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유행처럼 번지는 생활낚시가 있습니다.
바로 주꾸미 낚시인데요.
어제인 8월 24일 충남 보령의 회변항에서 조나단호를 타고 주꾸미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손맛은 없지만 입맛은 즐거운 생활낚시...
한번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입니다.
새벽 2시.
졸린 눈을 비비고 출발하여 유스타님과 접선후 아래로아래로 달려갑니다.
새벽시간이라 뻥뚤린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갑니다.
회변항에 일찍가봐야 식사할곳도 마땅치 않아 새벽시간에 휴계소에 들려 아침 식사를 합니다.
회변항에 도착하니 아직 4시 30분.
아무도 없습니다.
5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출항시간은 아침 6시...
조나단호 베이스 캠프입니다.
장비가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몸만 와도 됩니다.
출항을 준비하는 배들이 보입니다.
선장님이 5시 전에 불을 켭니다.
낚시사랑의 강호지락님도 벌써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나갈 조나단호입니다.
네이버 검색어에도 올라와 있는 유명한 조나단호입니다.
조나단호 제원
톤수 : 7.93톤
정원 : 18명
엔진 : 존디어 600마력
최고속도 : 28노트
선실에 에어컨및 난방 시설 완비
이제 어둠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는 시간.
빠른 출조를 위해 많은 선박들이 오천항을 출발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방파제가 없는 회변항.
하지만 큰 불편없이 배에 탈수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출조한 강호지락님과 유스타님.
출항은 6시에 합니다.
얼마뒤 보령화력발전소를 지나갑니다.
해가 뜨고 있습니다.
많은 배들이 뒤따라오고 있습니다.
서해바다에서의 일출...
약 30분가량 달려왔을까?
이미 많은 배들이 모여 있습니다.
원산도 앞바다입니다.
이 작은 배에 6명이나?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낚시시작합니다.
바로 올라옵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주꾸미낚시.
생활 낚시로는 최고로 손꼽히는 낚시입니다.
아직 크기에서는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요맘때가 최고로 맛이 있을때입니다.
꼬마 조사님...
주꾸미가 귀여운가 봅니다.
잘 나옵니다.
8월말 시작해서 11월까지...
아직은 씨알이 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체로 성장하는 주꾸미입니다.
낚시 방법도 간단합니다.
채비가 바닥에 닫게 한후 살짝살짝들어 주꾸미가 올라 탓나를 감지해야하는...
감각이 아주 중요합니다.
채비로는 가벼운 베이트릴과 릴대끝이 쉽게 휘어지는 낚시대를 준비합니다.
채비로는 애자를 맨 아래에 달고 위에 애기를 하나나 둘 달아 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애자 하나만 달던가
애기와 봉돌을 함께 달아하는 방법이
입질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채비라 생각합니다.
봉돌은 물때에 따라 다르게 사용합니다.
이날은 무시로 물흐름이 약한시기라 10호 봉돌이면 됩니다.
하지만 물살이 조금 세지면 20호까지 사용합니다.
누구나 쉽게 낚을수 있는 주꾸미 낚시.
도전해 보시지요.
강호지락님은 사진을 찍으면서도 잘 잡아 내십니다.
선수입니다.
유스타님도...
주꾸미 낚시는 처음이라시는데 잘 낚으시네요.
이날 100여수 하셨다고 합니다.
물때가 좋은 주말은 11월까지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예약을 서두르셔야 할듯...
평일에 출조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혼잡하지않고 조황따라 주고...
도대체 바다속에 주꾸미 개체수가 얼마나 많은것일까?
그 많은 사람들이 잡아내도 잡아내도...
끝없이 올라오니...
주꾸미 한마리의 뱃속에는 약 500개의 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많은 꾼들이 찾아도 마르지 않는 샘물인것 같습니다.
어린 조사님 형제...
챔질도 멋지게 하고 실제로 조과도 좋았습니다.
아마 아빠보다 더 많이 잡았을것 같습니다.
조나단호 사무장님에게 카메라를 맞겻습니다.
저도 제대로 낚시한번 해 보려고요.
사진도 잘 찍어 주시고 동영상까지 멋지게 찍어 오셨네요.
덕분에 저는 낚시만 실컷했습니다.
이 어린조사님이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사진 한쪽에 주꾸미가 쏘아낸 물방을이 떨어져 사진이 좋지 못합니다.
여성 조사님도 잘 잡아 내십니다.
평일인데도 약 100여척의 배가 모였습니다.
주말에는 이보다 10배는 더 많은 배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배는 부근을 맴돌면서 계속 낚시를 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많은 배들이 어디론가 달려 갑니다.
우리 조나단호도 따라 갑니다.
도착한곳은 오천항 바로 앞바다...
우리가 출발한 회변항도 바로 앞에 보이는곳입니다.
물때에 따라 장소를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배들이 함께 움직입니다.
출출한데...
점심 안줘요?
주꾸미 숙회입니다.
부추와 함께 초장 찍어 먹으면...
그 맛은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도시락도 주시네요.
예전에는 주꾸미 라면만 주시더니...
주꾸미 라면입니다.
여기에는 주꾸미 2마리씩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뭐지요?
어쩌다 해삼이 잡혀 올라왔습니다.
미안하지만 즉석 해삼 안주...
점심식사후 시원한 냉커피 한잔식...
사무장님의 써비스가 대단합니다.
아침에는 따뜻한 커피를 한잔 주시더니...
사진 뒷쪽으로 회변항이 보입니다.
주꾸미낚시는 한마디로 노가다입니다.
계속 서서 채비를 던지고 또 감아 올리고...
이날도 무지막지하게 더웠는데도 열심히 낚시를 하시더군요.
한마리라도 더 낚아야 할 의미가 있나 봅니다.
이날의 조과입니다.
마릿수에서는 저도 150여수를 했지만 씨알이 잘아 양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 9월 중순이 되어야 씨알면에서 조금 큰 녀석들이 나올것 같습니다.
오늘 25일 저녁에 육령지에서 이날 잡은 주꾸미 일부를 풀어 놓겠습니다.
회변항으로 3시에 들어 옵니다.
마지막 폭염이 있던 지난 8월 24일...
즐거운 주꾸미 낚시였습니다.
조나단호 털보 선장님(김성희)
010-6247-9883