름속에 작년에 걸었던 야쿠시다케(藥師岳)가 숨어 있고
우측으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스이쇼우다케(水晶岳) 방향입니다.
▽ 미쯔마타렌게다케 위로 구름이 몰려옵니다.
▽ 계속된 오름길입니다.
▽ 와시바다케 정상 못미쳐 분화구에 물이 고여서 연못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 연못에 야리가 내려 앉으면 참 멋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야리가다케 우측으로 우리가 죽기 살기로 넘어왔던 다레키레토와
잔다룸, 오쿠호다케의 마루금이 선명합니다.
▽ 파노라마 (좌에서 우로) - 야리와 스고로꾸 방면
▽ 파노라마1 (좌에서 우로) - 스고로꾸다케와 미쯔마타렌게다케랑 미쯔마따산장
▽ 파노라마2 (좌에서 우로) - 미쯔마타렌게다케와 쿠로베고로우다케 방면
▽ 파노라마3 (좌에서 우로) - 大郞平 평원과 야쿠시다케(藥師岳) 방면
▽ 파노라마4 (좌에서 우로) - 야쿠시다케 방면
▽ 파노라마5 (좌에서 우로) - 와시바다케 정상 방면
▽ 파노라마6 (좌에서 우로) - 와시바다케 정상 방면
▽ 파노라마7 (좌에서 우로) - 야리와 동쪽 능선
▽ 야리와 호수
▽ 야리 우측방향을 넓게 바라봅니다.
▽ 객선상
▽ 파노라마 (자에서 우로) - 와시바다케 정상에서의 조망은 정말 좋습니다.
사방팔방 뻥 뚫려 있어서 속이 다 시원할 정도입니다.
▽ 파노라마1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2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3 (좌에서 우로)
우리가 지나왔던 야리에서 부터 쿠로베고로우다케 방향에서는 엄청나게
큰 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대종주 끝날
때까지 희한하게도 구름이 있다가도 걷혀 주어 조망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 파노라마4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5 (좌에서 우로) - 와시바다케 정상
▽ 파노라마6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7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8 (좌에서 우로)
▽ 파노라마9 끝 (좌에서 우로)
저기 객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분이 북알프스를 꽤차고 있다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았을 거라며 아쉬움을 표합니다.
▽ 사진 찍히기 조아하는 모델
기둥 같은거만 봤다 하면 무조건 찍어야 합니다.
▽ 07:50, 와시바다케(2,924m) 정상에 섰습니다.
미쯔마따 산장에서 1시간 20여분 소요되었습니다.
아래서 올려다 봤을 때는 쉽게 올라갈 수 있으려니 했는데
정상은 서너봉우리 뒤에 숨어 있어 더욱 진을 빼 놓습니다.
와시바다케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호수와 야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는데 호수는
우리가 가리고, 야리는 구름이 가렸네요^^
▽ 스이쇼우를 향해 나아갈려고 야리를 보니 잘 가라고 인사하는지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 08:00, 스이쇼우다케를 향해서 나아가는 길이 웅장하게 보이지만
위험한 코스가 없어서 마음은 참으로 평온하고 한가롭습니다.
▽ 우측에 보이는 산이 와리모다케이고 저 멀리로 구름에 쌓여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야쿠시다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나아가야 할 능선이 한 눈에 보입니다.
왼쪽부터 '와리모다케'를 넘어 능선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스이쇼우고야'가 있고 그 곳에서 좌측 맨뒤에 '스이쇼우다케'가
있는데 그 쪽은 북알프스 종주길이 아니고 '스이쇼우고야'에서
우측으로 쭉 뻗어 있는 능선길이 북알프스 종주길입니다.
▽ '스이쇼우고야'에서 이 능선을 따라 저 멀리 있는 '마사고다케'로
이어지는 능선이 북알프스 종주길로 마사고 다케나 에보시다케 쯤이
중간 지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와리모다케'와 '스이쇼우다케'
▽ 가야할 북알프스 능선길을 다시 조망합니다.
▽ 이곳도 등로 사면으로는 야생화 천국입니다.
▽ '다카네쓰메쿠사'가 순백의 모습으로 앙증맞게 반겨줍니다.
▽ 오름길도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걸어서 그런지 힘든줄 모르고 걷습니다.
▽ 와시바다케를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 와시바다케 왼쪽 방향입니다.
▽ 미쯔마타렌게다케의 모습입니다.
▽ 쿠로베고로우다케와 대랑평의 전경입니다.
▽ 와리모다케도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본 모습에 차이가 많습니다.
▽ 스이쇼우고야에서 마사고다케로 나아가야 할 전경
▽ '다카네쓰메쿠사'
▽ 꽃술에 털이 있으니 '치시마기쿄우'
▽ 노랑제비꽃과 닮았습니다.
▽ '다카네시오가마'
▽ 쿠로베고로우다케가 조금 열릴려고 합니다.
▽ 와시바다케와 미쯔마타렌게다케가 구름모자를 벗었습니다.
산이 이국적이면서도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 '우메바찌소우'
▽ 중앙 멀리 야쿠시다케가 조금 열렸습니다. 저산에서부터 대랑평으로의 길은
정말로 환상적인 평원지역이라 또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 와리모다케를 지나니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뚜렷히 보입니다.
북알 종주 코스는 좌측 스이쇼우다케 방향이 아니라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됩니다.
▽ 객선상 빼고.....
▽ 우측 사면의 풍경
▽ 우측 야쿠시다케(약사악)가 열릴라 말라 하면서
또 한번 오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 같은 풍경
▽ 봉우리를 치지 않고 옆 사면을 따라 걸으면 기분이 참 좋지요.
▽ '미야마고고메쿠사' - 꽃술에 노란 반점이 참 예쁨니다.
▽ '다카네쓰메쿠사'
▽ 가슴이 쿵광 거립니다. 야쿠시다케가 더욱 가까워져서 그러겠지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맞다는 걸 실감합니다.
작년에 걸었던 저 길이 그렇게 생생히 떠오르니 말입니다.
▽ 작년(2014년) 야쿠시다케에서의 추억
▽ 작년에 야쿠시다케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인데 가운데 큰 산이
스이쇼우다케이고 우리는 스이쇼우다케 우측 아래 능선쯤에서
야쿠시다케를 바라보면서 감탄을 하고 있는 겁니다.
▽ 키타야쿠시다케에서 야쿠시 정상이랑 야리를 바라본 전경인데 저짝에서
이짝을 바라보는데도 이 그림들이 그대로 떠오르드만요^^
▽ 야쿠시 정상에서 키타야구시랑 다테야마와 츠르기를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 그림을 올리는 건 추억을 되새김 해볼려고 그랬습니다. 헐헐헐~~
우측에 보이는 산들이 몇일 후 지나가는 카시마야리가다케(사슴 뿔 닮은 산)와
시로우마다케 등이 조망되는 것 같습니다.
▽ 추억을 접어두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이 길이 평온하고 조망이 좋아서 그랬는지 부모님 얼굴이 떠올라
혼자서 훌쩍이며 걸었습니다.
밥 못 먹고 호롱불 아래서 한 이불 덮고 자랐던 어려웠던 시절이
그렇게 떠오르니 눈물이 안나오면 독한 놈이겠지요?
좌측 끝 산이 스이쇼우다케(水晶岳)입니다.
▽ 스이쇼우고야는 왼쪽 산만디 아래에 조그마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산장에 가면 삐루가 있고, 샤케도 있고, 콜라도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 빨라지면서 알코올 중독자의 입안에는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ㅎㅎ
▽ 스이쇼우 산장과 스이쇼우다케의 풍경을 담을려고 한게 아니고
아래 부분에 야생화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 오오~~ 야쿠시다케가 가장 많이 열린 장면입니다.
이 그림도 야쿠시 보다는 꽃밭이 더 탐납니다.
▽ *브럴, *기리를 연발하면서 요놈의 산을 울 나라로 파가지고
오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겠습니까?
▽ 스이쇼우 산장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등로 양 옆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고산식물의 꽃들을 보고 있노라니
즐거움 보다는 시기심이 일어나는 것은 누구의 장난이란
말입니껴?
▽ '미야마린도우' - 용담과 닮았습니다.
▽ 저 멀리로 와시바다케와 앞 산인 와리모다케를 뒤돌아봅니다.
정말로 눈물이 나올 만도 한 멋드러진 길입니다.
더욱이 정상을 찍지 않고 사면을 타고 옴에야 더욱 그렇지요.
▽ 위쪽 사진의 오른쪽 방향 그림입니다.
▽ 자연이 살아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저 푸르른 곳은 전부 꽃밭이고
앞에 하얀부분은 이끼 종류입니다.
▽ 위쪽 사진 하얀부분을 접사로 찍어보니 이런 이끼 같은게 자라고 있습니다.
▽ 스이쇼우산장 아래로는 유황이 뿜어 나오는지 나무도 없고
유황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 북알 종주코스는 스이쇼우산장에서 이 길을 따라 걸어가야합니다.
▽ 와시바다케, 와리모다케를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 스이쇼우산장은 가운데 봉우리 아래에 있습니다.
▽ 다시 뒤돌아 보고....
▽ 대랑평원도 바라보고요.....
▽ 스이쇼우 산장에서 걸어야 할 우측 능선을 당겨봅니다.
▽ 야리는 구름에 잠겼습니다.
▽ 희한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걸어오는 길은 구름이 걷히고
저 멀리로는 구름에 쌓이니 말입니다.
정말로 탐나지 않습니까? 이 산길이 말입니다.
▽ 스이쇼우산장의 마지막 오름길도 온통 꽃밭입니다.
▽ '미야마우이쿄우'
▽ '이부키쟈코우소우'
▽ 정말로 천지삐까립니다.
▽ 아아~~ 부럽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나아가면서 더욱 부러움에 치를 떨어야만 하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란 겁니다.
▽
▽ '시코탄소우'가 조금 철이 지났나 보군요. - 색단초
▽ 솔아우도 기분 조탑니다. 아직까지는 야생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
▽ 몰러유?
▽ '다카네시오가마'
▽ '요츠바시오가마'랑 '우사기키쿠'
▽ ?
▽ '우사기키쿠' - 토키국화(토키를 닮은 국화꽃이라 보면 된다네요)
▽ '치시마기쿄우'
▽ 스이쇼우산장에서 가야할 능선길 전경입니다.
저 아래에서 유황냄새 진동을 합니다.
▽ 야리는 구름속에 들어가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 스이쇼우산장 아래 그림입니다.
▽ 09:30 스이쇼우산장에 도착합니다.
와시바다케에서 금방 올것 같은 길이었는데
여기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네요.
"자자~~ 갱치 구경하면서 삐루 한 잔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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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